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오래전 일인데..



중2가 되도록 마법-_-에 걸려보지 못한

환타는.. 항상 학교에서


"미숙아-_-"


"어린년-_-"


"덜 큰 년-_-"


이란 소리를 들어가며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며


운동장에서 한 가운데서 외쳤지..






"젠장~~나도 피를 싸고 싶다!!!-0-"




-_-;라면 교무실 무기징역 감이겠지-_-;



하여간 친구들의 압박에 못이겨



환타: 푸해해해~나도 마법에 걸렸어~푸해해해해-_-V



라고 외쳤다.





친구들: -_-하여간 뒷북치기는..



-_-a...



거짓말이라 좀 찔렸지만 구라장사-_- 하루 이틀 하는감?




그러던 어느날...



생리에 대해 잘 몰랐던 나는..



친구: 너 요즘 생리하냐?



라고 하면 무조건 "어-_-v"라고


했던게 잘못이었을까..





2주후 그 년의 물음에



또 "어-_-v"라고 해버렸다-_-;






친구: 너는 생리를 격주간으로 하냐?-_-..




-_-a;






그냥..그렇게 살다가..-_-




일요일 아침.. 가족들은 모두 외출했는지




나혼자 부시시하게 오후3시-_-에 일어나려는데..




오오오=_=..




이불과 옷에 촉촉히-_-;; 묻어있는!!

이 시뻘건것이-_- 마법의 물약-_-인가??잇힝~-_-*




처음 보는 나는 신기해서-_-




이불을 좀 찢어서-_- 보관하려다가, 어머님의 압박이




두려워,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바지는 기념-_-으로 놔두고 이불만




세탁기에 돌렸다-_-..해해해해..






띵동~


환타: 누군교?-_-



엄마: 니 에미다-_-



환타: 어머님..-_-소녀 칠거지악을 다 행-_-할수
있게 되었사옵니다..-_-




엄마: -_-?




나는 자랑스럽게-_- 피묻은 바지를 보여주었다!



엄마: 오올~ 이제 시작했네~-_-..


환타: 내 칭구능!!! 생리파티-_-도 해줘때~~나능? 나능?


엄마:-_-...







나는 들었다...안방으로 가면서 '젠장..생리대값-_-'...이라고




중얼거리던 엄마의 속삭임을-_-;;;;;





하여간 이 경사스러운 일을 여동생에게 알려야지~





환타: 동생아~ 이것봐라~-_- 이 언니는 너랑 격이 달라~우해해해해




그런데..-_-...예상과 달리 고개를 돌리는 동생-_-




환타: -_-?



동생: （ㅡ_-）;;;외면..




밤10시쯔음.. 컴퓨터를 켜는데


메일이 왔다-_-



어라? 왜 동생이...-_-..?





[제목: 언니에게..]






혹시 김하나의 압박-_-이 아닐까 했지만


궁금해서 클릭했다..



메일 내용인 즉슨..




[언니..-_-..미안..

언니가 생-_-리로 알고있는건...










사실 물감이야..-_-..]





0_0;;;;


마법의 물약이 물감이라고???






동생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본 바...







동생은 불조심-_-포스터를 그린다고 붓 씻은




물을 자고있는 내 바지에 쏟았다는거..-_-







그리고 나의 응징이 무서워 잠시 잠적했다는거..-_-





제목..마법의 물약-_-..



지은이 환타..



'여자라곤 하나..


여자라고 말할수 없는 이 아픔..-_-


하늘의 빠알간 노을 져가는데


내 바지에는 빠알간 물감이


나의 마음을 저리게하네..-_-'




젠장..-_-;



그 다음날..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나의 친부모는-_-



"생리라고? 즐-_-"


-_-;;




뒤늦게 마법-_-에 걸리는데..


마법-_-에 걸릴때 마다 이 헤프닝-_-이



생각난다-_-;





아무쪼록 전국의 덜 자란-_- 소녀들이


이런일을 겪지않기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