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웃긴대학에 처음 글올렸는데

24시간안에 제목이 빨간색으로 바뀌더니

48시간만에 추천수80개가 넘어서 어찌나

고맙고 신기하던지..^^;;

그때 추천해주시고 코맨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글은 제가생각해도 재미없지만..

그래도 이런일도 있구나 생각하고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으하하하 드디어 백수탈출이구나^0^

물론 아르바이트로 일하는거지만-_-

학교에 취미를 늦기지 못한채 휴학계를 냈다

방학때 학교다니면서 해온 국내최초 대형할인마트

2-마트 에서 아르바이트를 이어서 계속 했지만..

차비값, 핸드폰요금 등등.. 여러가지이유로 남는게없어

냄큼 그만두고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어언 1달째;;

이게 아니다싶어 인터넷을 끄적이면서

구인광고를 보고 또 보고..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이노래는 왜갑자기 생각날까..-_-

과연 불가사리하다.. 이놈의 하이바속에서

꿈틀거리고있는 뭔가가..-_-a

여튼 친구와 연락을 취하던중


차차 : 나 휴학냈어.. 일할려고;;

뱀 : 맞나? 그럼 내가 일했던곳에서 일해라..


（여기서 뱀은 중학교때 친했던 녀석이고..

그당시 패싸움놀이（?）란걸 주로 하였는데-_-

항상 얻어맞고있는 나를 구해주었던

아주 고마운 친구녀석이다^^）


차차 : 아.. 그래? 거기가 어딘데?

뱀 : xx돼지털이라고 공장인데.. 연락쳐 불러줄께 받아적어..

차차 : 응..


그렇게 연락처를 받아적고 xx돼지털이라는 회사에

연락을하고 면접을보고.. 취직을 하게되었다..



- 첫 출 근 날 -



오늘은 8월23일 토요일

출근시간이 8시20분이었기에 6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를하고 출근을하였다..


아침부터 걸음걸이가 가벼웠다..

웬지 좋을꺼같은기분.. 그기분을 만끽하면서

정문에 도착했는데.. 웬일인가??


도착하자마자 어디로 가야될지몰라..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정문에 경비실에서 죽치고있었더랬다..


한 10분정도 지나고 점점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그냥 면접봤던 사무실에 가보자는 신념하에

자리에서 일어날때쯤 사무실 직원 한분이

출근하면서 나를보고 따라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뒤를 따라갔고 작업복 하나 던져주면서

입으라는 것이었다..

작업복을입고 기다리고있으니

나를 공장안으로 데려다놓고는 사라졌다-_-


공장안에는 나하고 같은날 입사를한

입사동기 누나（?）처럼 보일법한 여자 2명이 있었고

나도 거기 같이있었는데..


계급이 높아보일법한 아저씨한분이 오더니

여자분2명을 데리고가셨다..


나는 그때 생각했다..

역시 남자들이란.. 므흣 *ㅡ_ㅡ*

여자를 밝힌다는것을;;


이때부터 나는 왕따가 되어간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보곤 기다리라고 한마디도 안했음에도 불과하고

그자리에서 1시간을 더 기다리고 있었다


뻘줌하게 서있기를 1시간째 멀리서 직원한분이

내쪽으로 다가와 미안하다며 이것저것 잡스러운걸

시키는 것이었다-_-

어떻게하는지 제대로 가르쳐주지않고..


내가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란걸 했을때에는

처음에 이곳저곳 구경（?）시켜주면서

이것은 이렇게한다 저것은 저렇게..

일일이 자세히 가르쳐주고 내게맞는 일을 시키곤했었는데


내가 무슨조에 속해있고 누구와 일하는것도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냥 잡스러운걸 시킬뿐이었다..

일하는도중에 말거는사람들도 없고 너무 심심했다.

바로이거다 내가 대학이란곳에 처음 입학했을때

신입생환영회때까지 친구들과 한마디 하지않고 왕따로 지냈던..

그 생각이 나의 뇌리에 잠깐 스쳤었다..


그리곤 이래서야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내가 하던일을 후다닥후다닥 빨리 끝내고 옆에 입사동기인

여자분이 있길래 말을 걸려던 찰라에..

뒤에서 누가 내등을 두드리는 거였다..


이름모를직원 : @#!#%%^&$#@$%

차차 : 네?

이름모를지원 : @#%&*&**%#!$$

차차 : 네?


그렇다 이곳은 라인돌아가는 소리가 무지 크다..

폭우가 내리는 소리같기도하고 여튼 너무크다-_-

여튼 직원분께서 귓말로 크게말하였다..

다했으면 다른거 할꺼 찾아서 하라고..-_-

뭐 이딴 회사가 다있는가.. 일을 가르쳐주지도 않고..-_-;;

맘 같아선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한달후면 120장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생각하며

꾸욱참고 다른일을 하기 시작했다-_-

그렇다 나는 돈독에 올라있었다-_-;;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무슨일을 하냐고?


내가 내가 할일을 못찾고 두리번거리는걸 보고

자기가 하던일을 나한테 떠맡기는 거였다-_-

이런 발씨를 봤나..-_-+

한참을 일하다보니 점심시간이었다


모두 유유히 자리를 떠나고 나혼자 남아있는데

직원한분이 와서 점심먹으라 말하고

뛰어나가는 것이었다


첫출근이라서 식당이 어딘줄도 모르는데..

어쩔수없이 혼자 나와 한참 헤매다

여러명이 우루루 몰려 가는걸보고

뒤따라 갓더니.. 다른 공장이었다-_-

는 아니고 식당이었다


밥을 먹을만큼 떠고 늑대들이 몰려있는곳으로 가서 앚았고

"맛있게 드세요~" 라고한후 밥을 먹었는데..

"네.." 나 "네 맛있게드세요..." 라는 말은 들리지 않았다-_-

그리곤 내뒤에 따라오던 직원이 나한테 "맛있게드세요~"

라곤 하지않고 내옆사람 한테 말하는것이었다..


역시나 나는 다시 왕따라는 기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그래도 첫출근인데..

반기는 사람도없고..

어찌나 서럽던지..

눈에 눈물이 흐를려고하는것을 애써 참고,,

일을 하면서 지난번 알바하던 때가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그 때는 모두 나에게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귀여워해주고 했었는데..

여기와는 무척이나 달랐다..

일하는내내 한달전 알바할때를 생각하며 애써 위로를하였다..


저녁 8시30분이 되어서 일은 끝나고 퇴근하려는데

나보고 쓰레기를 버리라고 시킨다-_-

한대 패주고싶었지만 어쩌겠는가.. 시키는데로 해야지..

통근버스가 8시40분에 있는것도 모르고있던 나였다..

쓰레기버리고오니 8시44분-_- 차는 떠낫다;;


그래서 사무실에들어가 과장님께 차를 놓쳤다고하니

경비할아버지한테 나를 맡기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래서 경비할아버지차를 간신히 얻어타고 집에 올수있었다..


집에도착하고 나는 생각했다.

언제까지 내가 이렇게 왕따놀이를하면서 일을해야하냐고..

한 1달정도만 일하면 벙어리되겠다고 생각하며..

피곤함에도 불과하고 웃긴대학에들러 유머란을 끄적이다가

새벽2시나되어서 잠들었다..


다음날 메신져로 친구와 쪽지를 나누었는데..

거기서 일할때 근무관련얘기를 제외한 잡담을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

지금까지 글 읽어주신것 감사합니다..

안읽고 스크롤바 내룬사람도 여튼 감사^^

그럼 모두 오늘하루마감 잘하세요..


비추도 추천으로 생각한다는 차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