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입니다...


여기저기 마비가 오네요...


천고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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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를 못잡아먹어 안달하시던


우락부락 담임쎔.


웬일인지 내 어깨를 감싸시더니




'도어야...넌 재능있어!! 조금만 더 노력하자....'라는


어설픈 뻐꾸기를 날리신다.






담임쎔...이제서야 날 인정하시는건가..


아니면


어머니가 학교에 왔다 가신걸까...








회사내 짠돌이로 소문난


자린고비 공대리


웬일인지 자판기 커피를 다 뽑아주며




'도어야...아까 작성한 회의자료 좋더라...'라는


당연한;; 뻐꾸기를 날리신다.






공대리...나랑 친해지고 싶은걸까


아니면


식권이 떨어진걸까...








먼저 전화안하면 문자한통 안보내는


개싸가지 내친구;;


웬일인지 이른 오전에 전화를 걸어




'도어야...잘지내지? 그냥 보고싶어서 전화했다...'라는


닭살스런 뻐꾸기를 날리신다.






이자식..무슨 힘든일이 생긴걸까...


아니면


저번주에 내가 꿔간 삼만원이 생각난걸까...








평소 내방에 들어오시면 잔소리만 늘어놓으시던


노파심심;; 아버지


웬일인지 오디오에 CD한장을 꼽아 틀으시고




'도어야...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다...'라며


흘러나오는 "Changing Partner"의 볼륨을 키우신다...






아버지...내 여친이 맘에 안드신 걸까...


아니면


바람이 나신걸까...








평소 밥먹을 때 옆에서 반찬집는 로테이션;;까지 참견하시던


시시콜콜;; 어머니


원일인지 오늘은 콧노래에 샹그리아;;버젼으로




'도어야...이따 저녁엔 무슨 요리해줄까?...'하시며


반쯤막힌;; 콧노래로다가 "Changing Partner"를 흥얼 거리신다...






어머니...어젯 밤 아버지가 무리하신 걸까...


아니면


바람이 나신걸까...








울창한 먼산 곧츄에 질려버려 나와는 침대 근처에도 안가던


독수공방 이쁜이


웬일인지 오늘은 눈웃음 만발한 베시시 컨셉으로




'도어야...나 오늘 너랑 쎄쎄쎄*-_-*하고 싶어...'라며


폴짝 올라타서는 3단콤보 벗기기 신공을 펼치는데...






이쁜이...보이지않는 사랑의 힘을 알아버린 걸까...


아니면


숨은그림찾기가 하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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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설겠지만 내글에도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