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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무서운 얘기는 아니고 ㅋㅋ
우리집 근처에 저수지가 하나 있는데
이 저수지에서 죽은 사람이 굉장히 많음 특히 자살로다가 사람들이 많이 죽었어
얼마 전까지는 아니지만 사회면에서 이슈된 자살 사건도 이 저수지에서 일어났어
별개로 내 동창도 이 저수지랑 연결된 도랑에서 죽은 채 발견됐는데
그 정도로 자살 사건이 좀 많은 저수지야
이 저수지엔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고 특히 블루길이라는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데
어느 날은 우리 아빠랑 아빠 친구가 이 저수지로 낚시를 하러 갔어
말이 낚시지 그냥 찌 던져놓고 소주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나봐
한 잔 두 잔 마시니 당연히 취기가 올라오고 찌가 암만 움직여도 아빠랑 아빠 친구는 계속 술잔을 기울였다고 해
그렇게 겨우겨우 올라온 취기에 약간씩 비틀거리기 시작하고 아빠 친구는 결국 잠에 빠지고 말았어
아빠마저 잠와서 눈을 감으려는데...
갑자기 아빠 시야에 저수지에서 허우적대는 여자가 보이더래
아빠는 수영도 못하는데 왠지 저여자를 꼭 구해줘야할 것만 같아서 냅다 자리에서 일어나 저수지로 들어가기 시작한 거야
발이 잠기고 어느새 무릎까지 차오르는 찰나 아빠 친구가 잠에서 깨서 아빠가 물에 들어가는 걸 발견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빠한테 달려갔대
아빠 친구는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아빠를 끌어 안고 밖으로 꺼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아빠가 글쎄 꼼짝도 안하는 거야
우리 아빠는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서 군대도 면제받고 심한 건 아니지만 장애 등급마저 받은 사람이라 그렇게 힘이 셀리가 없어
또 아빠 친구는 헬스장을 운영했고 보디빌더 대회도 참가했던 트레이너라 더욱 더 아빠를 못 끌어내는 게 이해가 안되는 거지
근데 우연찮게 아빠가 집에 들어오질 않아 찾으러 간 엄마가 그 장면을 본 거야
아빠는 저수지에 들어가려고 하고 아빠 친구는 그걸 말리고 있고 심지어 아빠는 꼼짝도 안하고 있는 걸...
엄마는 곧바로 뛰어와서 지금 뭐하는 거냐며 소리치면서 아빠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대
하지만 2명으로는 역부족이었나봐
그렇게 한참을 씨름하던 도중 아빠가 갑자기 엄청 큰 소리로
"저 여자 구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픽 하니 쓰러져 버렸대
아빠친구와 엄마는 차라리 잘됐다 싶어서 엠뷸런스 부르고 응급실로 보냈지
나는 동생 학교 보내야해서 집에 있고 엄마랑 아빠 친구는 응급실을 지켰는데 도착하고 2시간 후인가 아빠가 눈을 뜬 거야
엄마는 깨어난 아빠보고 그 일 기억나냐고 뭐하는 짓이냐고 막 소리쳤더니 아빠가 하는 말이
여자가 저수지에 빠져있었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는데 도와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점점 다가가니 무릎까지 물이 차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해초같은 풀이 자기 발을 감기 시작했다는 거야
그래서 움직이지를 못한 채 가만히 있었는데 그 여자는 죽어가고있고 어떻게든 살려야 되니까 자기도 모르게 "저 여자 살려야 된다고!!" 하면서 외쳤대
그러자 여자가 확 사라지고 아빠 자신도 기절을 해버린 거지
뭐 아빠의 말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었지 그때 저수지에 빠진 여자는 아무도 없었고 그걸 아빠 친구와 엄마가 보지 못했을 리가 없으니까
그러던 와중 아빠가 기절했을 때 꾼 꿈이 하나 있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오셔선
온 몸이 젖은 아빠의 몸을 수건으로 일일이 닦아주셨다고 해
그때 할머니 기일 딱 3일 전이었는데 할머니가 구해주신 걸까 싶기도 하더라 ㅋ
이 일이 사실인 지 아닌 지는 웃대인들이 알아서 판단하고 우리 아빠는 이 일 이후로 저수지에서 절대 낚시 안하고 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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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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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2:59]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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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BTS지민 |
안 읽은 사람 추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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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0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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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모니터 |
점심에 봐서 안무서운사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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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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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하현우 |
아중저수지인가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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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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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지민 |
안 읽은 사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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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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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에짖는개 |
주간답베 가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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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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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스강함께한다 |
와씨 소름돋네.... 님 저 보고잇어요?? 님이 더 무섭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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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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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없으면 |
혹시 관심법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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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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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커리 |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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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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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컨셉내컨셉  |
드르륵...드르륵...아...세줄요약이 있을리 없지...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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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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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키 |
안읽은사람을위해 알려주는 물귀신의원리! 물귀신은 물속에 사람이 서서 쳐다본다 라는 느낌의귀신인데 이게 어떻게된 현상이냐면 물속에는 두가지 물뱡향이 교차하는지점이있는데 그지점에 사람의 시신이 들어가면 회전하는 물살에 시신이 수직으로 꼿꼿하게 스는 현상! 고로 물귀신을 봤다면 쫄지말고 그냥 경찰에 시신을본거같다고 신고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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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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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키 |
물론 나또한 보지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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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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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로가버려엇 |
이걸 추천유도를 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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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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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도 |
안 읽은게 아니라 못 읽은거아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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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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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수니 |
오 ㄹㅇ루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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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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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는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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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름 살짝 돋았음.. 아 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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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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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모니터 |
점심에 봐서 안무서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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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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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본체 |
무서웠기 때문에 반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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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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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똑똑이i |
님 이모티콘이 더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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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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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댕댕 |
랄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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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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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파파 |
추천이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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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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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하세요 |
더 무서운 얘기 좀 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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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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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페티시즘 |
더해줭 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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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친짤로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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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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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의마후유 |
오후 한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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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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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쬐그맣죠 |
오후 한시 20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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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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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4C |
큰일은 안나서 정말 다행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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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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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사랑했던기모띠 |
진짜 하나도 안무섭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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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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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멍이o |
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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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하현우 |
아중저수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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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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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반지박령 |
맞아요 아중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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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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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하현우 |
아 여기 괴담이 정말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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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세레나 |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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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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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셀울트라 |
와 딱 아중저서지 생각햏는데 올해에도 시체나온걸로 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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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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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카와마스즈o |
꿈도 진짜 신기함..우리아빠 선생니인데 학생들 데리고 지리산 종주하는데 무릎이 시벌 존나계속 아팠대 근데 아빠가 지리산에서 하루 자는날이었나 울엄마꿈이었나 아빠였나 하여튼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와서 다리를 주물러줬나 했음 그리고 그다음날 아빠 무릎갑자기 나아서 무사히 산타고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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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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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카와마스즈o |
그리고 진짜 개쩌는꿈이야기 하나더있눈데 기억이 잘안난다..뭐였지?울엄마 꿈에자꾸 엄마의 할머니가 자꾸 나왓대 소복도 드럽고..그래서 무서워서 울 외할머니랑 같이자고그랬는데 어느날 꿈애나왔는데 굉장히 인자하신표정과 깨끗한 소복을입고 나오셨대..그이후로 안나왔음...근데 알고보니 외삼촌이 더러워진 외할머니 산소를 싹 정리했었음 아마그때 산소가 더러워졌던 이유가 비가너무많이와서 좀 무너지고 그랬었음 외삼촌이 정리한날에 깨끗한 소복입고는 다시는 안나오신...폰이라서 대충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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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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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카와마스즈o |
이거말고도 울엄마 꿈이야기 신기한거 꽤됨..엄마의 할머니가 무당이었는데 나 진짜 이런거 안믿고싶은데 엄마한테 좀 신기?같은걸 물려줬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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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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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나를보라 |
저수지메우고 길만들었다는 얘기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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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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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나무 |
나도 그거 생각났음 ㅋㅋㅋ 그 저수지에 귀신이 많으니 걍 묻어버렸다는 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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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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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엉흥 |
난 꿈에서 처녀귀신 봄 짧은 흰 소복입고 있는데 내 등뒤로 온게 확 느껴짐 겁나 싸늘했음.. 백허그 자세로 만지는 곳곳마다 얼음처럼 차가워졌음 그러면서 점점 내 몸 밑으로 쓰담더니 바지를 점점 내림 무슨 얼음으로 만지는 느낌이었음 그 순간 꿈은 깼지만 눈은 안떠짐.. ㅅㅂ 누군가 진짜로 내 바지 내리고 있구나 아니면 내가 미쳐서 스스로 바지를 내리고 있나.. 생각하다가 확 다 벗기고 그 순간 전화소리에 깸 하체는 여전히 얼음처럼 찬데 바지는 내려가 있지 않았음 ... 오줌싼것도 아니고 암튼 신기한 경험이었음 침대 밑에 사람 들어갈 공간 있는데 도저히 무서워서 못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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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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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시발랸 |
밤에 읽으러옴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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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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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던겁니다 |
아닙니다 그냥 저수지 메꿔버리고 길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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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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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가입해버렸네 |
이런 얘기 너무 좋음. 무서운 얘기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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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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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
아중저수지구나 요즘은 주변에 카페도생기고 공원처럼 꾸며졌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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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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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등학교 |
나는 스물한살 학교 여름 방학때 친구 부모님 카페 옆에 있는 계곡에 갔었는데.. 난생처음 폭탄주란걸 먹어보고 필름이 나갔었어.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 옷은 완전다 젖어서 빨랫줄에 널려 있고 친구들은 내가 술꼴아가지고 계곡에 막 뛰어들었다고 놀리는거야 난 기억 안나니까 그냥 허허~ 하고 넘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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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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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등학교 |
그런데 방학이 끝나고 학교 기숙사에 입주해서 딱 첫날 자는데, 물에 빠진날이 꿈에 나오는거야,, 보통 꿈은 3인칭이잖아? 근데 1인칭 fps 게임처럼 그날 내가 필름 끊긴 시점부터 나오는거야.. 막 마시다가 내가 쉬마려웠는지 신발을 딱 신고 두리번두리번 대면서 화장실을 찾는데 계곡 반대편에 엄청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밑에서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것처럼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발까지 내려뜨린 여자가 서있는거야.. 딱히 무섭단 생각은 안들었고 왜 저기 서계시지? 이상하다.. 이런 생각에 유심히 보는데 딱 그순간 그런 느낌 있잖아 얼굴은 안보이는데 나도 저사람을 보고 있고, 저사람도 나를 보고 있음을 느끼는거.. 그걸 느끼는 순간 그여자입꼬리가 진짜 기괴하게 귀 바로 옆에까지 씨이이이이익 올라가는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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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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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등학교 |
그러고는 내가 진짜 귀신에 홀린것처럼 아니면 머리끄댕이를 누가 잡아댕기는것처럼 그여자 쪽으로 막 뛰어가는데 입으로는 막 주온에 나오는것처럼 '어어어어...어어어어..'소리를 내면서.. 그여자랑 나 사이에 계곡이 있었으니깐 물에 당연히 빠졌지. 그러곤 잠이 딱 깼는데 난생처음 가위란걸 눌려봤어 귀에서는 자꾸 '어어어..어어.. '소리 들리고 뒤에 귀신 있는거 같고.. 새벽인데 자꾸 문열렸다 닫히는 소리 끼이익 쾅!!끼이이익 쾅!! 나고..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왜 물에빠진 그 당시에는 내가 만취상태에서 혼자 계곡에 빠졌다가 어떻게 다시 나왔을까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 왜냐하면 그 계곡 깊이가 3미터 이상이었거든.. 그 꿈을 꾸고 나니 간헐적으로 필름 끊겼던 순간에 장면장면이 기억나는데. 물에 완전히 잠긴 시점에서 물 밖에 빛이 아른아른 거리는 장면, 그리고 누군가가 내 뒤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고 쑥 물밖으로 잡아빼는 장면, 그리고 어떤 얼굴이 새하얗고 눈부분이 푹 파여서 검게 보이는 여자 얼굴 한장면.. 나중에 알고보니 그 계곡 친구 어릴때 사람 넘 많이 죽어서 굿 엄청 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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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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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등학교 |
십년이 지나도 꿈이 진짜 생생히 기억난당 나만무섭겠지만 적어놓고 담에 와서 바야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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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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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FIRE |
공포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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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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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컨의제왕 |
원래 낚시는 혼자가는게 아니라고들 하심.. 특히 밤에는 더. 강에서 누가 부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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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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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스탠딩코미디 |
특히 이런데 백중날 조심하셈. 올해는 9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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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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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수집가 |
그 여자 사실 춤추는 초코파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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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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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뿌뿌뿌에 |
이런거 보면 귀신은 실존하는건가싶은 무섭다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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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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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링 |
ㄷㄷ 다들 그런식으로 죽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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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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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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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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