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 오늘의베스트 | 주간베스트 | 월간베스트 | 제목 난 생각의 흐름이 참 이상하군 [13] 작성자 무무밍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690843 추천 0 반대 0 답글 13 조회 53 작성시간 2025-09-26 11:19:09 스크랩 되었습니다. 스크랩된 게시물입니다. 스크랩설명:   스크랩설명: 추천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답글마당 (13)

	양탕한삶	여기서도 물보자	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5-09-26 11:21:24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나이키곰	앙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21:39
	무무밍	예를 들어, 한 가톨릭 신자가 길을 걷다가 신부님을 마주쳤는데 어쩌다보니 그 사람이 신부님인걸 알아보았다고 했을 때 상대방이 정말 급하다교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청했을 때 신부님은 그 자리에서 고해성사를 상대방에게 주실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이야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26:14
	양탕한삶	흠 나야 얄팍하지만 본질적으로 죄사함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갖추는게 본 의미가 퇴색되진 않겟지만 또 정말 절박해보이면 목자의 마음으로 들어주는 쪽이 되지 않을까 죄사함을 신부님이 해주시는거누아니니가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29:11
	공원일	개신교 관점에선 애초에 직접 소통이니 그것도 안될게 있나 싶은데 카톨릭은 모르겠네..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32:58
	무무밍	그렇지, 신부님은 매개체고 결국 본질적인 죄사함은 하느님의 권능이지만, 신부님께서 인간으로써 보속, 즉 죄사함을 위해 해야하는 어떠한 행동들을 권고하시는게 결국 인간으로써 그 죄에 대한 어느정도의 반성을 구한다면 특히 상대방에게 해악을 끼친게 있다면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용서를 구하고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게끔 하는거란 말이지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37:29
	양탕한삶	글서 굳이 저기서 구약적 관점을 적용해버리면 번제와 소제처럼 절대자의 시선에선 그쯤이야가 되지만 또 죄인으로 죄사함 받아야 하는 사람의 편의를 어디까지 봐주는지 결국 그게 죄인의 마음도 헤이해지게 하지 않는지 등 의식이 의식이라는 포맷을 가짐으로 인간 심리에 관여하는 관점에서 봐야할덧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41:05
	무무밍	맞아 그래서 고해성사의 근원을 결국 창세기에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하느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너 어디에 있느냐?‘하고 말씀하신게 결론적으로 하느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스스로의 죄를 스스로 이야기하라는 해석도 있어서ㅋㅋㅋㅋㅋ 그게 고해성사를 보는 본질적인 근원이라고도 하더라구 누군가에게 스스로의 죄를 직접 털어 이야기함으로써 스스로의 죄에 대해 다시 반성하고 돌아보는게 가장 큰 의미가 있다구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1:47:54
	공원일	개신교에선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장막의 휘장이 찢어지고 구약시대에 지키던 모든 형식과 체계가 사라지는 것으로 이해하긴 하는데, 카톨릭에서 이해하는 바는 달라서 헷갈릴 만 하네..개신교에서의 교회는 그저 신자들이 모이는 곳, 예배하는 그 곳이 교회라서. 고해성사의 근원을 뭐라고 가르쳐? 그거부터 궁금하다. 예를 들었던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는 신-인간/타락 이후 구약은 신-제사장-인간/십자가로 만인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신약은 신-인간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말이지	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5-09-26 1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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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무밍	사실 내 이해가 정확하지는 않아서 가톨릭 공식적인 답변은 아닌데 가톨릭에서는 결론적으로 비유하자면, 성인공경도 결국은 아버지에게 직접 어떤 부탁을 하는 것보다는 어머니를 통해서 아버지께 어떤 부탁을 청하는 것에 가깝다고 하는 느낌이고, 결국은 신으로써 공경이 아닌 성스러움을 위해 살았던 분으로써 오히려 같이 기도를 함으로써 좀 더 도와달라는 의미라, 고해성사 역시 위에 언급했듯이 하느님과의 휘장이 갈라짐으로써도 직접 죄를 뉘우치고 기도를 할 수는 있지만 그걸 입 밖에 직접적으로 스스로가 다시 꺼냄으로써 돌이켜보고 ㅛㅐㅇ각할 수 있다라는거지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2:21:41
	공원일	아아 성경적으로 이렇게 하는게 맞다가 아니라 그냥 마음 다잡기 위한 행위인 거구나! 개신교에선 성인이라고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지금 현재도 쓰임 받고 있는 사람들과 다름 없다고 생각해서 그 관계는 싹 차치하고 신-인간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조금 괴리가 있네! 이건 내가 성직자 생활 할 때도 교인들에게 늘 말하던건데, 각자 이 삶에서 주어진 역할이 다를 뿐 다 같은 사명을 가지고 사는거니 성도분이나 저나 다를 게 없다고ㅎㅎ저를 특별하게 보시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나는 성직자에 비해 덜 노력해도 된다'라는 오류에 빠진다고. 개신교에선 신-인간 소통구조에 따라 구원이 각자도생이라 생각해서! 비교종교학에서 카톨릭을 배우긴 했는데 신자의 의견을 들으니 흥미롭다!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6 12:35:39
	무무밍	아이고 어제 답변하려다가 자버려서 까먹었다ㅋㅋㅋㅋㅋㅋ 행님도 개신교 목회자셨구나 처음 알았으ㅋㅋㅋㅋㅋㅋㅋ 응응 나도 개신교에서는 결국 신과 인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중시하다보니 만인 사제주의와 죄와 용서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한다고 배우기는 했어ㅋㅋㅋㅋ 다만 가톨릭에서는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사제가 신에 대한 제사 집정권을 가지고 위계를 가지는 이유는 결국 사제가 중심이 되어 하느님께 봉사하고 신자들에게도 봉사함으로써, 신자들이 하느님과 만날 수 있는 통로같은 느낌?? 특히 고해성사나 성찬례 같은 성사에서는 사제가 하느님과 신자 사이에서 은총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신자가 자신의 죄를 명확히 돌아보고 회개하며 공동체 안에서 신앙을 더 깊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느낌이라는거지 이게 신학적 관점의 포인트가 개신교라 가톨릭이랑 달라서 어려운 문제지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7 10:29:08
	무무밍	항상 언급했지만, 내가 형에게 이야기하는 답변은 가톨릭의 공식적인 답변이라기보다 내가 신자로써 가톨릭 교리를 공부하고 배우면서 이해한거라고 생각해주면 돼!!!!	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5-09-27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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