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얼마 안돼서 지역 단톡방? 그런게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모임도 좀 나가고 같이 술도 마시고 그랬는데 뭔가 나랑 안 맞다? 내가 끼이려고 노력은 하는데 다들 어색해하는게 보이는거야... 그러다 어쩌다보니 그냥 강퇴당하고. 거기 방에 있는 애한테 뭐때문인지 물어봐도 읽씹당하고...

그래서 문득 생각난게 아. 내가 이성이랑 대화를 안해봐서 눈치없게 행동했나 하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
20대 초반에야 사회생활 경험이 없거니 하고 넘어가는데 20대 후반에 와서는 그게 아니잖아. 난 기회를 넘겨버린 거지.

괜찮아 할수있어 내일은 잘될거야도 하루이틀이지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가 온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