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초등학생 땐 남자가
여자애 이름 성 빼고 부르면 좋아하냐고 놀리고
어색한 감이 있었지만 슬슬 중학생 되면서 그런게
사라지고 자연스레 이름만 부르는 경우가 많았기에
나는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는데
고등학생이 되어서 좀 충격 먹었던 점은
여자애들이 남자애들하고 뭘 나누어 먹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대는 것이었다.
물론 나도 그 경우를 체험 했다 카페에서
타로 버블티를 샀는데 같은 반 여자애가
한입만 달래서 줬다.
나는 당연히 뚜껑을 빼고 마실 줄 알았는데
내가 여태까지 빨아댔던 빨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똑같이 물고 빨아대는 것 이었다.
나는 버블티를 돌려받고 충격에 휩싸여 멍때리다가
그 친구한테 그냥 다 마셔.. 하면서 주니까 그 친구가
내 얼굴을 보더니
뭐야ㅋㅋㅋ 내가 마시니까 더럽냐ㅡㅡㅋㅋㅋ
이러면서 다시 빨대를 쪽쪽대며 다 마셔버렸다.
그 이후에도 학교에서 종종 점심시간에 캔음료를
마시다보면 한입충들이 한입만 한입만 그러는데
의외로 남자애들이 입을 안대고 마시고
여자애들이 입대고 마시는 것 이었따..
나는 상당한 충격을 먹었고 20살인 지금도
이해를 할 수 없었따 보통 친구사이인 남녀가
입대고 마시면
뭐지.. 왜 입을대고 마시는 것이지?
하고 생각하지 않나? 나만 그런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