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 가입한지는 좀 됐는데...

매일 글만 읽다보니 어느새 저도 -_-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독자: 니 따위가 뭔데 글을 쓴다고 그래?

Ica : KIN~

독자: 뭐냐, 초딩이냐?

Ica : 뷁!!!


...

죄송합니다 -_-한번 해보고 싶어서.

그럼 제 첫번째 글 귀엽게 봐주십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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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_-

날짜가 기억 나지않는 어느 여름날...

우리 가족은 지친 몸을 이끌고...


독자: 지쳤다고?

Ica : ...괜히 끼어서 이상한 생각 하지 말아주련?


할머니댁에서 차를 타고 귀가하고 있었더랬습니다.

할머니를 돕는 다는 핑계로

우리의 자랑스런 아버님께오서는

"네놈들이..앙! 할머니 살아계실때 자주자주 내려와서 도와드려야지!

할머니 돌아가시면 이런 것도 못한다, 알았냐?"

라는 동정+협박 핑계로 우리를 꼬셔서

=ㅅ=김매기를 시키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날은 왜 그리 덥고

바람은 하나도 안 불고 ㅠㅠ

이 Ica, 땀을 뻘뻘 흘려가며 호미를 화려한 '테크닉'으로

독자: !!!
Ica : -_-;; 함만 더 하면 귀때기를 오려주마.

풀을 캐어낸뒤....

"심봤다~"


...라고 외치지는 않았고

무심하게 왼쪽 도랑으로 휙휙 던졌더랬습니다.

아아, 잡설이 길었군요.

암튼 그런고로 날씨도 덥고 일도 해서 지치고 해서

저는 거의 불쾌지수가 머리 끝까지 -_-솟아오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한 30분쯤 갔을려나...

Ica의 동생 녀석이 갑자기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빠가악!"

하늘 같으신 형님의 뒷다마를

므흣*-ㅅ-*한 표정을 지으며

무지막지하게 깠던 것이었더랬습니다. ㅠㅠ

...순간 대략 정신이 멍해진 Ica.

"뭐, 뭐냐? 이 시키가!"

동생은 예의 그 미소를 지우지 않은채

손가락으로 창 밖을 가리켰습니다.

그 곳에는...

노란색 택시 하나가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타지방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 대구라는 썩을 놈의 도시에서는

노란 택시를 보면 재수가 없다고 해서

옆에 있는 놈의 뒷통수를 세게 때린다는 풍속이 있습니다.

독자: 호오, 그런 좋은 풍속이!
Ica : -_-;;

그렇다고 옆에 할아버지가 계신데

"노인네, 이것참 죄송스럽게 생각하오만!"

박세리의 포즈를 취해가며 뒷통수를 힘차게 가격하고

"휘바휘바~（-_-아시죠, 자일리톨 CF인것으로 대략 짐작）"

를 외친다거나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친구끼리 재미로 하는 짓인데

누구 동생인지 모르지만 싸가지 없는 이 녀석이

지엄하신 형님의 후광이 비치는 뒷통수를

장렬히 가격하였던 것입니다.

순간 눈이 빡 돌았던 Ica

'너 오늘 뒈져봐라.'

하며 벌겋게 눈을 뜨고 노란색이 눈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더랬습니다.

'앗! 저것은 노란...
손수건.

저것은 노란...
국물 =ㅁ=.

앗, 저것은 노란...
우비 삼형제 -_-

독자: sdkjflajskdflk;jqiwejfdfjla;sidjfioqwjgf
Ica : 뷁.

오오, 때마침 지나가는 택시!

저는 17년 인생동안 쌓아온 손가락신공과 숨쉬기흡성대법을 바탕으로

손바닥에 모든 기를 모은뒤

깜빡깜빡 빛나고 있는 표적을 향해

힘찬 풀스윙을 전개했더랬습니다.

"빠직!"

-_-;; 빠...직?

그랬습니다. 그 순간은 신호 잘지키는 민주시민 우리 아버님께서

급정거를 하시기 직전이었던 것이었더랬습니다.

제가 멋지게 손을 날린 뒤

제 동생은 그것을 맞고 바로 돌아보는 순간

급정거를 밟아 제 동생은 한번 더

뒷통수를 앞자석에 -_-내리꽂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참 그로기 상태였던 동생이 피로 물든 뒷통수를 붙잡으며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는 아니고.

눈가에 분노의 불길을 태우며 외쳤습니다.

"저건 레몬색 택시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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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맺고보니 상당히 긴 글인데도

끝이 넘 허무하군요.

담번에는 더욱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By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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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