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끝나고....





극장에 있는 모든 영화를 다 봤는지라 볼 영화도 없고...-_-;






웃유에 도전해보려고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머릿기름만 나오는지라..-_-;





결국은... 친구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쁜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추천해주시길..*__）;;





99%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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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 구군....!





그의 행태는 정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중학교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수업하는 교탁 밑에서 자다 걸려서 '교탁아래서 자지 않겠습니다'





라고 점심시간에 3학년 교실을 모두 돌며 복창하고,




미술시간에 fuckyou을 깎다 힘좋은 미술샘한테 뒤지게 퍼맞고;, 3층에서 뛰어내리고,




만우절날 연극-_-;을 해서 XX중의 3대 사이코（다른 두 놈은 차차 소개하겠다...）라고



불린 나조차도 컨트롤이 불가능한 그의 행태를..-_-; 차차 감상해보시길~




Ⅰ. 표리부동


학교 다닐 때 보면 꼭 그런 사람 몇명씩 있다..





선생님 앞에서는 죵니 모범생인 척 하다가 돌아서면 180도 변하는 人...





구군은 그 방면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테크닉을 지녔다.





1학년 때 화학을 거지같이 배워서 화학점수가 안나온다고 평소에 화학샘 욕을 입에 달고 살던 구군...





급식실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구군 : 오메 선생님 선생님이 1학년 때 화학을 잘 가르쳐주셔서 지금 화학점수가 너무 잘나옵니다.




선생님 : 푸욱!（물을 마시다가 체한 듯... 이 놈도 지가 화학 졸라 못 가르치는거 아는 듯 싶다.） 어... 어, 그래? 허허허. 그래 응.
우리 태환이가... 참 기특하다.




내가 이상한 눈으로 구군을 쳐다보자... 씨익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구군...





"화학 선생님 나랑 같은 동네에 살드라...^___^"




1시간 뒤... 운동장 옆 벤치에 앉아 있다가 화학선생님을 또 마주치자 벌떡 일어나서 달려가는 구군...




"오메 선생님 방금 전에 뵙고 또 뵙네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헤헤헤"




"어? 어... 허허허 그래（이제 조금 부담스러워 한다..-_-;）





하교길... 멀리서 검은색 SM5가 보인다.




"잠깐만. 저거 화학선생님 차여."





"엉?"





"탁탁탁（유리창 문 두드리는 소리）"





"（지잉- 문이 내려가고.. 약간 질린 듯한 표정의 화학샘...-_-;）어... 태환이냐?"




"예, 선생님 오늘 세 번이나 뵙네요. 오늘 정말 운이 좋네.. 근데 용봉동 쪽으로 가세요?"





"어... 그래. 왜?"




"저 좀 태워다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거기 사는데...*-_-*"





"허허허허. 그래 타라-_-."





다음날부터... 매일 선생님 차 타고 등하교 하드라...-_-





화학샘 한 분만이 아니라.. 모든 샘들이 속고 있다! 그게 아니란 말이다!





Ⅱ. 후안무치.


이 녀석이랑 시내를 나가면 정말 즐겁-_-다.





학교에서는 그렇게 조용하고 얌전하던 녀석이, 시내만 나가면 날아다닌다.





모르는 여자ㅡㅡ? 이쁘면 그 녀석이 다가간다. 옆에 남친이 있어도 상관이 없다.




"툭-（어깨 부딪히는 소리） 아이쿠, 죄송합니다. 시트콤!!! 같이 가!!"




꼭 한 번 부딪히고 내 이름을 죵니 크게 부르면서 달려온다...-_-



곁에 남자가 없으면 꼭 말을 건다.




"저기요, 밀리오레가 어디에요?"




"네... 조기요. 여기 바루 앞에 있는데..;;"




"아... 순간 너무 눈이 부셔서 그만..."




얼른 끌구 와야된다. 대책이 없다...-_-;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내에선 차비까지 모두 다 써버린다. 그런 다음 버스정류장에 가서




누나들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못생기면 예쁜 누나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저기요... 저 차비를 잃어버렸는데요.. 죄송한데 다음에 만나면 꼭 드릴테니.."




마음 약한 누나들... 왠만하면 그냥 준다..




"저.. 친구도...*-_-*"




물론 내 몫은.. 지가 챙긴다...-_-;;





다시 길을 가다가... 포장마차가 보인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줌마라면, 그 녀석의





철면피가 한층 강화된다...




"야 시트콤, 오뎅이 먹고 싶지 않냐?"




"어. 나 오뎅같은건 천박해서 안 먹는데. 뭐하려고? 너 돈도 없잖아.."




"있어 봐.."




"아주머니~ 안녕하세요~!（소리를 지르다시피 한다. 기선제압이라나..-_-） 야 뭐해~ 얼른 들어와~"




"저기요... 아주머니 저 시내에서 돈을 잃어버려가지구요..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고 그래서...ㅠ_ㅠ"




"그래? 근데 왜 여길 왔누?（닳고 닳은 포장마차 아주머니들, 물론 녹록하지 않다. 따라해보려다 실패하고




다신 시도 안한다...-_-）




"그래서 저도 집에 그냥 걸어갈려다가... 집이 광천동이라 너무 멀어서...ㅠ_ㅠ




아주머니 보고 왠지 엄마가 생각나서... 왔어요..ㅠ_ㅠ（엄마가 나오면 대부분 넘어간다..-_-;）"




"그래? 그럼 자, 오뎅이랑 좀 먹어."




"감사합니다- 야, 시트콤. 너두 먹어."




"어....? 엉..??"




"아주머니, 얘두 먹어두 되죠? 다 아들 같은 학생들인데..."




"아들? -_-;（구군이 잘생기진 않았다..）"



차비까지 얻어온다...-_-;






Ⅲ. 영웅호색



기가 막힌다. 이녀석이랑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내가 고2 때 사귄 애가 있었는데... 중학교 3학년이었는데... 정구를 했었거등?



몸두 되게 쬐끄맣구 그랬는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안으면 품에 쏙 들어오는데 볼륨감이 끝내줬다!"



"쌰따빠카...-_- 어디까지 갔는데?（고등학생의 어쩔 수 없는 호기심이다..ㅠㅠ）"




"뭘 어디까지여~! 이상한 소리하지 마야!（이건 못 따먹었다는 얘기다... 따먹었다면 야설이 라이브로 나온다.）"



"그리구 인제 미선이라고 내가 고1 때 사귀던 누나가 있었거든? 지금은 대학생인데.. 옛날에 우리집 근처에서 자주 놀았거든?"



"어, 그래서?"



"그래서 언제 한 번 집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데려왔제... 근데 엄마가 나가고 있어서 마침 인사를 시키고..."



"엉~~? 뭔 소리야? 어떻게 인사를 해??"



"그런 사인줄 모르제~（미친놈... 몰라도 그렇지..-_-;）"



"어.. 그래서?"



"그래서 인제 딱 난 안할려구 했는데 하두 원하길래（원하긴 개뿔 니놈이 강간죄로 안잡혀들어간게 신기하다..-_-）



할려구 옷을 벗기는데 김군한테 전화가 오냐! 그래서 아프다고 하고 껐는데 계속 전화를 거냐! 그래서 못 따먹었당께...ㅠ_ㅠ"



"그런 거 말고~ 제대로 된거야..."



"안돼~ 제대로 된거라니 뭔 소리여~ 변태냐~!"




소위 제대로 된 것은 사람이 5명 이하면 이야기를 안한다-_-;;



죵니.. 한 번 하고나면 지도 피곤하기 때문에..



하교길.. 다섯명이 모여서 길을 가고 있는데 친구 최군이 말한다.



"야 태환아 경험담 얘기해줘~（이 놈의 경력은 이미 유명하다;）"



"뭔 경험담이여~ 그런 게 어딨다고~"



일단 꼭 한 번씩 뺀다. 진짜 가증스러움 그 자체다...;;;



일단 다섯이 모이면 이야기가 시작된다...-_-



"그래서 내가 효선이랑 만난지 일주일 째 되던 날 공원에를 갔거든? 근데 효선이가



진짜 얼굴은 B급이었어도 다리는 완전히 A급이었어.. 그래서 내가 다리를 막 만졌제...



다리 이쁘다고 칭찬을 하면서... 근데 어쩌다보니까 위로 올라가게 되더라?



그래서 막 만질려고 하는데 팬티가 자꾸 걸리냐.. 그래서.."



이 때 일어나서 지가 팬티를 벗는 동작을 보여준다..-_-;



"이렇게 해서 팬티를 가방 안에 넣었어. 그 다음에 막 만졌는데 아무 소리도 안내드라? 그래서 막~ 비볐더니



모 조그만게 튀어나오드만 그걸 계속 만졌는데 물이 나오냐~"



흥분한 고등학생들...외친다..-_-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걔가 드디어 아!（완벽 묘사.. 야동을 틀어놓은 줄 알았다-_-） 음! 하고 소리를 내기 시작하냐.



거기가 벤치여서 인제 내가 이쯤 되면 됐다하고 무릎 위에 앉히고 딱 넣었제... 그래서 하고 있는디야



왠 한 40살 먹은 아저씨가 이 쪽을 막 보면서 가까이 오더라? 그래서 또 좋다 말다가 자리를 옮겨서 결국..."




또 흥분한 고등학생들... 외친다..-_-;



"결국 결국!!?"



"좋았제 뭘 어째야...*-_-*"



특기...가 야외정사인 구군...;;




그 얼굴로 대체 어떻게 그 많은 여자들을 사귀고 또 유-_-린 했는지 정말 아직도 미스테리인 구군...





그의 신화는.. 시험이 끝날 오늘 밤에도 계속 써지고 있을 듯 하다...;;





추천 안해주시면



선생님이라면 구군 같은 제자가 생길 것이고,



여자라면 구군 같은 남친이 생길 것이며,



남자라면 역시 구군 같은 남-_-친이 생길 것입니다...






격려의 뜻으로 추천 좀 해주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