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너럽입니다..

여전히 인기는 없는 죽작가이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힘내서 씁니다

아참.. 제가 3편에 제목을 잘못 적었더라구요..

이제서야 확인 해버렸습니다-_-;;

-_-그래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더군요;;

어쨋든.. 이야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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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하나하나를 닮아가려 한다..

그 사람이 좋아하던 꽃은.. 어느샌가 꽃조차 모르던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꽃이되고.. 그 사람이 좋아하던 노래는 노래방에 가면 18번이 되곤 한다

사소한 것이지만 똑같은 펜을 사용할려고 하기도 한다.

마치 부부의 모습이 닮아가는 듯 말이다

어쩌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을 닮고 싶어서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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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럽 : ...나 널 좋아해..

내 생애의 첫 고백이었다..

그날은 7월의 네번째 토요일이었고... 그날은 매우 더웠다..

모기들이 내 다리 주위에서 집단 파티를 하던 말던... 난 그 말을 적은 후에 한참이나 정지해 있었다

두근.. 두근.. 세근.. 네근..

-_-이런 중요한 순간에... 이런 장난 하는 날 용서해 주길..

나 유치하다는 거 모두 알면서~-_-（미안하다.. 재수 없는 거 안다..）

그때 였다..


수정이 : 응.


분명 내 눈에는 '응' 이라는 말이 보였다.. 화장실에서 힘줄때 하는 소리는 분명 아니었다..-_-;;


수정이 : ..사실 알고 있었어..

워너럽 : 정말..? 그럼.. 예스 하는 거야?

수정이 : 응..


7월의 더운 여름 날 난 그렇게 첫 손님을 받아 들였다


그 날 이후로 무척이나 행복했다..

무엇을 보던 내 입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선생님 : 야! 거기 벌 서는 데 웃는 넘! 너 뭐야?


...이 정도는 아니었고.;;


어쨋든 거의 한달 가까이 난 정말로 행복했다..

언제나 수정이는 나에게 웃음을 보여줬고 그 웃음은 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갔다..

이때에 대한 글은.. 생략 하기로 하겠다

어차피 유치한 내용일것이고... 그리고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면 잠깐은 행복하겠지만... 뒤에는 큰 그리움많이 남게 마련이다..


독자 : 야.. 폼 잡지 마.. 그래 봤자 넌 죽작가 일 뿐이야... 이야기나 진행해!
별로 웃기지도 못하면서 말야..

워너럽 : -_-;;; 넵;..


그녀의 아이디는 2개였는데.. 그 중에 ilisy 라는 아이디가 있었다..

가끔씩 수정이는 수정이로 안 들어오고 ilisy 로 들어오곤 했다..

처음에는 가끔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ilisy 가 더욱더 많아졌다.

...난 몰랐다.. 그 ilisy 란 아이디가.. 나에겐 커다란 슬픔이 될것을..


2학기의 어느날이었다..

두꺼비 : 야.. 너 수정이랑 사귄다면서..? 걔 구미에 산다면서.. 너 괜찮냐?

워너럽 : 무슨 소리야! 사랑에는 국경도 없어!

두꺼비 : ..하기야.. 두더지랑 인간이랑 사귀고 있으니..

-_-너야 말로.. 두꺼비잖아..

두꺼비 : 하지만.. 몸이 멀어져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있잖아?


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하지만.. 아냐! 나랑 수정이 랑은 그럴리가 없다구..


집에 돌아오자마자 메신저를 켰다.. 아직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잠깐 기다리던 중 그녀의 홈페이지를 한번 구경 해볼려고 친구의 홈페이지를 클릭했다

'수정이'아이디의 홈페이지는 여러가지 시가 많았다..

-_-뭐.. 시랑은 상관 없는 나로선 흥미가 없었던 터라.. 대충 글만 남겼다


아참... 아이리쉬 아이디도 있지.. 음.. 같은 주소로 들어가는거 아냐?


'ilisy' 아이디의 홈페이지를 클릭 하고.. 새 창이 뜨는 순간..

난.. 한동안...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눈을 씻고 다시 봐도... 아니었다.. 분명.. 그건 내 이름이 아니었다..

그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I

Love

In

Sang

Yup


라는... 연두색 글씨가 아주 예쁘게 적혀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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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잔인하리 만큼.. 공정하다..

사람에게 행복이라는 먹이를 주고.. 슬픔이라는 덫을 작동해버리니 말이다

..차라리 슬픔을 먼저 주고 행복을 줬더라면..

그 슬픔을... 행복으로 극복 할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슬픔 다음에 행복이 오더라도.. 또다시 슬픔이 오기 마련이다

우린 그렇게 행복과 슬픔이라는 수레바퀴 에서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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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을게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아참.. 어떤 작가 분들은.. 자기 글을 링크 시켜두던데.. 전 그런 능력이 없어서 못 해드리겠네요..

좀 가르쳐 주실수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그럼 다음 편에서 뵐게요..

By Wanna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