집안 형편상 더 이상의 지원이 없어졌다.

그래서 그냥 맨 몸에 혼자 사회에 투입됐다.

일단은 밥, 집, 돈 3가지 다 벌만한 곳이 고시원 총무자리였는데, 고시원 총무도 막상 구하려고 카페가입하고 고시원넷이랑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총무도 쉽게 구할 수 있더라.

위치는 상관없었다, 일단 내가 어디든 살 곳이 필요하고 먹을 곳이 필요하니...

서울이 가장 많았고, 그나마 제일 괜찮은 곳이어서 바로 잡았다.

내일부터 일한다. 아니 이제 오늘이네;; 일단 총무일 하면서 시간이 좀 남으니까 이걸로 자격증 공부나 해야겠다... 먹고는 살아야지

대학교도 휴학했는데（더이상 대출이 안 되더라）, 막막하다... 그래도 일자리는 구했고 시간도 있으니 잘 되겠지?

다들 말로는 사막 한 가운데에 떨어뜨려놔도 사람은 산다고 그러던데, 내가 사회에 몸뚱아리만 떨어졌는데 살아갈 수 있겠지?

그냥...텁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