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글만 열심히 읽구 추천 한번 안해번 넘이 글 한번 올리네여..

미리보기만 하구 클릭 안하시분들..

스크롤 압박두 심하지 않으니 걍 함 봐주셈..ㅋㅋㅋ

금 시작하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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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제대한지 2개월정도 지난..

2001년 여름이어따..

본인은 만화책광이다 싶을정도로 만화책을 즐깁니다..

참고로 어딜 돌아다닐 때（지하철, 버스, 심지어.. 시내 한복판에서두..） 만화책을 들구 다니는 편이죠..

이유가 머냐구여?

.............심심하니까..

여하튼.. 그리해서..

고딩애덜이 방학기간중이던 여름..

알바를 마치구 약속시간보다 쩜 일찍 나와서리..

책방을 들렀습니다..

약속 장소 가면서 버스에서 볼 만화책을 빌리기 위해서..

시간이.. 고딩들이 보충수업을 마치고 나올시간이었나 봅니다..

책방안에는 수많은 여고딩들이 있었죠..

저두 그 사이에 껴서 열심히 만화책을 뒤적뒤적..

그러나 너무나 많은 만화책을 섭렵한 전..

더이상 안 본걸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걍 나가야지 하면서..

주인 아줌마한테 공손히 인사를 한 후.. 나가려는데..

앞에 여고생 6명이 주저리주저리 수다를 떨면서 나가구 있더군여..

제가 뒤를 따라 나가던 찰나.. 울리는 벨소리..

빰빠빠 빰빠 빰빠~~~ 빰빠라빰빠라빰빠 빰빠~~

그렇습니다... 전국 노래자랑이었습니다..~~~~~~~~~~~~（참고로 단음소리네여..）

그러자.. 앞에가던 여고딩중.. 가장 큰아이가..

휙 뒤돌면서 던지는 한마디..

여고딩 : "누구냐~ x팔리게~"

토씨 하나 한틀리고.. 책방안에 사람들 다 쳐다볼 정도로 큰 목소리..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그순간.. 전 머했냐구여?

머했겠습니다.. 전화받으려고.. 핸펀 들구 있었죠..

순간 정적과.. 흐르는 전국 노래자랑..

바루 1미터 거리에서 서로 멀뚱 쳐다보는 여고딩들과 나..

글구 책방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우릴 향하구 있었죠..

약 3초의 시간이 그대로 흐릅니다..

그 3초가 무자게 길게 느껴지더군여..

그리고 전 핸펀을 받았고..

그 여고딩들은.. 잽싸게 튀더군여..

머라 하긴 하는데.. 무슨말인지 알수 없는 소리를 서로 얘기하며~

그 후 전 핸펀 벨 소리 바루 바꿨구여..

그 책방.. 그뒤로..

쭈욱 애용합니다.. 왜냐.. 거기가 책이 가장 많거든여..후후..

그뒤로 그 여고딩들은 못본듯 싶네요..

걍 여기 분들 잼있는 체험얘길 많이 쓰시는듯 해서..

저두 하나 올려봅니다..

만화책 좋아하시면 원츄~~
전국노래자랑 좋아하셔두 원츄~~
자추 말구 추천 하나라더 받았음 하네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