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게되는데..

다름이 아니라.. 나는 무척이나..

흥분된상태에서... 이글을 쓰고 있다.

정말 누가 옆에서 말을 건다면..

고개를 휙 돌려... 눈물을 간신히 참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따위 말들은 집어치고...

본론으로 들어가는게... ㅜ,.ㅠ

========================================================================



반말하지마라~ 이뇬아~!!




그렇다... 오늘.... 그것도...

고작 불과 몇시간 전에 일어난 일이다.




다름이 아니라...

내 딴에는 돈쫌 벌어 보겠다고...

엄마랑 시간파트를 나눠서는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알바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부녀회장님이 말하기로는


" 따른건 할거 없어요~ 그냥 출첵이랑 나중에 청소한번해주면 되요~"


"네..."


"그리고 심심할 테니까 티비나 보면서 하세요.^-^"


라고... 했단말이다...

근데.. 니미.. 티비는 있건만.. 아직...연결이 안된걸.. ㅡㅡ^






"핫~! 내일쯤 연결해줄께요~ 노래라도 들으면서.."


"아..네..;;"







그래저래 시작한 알바...






런닝머신위에서 활기차게 뛰는 아줌마들의 모습을 보기란...

정말... 눈이 썩어 버릴것 같다.





쌔끈한 근육질의 남자가 뛴다면 조금이나마 나아지려나...






이런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줌마들은.. 뱃살을 출렁거리며

런닝머신위를 열나게 뛰고 계신다.






그폼은.. 본자만이 알리라...

양팔을 힘차게 휘두르며... 엉덩이 빼고 뛰는 모습은...;;





나로선... 정말...


나중에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끔한다.







이렇게 지루한 알바를 며칠하고 나서...

일이 일어난건.. 오늘 이었다.





망할늠의...티비가 연결이 안되서.. 맨날.. 낙서만 했던...

그런날들을 뒤로 하고 드뎌 티비가 연결되었다.




그래서 "다모" 재방을 열나게보믄서 출첵을 하고 있던 나였다.





정말 그감동적인 순간....

온몸에 희열하며... 가슴 찡해지던..순간이었는데

뒤에서 누가 부른다.





"저기요~!"





잠시 티비에서 눈을 떼고 뒤를 돌아보자..


웬... 여우같이 생긴... 여자분이 나를 오라고 손짓을 한다.


니미... 지가 올것이지..나보고 오라고 하느냔 말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알바생이니까.. 쪼르르 달려갔다.





"왜요? 머..하실 말씀이라도?"



"얘기 못들었어요? 여기있는 화장실 쓰면 안된다고요~!"





라고 버럭 화를 내는거다.. ㅡㅡ




내가 열심히 티비보는동안 울 회원아주메니 께서 화장실을 쓰신거다.






"어머니한테 그런얘기 못들었어요?"


"예..."




여기서 부터.. 슬슬 나는 띵받기 시작했다.

말이 경어체지.. 정말.. 사람 성질 긁는 듯한 말투로 그여자는 말을 이어갔다.





"대체 여기서 일하면서 어머니는 그런것도 얘기 안했어요? "






사람이 제일 열받을때가 언제인지 아는사람있나??

딴것도 아니고...


제일 열받을땐.. 자신의 욕할때도 열받지만..


부모욕을 할땐 정말 사람 눈에 뵈는 것이 없어진다.





"그럼 문을 잠그시죠?"


"뭐라구요?"


"그럼 그쪽에서 문을 잠그세요."





라고 내딴엔.. 정말 화를 꾹참으며.. 경어를 썼건만...


그 여우같이 생긴.. 에어로빅 강사년은






"뭐? 너 몇살이나 처먹었니?"


"-ㅁ-........."


"나이도 어린게 뭐? 말 듣기 싫으니까 문이나 닫으라고?"


"잠깐만요.. 내가 언제 말듣기 싫다고 그랬죠?"





정말 황당했다..


하지도 않은말을.. 저리 붙여서 해석하다니...


나로서는 정말.. 주먹을 불끈 쥘수 밖에 없었다.






"어린게 어따대고 눈을 부릅뜨고 쳐다봐~!"


라고 나의 인내심에... 아니.. 성질을 박박 긁어 댔다.







"너 알바생이면 일이나 잘해야지 어디서 TV나 보면서 잘하는 짓이니?"


"툭"



나의 인내심이 끈어지는 소리였다.






"그래 나.. 나이 어리다.

니가 보태준거 있니?"


"뭐? 나이도 어린게 어따대고 반말이야~!"


"니가 먼저 반말하지 않았니?

내가 문닫으랬지 너한테 언제 듣기싫다고 했냐?"







그 뇬 은... 나를 야려보면서.. 계속 성질을 긁어 댔다.



"못들었으면 못들었다고 말하면 대지!

어른이 말하는데 듣기싫다고 문닫으라 말하는 싸가지 봐라~!"



"야~! 내가 못들었다고 했잖아.

너 왜 그딴식으로 해석이니?"




"퍽~ 푸억~"



나는 그뇬의 머리를 휘어잡고 주먹으로 그뇬의 얼굴을 갈기기 시작했다.


누가 그랬던가 원펀치 쓰리 강냉이~!!





그뇬은 비명을 지르면서 울부짖기 시작했다.




"고마해라... 마니 묵었다."


"개그..니?"


"-_-;;;"



물론... 저 상황은 연출된 나의 헛된 상상 이란걸

아실분들은 아실것이다.


물론 속으로 저리 할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참기로 했다.






두주먹을 불끈쥐면서 말하고 있을무렵..




그뇬은 신변의 위협을 느꼈는지...




"알바생이면 일이나 잘해라~!"




라면서 문을 닫으려 하는게 아닌가...






여기서 또 한번 나는.. 눈이 뒤집혀버렸다.



"아.. 씨.. 눈 따가...눈 뒤집기도 힘든데.. ㅡㅡ;;"


"개그니?"


"응...;; 그냥 넘어가죠.."







닫혀지는 철문을 보면서 나는 문을 힘껏 밀었다.

근데.. 힘도 쎄셔라...;;


열리지 않는것이다.. -_-;;


결국 문을 발로 차면서 욕을 한바가지 해대었다.







"야이~ 샹 뇬아~ 문안열어?"


"쿵쿵쿵~ 쿵~ 쿵~"


"너 문열리면 디진다~!!"


"쿵쿵~ 쿵~!!!!"






문이 잠겼다.. -_-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지...


솔직히 한성질... 하는 내가.. 여기서 물러 난다면 난 두고두고 열받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알바할때 부녀 회장님이 주신 열쇠로 미친듯이 문을 열기 시작했다.








허나 문이 안열린다.




"쿵쿵~ 야!~! 너 문안열어?"




문을 찰때마다 보이는 문 건너편 불빛들


나는 그뇬이 문을 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철문이 찌그러 질때까지 발로차면서 욕을 하고 있었다;.





허나.. ㅡㅡ;; 내가 열쇠를 돌리지 않았다는걸..

뒤늦게 알았다.






열쇠를 왼쪽으로 돌려야 열리는걸...;;

죽어라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었으니.. 열릴리가 있었으랴...



"철컥~"



문이 열렸다.



씩씩 거리며 에어로빅강당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강당 안에서 보여지는 광경은

뒤돌아서서 그뇬은.. 스피커 음량을 맞추고 있었다.





"야~ 내말 아직 안끈났거든요?"


"말은 부녀회장님한테 말하고 난 너한테 더 할말 없다.

나가!"


라고 말하는데...






나는 강당에 있던 거울을 발로 힘껏 후려 쳤다.


"와장창~!"


"아싸~!"


라고 했을리.. 없지 않은가....


차마.. 거울은 치지 못했다.

다치면 내손해인데..;; 물어줄 돈도 없다...;







그뇬의 여전히 뒤돌아서서.. 날 무시하고 있었고.


그런모습에 나는 더욱 띵받아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야~ 너나이 많이 먹은게 자랑이니?

강사면 다냐고~!

어따대고 반말 해대며 지랄 이야~!!"




"나가~ 너랑 할말 없어."




라며 음악을 트시는.. 그뇬의 머리에

스피커를 내다 꽂았..


을리도 없었다.





"야! 너 내눈에 띄지마라! 한번만 눈에 띄면 그날로 너 죽을줄 알아!

씨벨..니미.. 너같은년 운좋은줄 알아~!"



라고 말하며 문을 힘껏 후려쳤다.






그렇게 나와서는 부녀회장님께 전화를 했다.



"뚜르르르~"


"여보세요?"


"부녀회장님? 저 여기 알바생인데요

어디세요?"


"잠깐만요.. 거기로 가고 있어요"


"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씨벨... ㅡㅡ^



이미 그뇬이 문을 잠가놓고 전화를 했던 것이다.







부녀 회장님이 웬 아주머니 무리들이랑 오시고...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으시는 회장님얼굴을 보면서...


나는...


"아무리.. 강사지만...흑... 반말 해대며 저 지랄 해도 되요?"


그렇다..



너무 열받은 나머지.. 나는 울고 있었다.






욕을 했지만서도...

열라 때리지 못한게 억울 해서였다.






"흑..흑.. 알바생이라고 이렇게 무시해도.. 쿨.. 쩍.. 되냐구요~!!"



"울지마요.. 제가 어떻게 된건지 얘기를 한번 해보죠."




라며 쪼르르 아주머니 무리들과 에어로빅실로 들어갔다.





휴지로 눈물을 닦고 나도 에어로빅실로 들어갔다.

그뇬은 나를 한번 야려봐주시더니 침묵을 하셨다.

부녀회장님이 나를 보더니 한말씀 하셨다.



"학생이 화장실 쓰지 못하는거.. 몰랐대니까 그냥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죠~"




아주머니 무리도... 그말을 거들고 있었다.




"그래요~ 서로 싸움나서 좋을거 없잖아요~"




잠...잠깐.. 내가.. 당한 설욕은...??


씨벨...그래.. 알바생이라고... 이케 일이 되는거다..






"잠깐만요.. 저기요? 아까 하신 말씀 다시한번 해보시죠?"


"회장님한테 이미 얘기 다햇거든?"


"그말 말고.. 나한테 반말하며 한얘기 해보시죠~"


"내가 언제 그랬니? 니가 먼저 싸가지 없게 문닫으라고 하니까 그런거지~!"






쿠..쿨럭.. -_-;;

그래 저뇬은 여우다...니미럴..

앞과 뒤가 이렇게 틀릴수가..





"그리고 지금 누가 따지라고 했니?

몰르면 모른다고 말할것이지 왜 따지고 난리니?"




씨벨...

황당할 따름이다...





"제가 모른다고 했지 않았습니까?"


"니가 언제 그랬니? 다짜고짜 듣기싫다고 문닫으라고 한게 누군데~!"





또다시 입에서 욕이 올라오고 있었다.

미틴뇬... ㅡ,.ㅡ 얼굴을 바닥에 갈아버릴라...



상황이 이쯤되자.. 아주머니 무리들은...

말리기 시작하셨다.


"학생.. 참아요.. 모르고 그런거니까..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요~"






그뇬은 회장님께 웃으며 얘기하셨다.


"정말 모르고 일어난 일이니까.. 넘어가죠..^-^

그나저나 화장실 열쇠를 만들어서 통제를 하게 해주세요~"


"그럴께요~ 화장실 열쇠만들어서 잠궈야 겠어요~"






웃으면서 오가는 이얘기 분위기란...;;



"그럼~ 빠른시일내에 만들어 주시구~^^* 살펴가세요~"



라며.. 배웅을 하는.. 그뇬을...

나는 소화기로 머리를 찍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렇다.. 세상이란 이렇다..


나이 많으면 장땡이고.. 권력이 우선이지.. ㅡㅡ






알바생과 강사의 차이지뭐...






씨벨... 정말.. 다음번에 길가에서 만난다면..

나는 그뇬을 갈구며 싸움을 걸리라...다짐을 했다.



회장님은 부들부들 떨고있는 나를 보며..




"참아요.. 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하구요.."




이말을 남기신채 아주머니 무리들과 사라지셨다.








"씨벨... 씨벨... 니미... 샹...

쿨..쩍... 흑... 씨벨..."



나는 이말을 뱉으며 울수밖에 없었다.




"미틴뇬... 씨벨... 흑.... 씨벨...흑..."



울면서 느낀거지만... 이런 내모습이.. 욜라... 비굴해 보였다.

당장이라도 가서 한대치고 싶지만..

이미 상황종료다..

더이상 뭐를 하게된다면... 전부 나의 잘못이다.

그리고 내가 치면.. 살인 미수다..-_-;;








그냥 울면서 벽을 칠수 밖에 없었다.


"퍽~"


"흑... 씹.. 흑..."


"욜라 아프네...쿨.. 쩍.."







이렇게 화를 삭히며... 부들부들 떨리던 몸이 멈출때쯤에...


어머니를 불러 교대를 하고는...


나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에도착해서 지금.. 이글을 쓰고 있다.






이글을 쓰는동안.. 나는 아직도.. 열받아서..어찌할바를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이렇게... 화를 삭히는게.. 과연내가 잘한일인가?

라는 생각뿐이다.







정말.. 다음번에 이런다면.. 나는 그뇬의 목을 따버릴지도..

모른다.

쬐까 실현가능성이 없긴 하지만...-_-;;







한가지 확실한건.. 다음번 실랑이때는...

절대.. 울지 않으리라.. 참지 않으리라...








그리고.. 지금 말하고 싶은건...



"야~! 반말하지마라 씨벨뇬아~!!!"


"그리고.. 나이가지고 들먹거리지 마라~!

나이 어린뇬한테 열라 맞는 수가 생긴다~!!!"








by 체리사탕





===========================================================================




이글을 읽고..

불쌍하다고 느끼시면 츄천을 꾸욱~

같이 열받는다고 느끼셔도 츄천을 꾸욱~

병신같다고 느끼시면.. 즐~ 츄천~

이것도 저것도 아니신분은..

울고 있는 체리사탕에게 위로의 츄천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