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일하는 pc방에 야간이 도주해서 추노성공할때까지 땜빵해주고 있는데, 약간 골목 pc방이거든.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비교적 적고, 손님들도 맨날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대부분임.
그런데 왜인지는 몰라도 키 180넘고 덩치크고 문신새긴 사람들이 상당수있음.
이 사람들은 처음볼때 조금 쫄리는 감이 없지 않았는데, 참 매너가 좋은것 같음. 진상끼는 1도없고, 대체적으로 엄청 조용함. 전부 흡연실을 사용하는데 사용 후 패드를 보면 담뱃재 하나 안흘리고 전부 컵에 잘 담겨있음. 오버워치를 많이 하는데 보이스 쳇 들어보면 다 존대는 기본이고, 화나 비속어 비꼼등도 전혀없음. 그냥 '옥상 겐지에요' 정도.

오히려 다른 진상들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이 되고있음. 바닥에 침 찍찍 뱉던 사람도 이 사람들이 옆에 앉으면 정자세에 입에 지퍼채우고 게임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이분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음식을 안드셔서 시간계산 제외하곤 아무것도 안해도 됨. 정말 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