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 So1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 vs 오영종

2002년 가을 박정석, 2004년 여름 최연성에게 준우승을 당한 이후

1년후 4강에서 박지호에게 기적의 역스윕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한 임요환

홍진호와의 닥템 올인을 시작으로

4강에서 최연성을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로얄로더 후보 오영종.

（로얄로더 : 첫 스타리그 진출에 우승한 선수를 뜻함.）

당시, 토스전을 어느정도 보완한 임요환 vs 테란전이 장기였던 오영종의 승자를

예측하긴 쉽지 않았다.

세트 스코어는 2:2

맵은 라이드 오브 발키리스

같은맵에서 펼쳐진 1세트에선 오영종이 승리했다.

첨예하게 맞선 경기끝에 최종전

초반 빌드는 오영종은 2게이트 옵드라

임요환은 원팩 더블. 둘다 무난하게 출발한다.

임요환이 앞마당을 먹고 수비적으로 나오자

빠르게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적 우위를 가져가는 오영종

오영종의 미네랄 멀티를 파악하자마자 빠르게 타이밍을 잡는 임요환

그러나, 임요환의 마인업이 끝나기 전을 노려서 질럿 드라군으로 타이밍 러쉬를 막아내는 오영종

러쉬가 막히자, 마음이 급해진 임요환이 벌쳐 견제를 시작하지만, 오영종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이번엔 멀티를 따라가는 임요환의 빈틈을 노려 역습을 시도하는 오영종

하지만 SCV를 동반한 수비로 용케 버텨내는듯 보이지만

결국 미네랄 멀티 센터를 띄우는바람에 활성화 시기가 늦어진다.

오영종은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가면서 캐리어를 준비하고, 이를 파악한 임요환은

다시 병력을 이끌고 센터로 진출.

그러나, 벌쳐의 마인이 깔아져있지 않고, 업그레이드의 우위를 이용해

（소위 탱크가 한꺼번에 시즈모드를 여는 '임즈모드'가 발동하는 바람에 패배한 탓도 있다.）

다시한번 절정의 전투기량을 보여주며 임요환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결국 캐리어 등장. 3년전의 악몽이 되살아 나려고 한다.

캐리어를 카운터치기위해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하지만

이미 오영종은 파악을 끝내고, 캐리어 + 옵저버 + 커세어까지 준비하며 변수를 차단

임요환 : 조졌다 시발;

캐리어를 어떻게 올려야하는지, 테란을 어떻게 조지는지 그당시 오영종은 완벽하게 간파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당대최강 포스 최연성도 3:1로 박살냈던것이다. 

2005년 다시 한번 높게 날아오르는 캐리어. 희생양은 또 다시 임요환이 되려고 한다

관객 : 힝 요환오빵...

여성팬의 환호도 가을의 캐리어 앞엔 소용없다.

오영종 : 잘가 요환이 형

5~10분가량 끈질기게 버텼지만 결국 GG

3년만에 다시 부활한 가을의 전설

16강 홍진호 / 8강 서지훈 / 4강 최연성 / 결승 임요환

정상급 선수들을 죄다 부셔내고

스타리그 첫 진출만에 우승

소속팀 PLUS의 첫번째 우승자 배출

소속팀 'PLUS' 는 이후 르까프의 후원을 받게된다.

임요환은 이 결승전을 끝으로

다시는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다.

그리고 다시 3년후, 임요환의 못 다한 한을 풀기 위해

최연성이 만들어낸 초대형 테란이 등장하게 된다.

경기 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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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4부작

 2번째 오영종 편입니다.

대자에 묻혀있는 등짝형을 살려주세요ㅠㅠ

가을의 전설 1편 - 박정석

http://huv.kr/pdswait4678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