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10




=P.K대회의 종막=




역시 내 예상대로 결승전 상대는 닌자라는 유저가 올라왔다. 전편에서 나는

'후....결승이군...마지막 상대는 '닌자'....'닌자'인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당연히 이 소설은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고로 내가 원하는데로 이루어지는..이 아니다.

사실 닌자라는 녀석과 네오라는 녀석의 경기가 있었다. 그런데 난 나의 경기에만 신경을 쓰고

남의 경기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경기를 전혀 보지 못했다. 또한 그녀석의

싸움 패턴이라던가 스킬, 사용하는 무기따윈 전혀 알지도 못한다. 단지 결과만 알고있을뿐.

（닌자VS네오 쓰기가 귀찮은걸 돌려말하는중）

여하튼 결승전까지 이젠 30분이 남았다. 난 그동안 내 아이템을 정비하고 스킬을 확인했다. 사실 스킬확인은

시간이 좀 남아돌아서 한거다.



"후.....그런데 걱정이군..그녀석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싸우지?"


-30분 후-



"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마지막 경기 최고의 볼거리 결.승.전 이 이제 시작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터벅 터벅...

터억

"잘 부탁한다."

"..........."

감히 내 인사를 씹어?

"경기 시작!"

"오토 캐스팅"

오토 캐스팅（Auto Casting） 자동으로 내가 지정해 놓은 스킬들이 시전되는 것이다.

이걸 설정하는것도 꽤나 까다롭다. 하지만 난 시간이 남아돌았기 때문에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서 설정할 수 있었다.

스르릉

"저게 그 유명한 신멸이라는건가?.."

"여, 선공할 기회를 주겠노라."

캬 이 멋있는 대사...

"사양하지 않겠다. 하앗!"

카앙!

'크읍...이녀석...도적이 맞기는 맞는거야? 뭐이리 힘이 센거지?..그런데 역시 무기는 단도인건가...훗'

"쳇..."

부웅

푸슉

퍼엉...

"제길...분신이라니....아!..."

"훗...도적 치곤 네놈은 뒤를 너무 많이 방심했어..또 아이디가 닌자인데 이런 살기 쯤은

간파했어야지."

퍼억

"칫...말하기 전에 처리할걸 그랬군..."

그래도 이녀석 꽤나 여러 고수들 울리고갈 실력같다.

내가 뒤에서 신멸로 목을 노렸는데 녀석은 바로 주저앉은 뒤에 발로 내 다리를 후려찼다.

"그림자분신술!"

퍼버버버버버버버버벙

[와아아아아]

타다다다다다

"큭..이럴땐 어찌해야하는건가?...분신이라..정말 난감하군."

"하앗!"

슈아아아아아앙

퍼버버버버벙

"저건....풍마수리검（風魔 手裏劍）인가.."

풍마수리검은 4개의 날이 있는 거대한 투척무기류이다.

무게는 Kg으로 환산하면 적어도 10Kg은 나간다.

그런걸 저녀석은 자유롭게 던졌다.

역시 아까 그 힘은 저 풍마수리검을 던지기 위해 키운 근력이라는건가?

'풍마수리검이 분신에게 독약이군.."

타다다닷

스르릉

카앙 캉 캉 카아앙

촤아아아악

"크헉!..."

"아 와탕유저 꽤나 깊숙한 상처가 생겼군요! 반전입니다!"

"훗..저녀석 로브를 쳐 뒤집어 쓰고있어서 표정의 변화가 하나도 안보이는구먼...저놈의 비밀부터 풀어줘야겠군.."

타다다다닷

"은신"

스르르륵

"쳇..은신으로 나온다는건가? 이쪽에서도 동일스킬을 시전해줘야지 은신..."

촤아악

"크아악!..."

'성공이군..'

"아..아니 와탕유저의 로브모자가 찢어졌습니다!"

"드디어 와탕이라는 사람의 얼굴이 공개.....아..로브안에 복면이 있었습니다!"

'제기랄...복면이라니....난감한 상황이군...'

'허억 허억...복면을 안썼더라면 전 세계에 내 얼굴이 공개될뻔 했군...뭐 저런녀석이 다있어?"

'아...아쉽다...저사람 얼굴만 알았더라도...'

여성유저들은 엄청나게 동요하고 있었다. 왜냐 내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솔직히 말해서 내얼굴은 못생긴 편은 아니다. 잘생긴편이다.（?） 그래도 꿀리지 않는 얼굴이다.

그래도 학교에서 꽤 잘나가는 얼굴이기 때문이다. 이건 사실이다. 정말 믿어주길 바란다.

（TW작가 아님 이민성 캐릭터 설명.）

'그런데 복면만 썼는데도 엄청 멋지다...'

'정말 저런것도 왠지 멋있어보여.'

또한번 여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야야야 민호야 쟤 근데 민성이 닮지 않았냐?"

"민성이?...어 진짜네 엄청 닮았네.."

한편...

"후훗.......개자식 로브를 찢어먹다니....슬슬 끝내주겠노라!"

처억

'필살검무를 쓰려는건가...필살검무의 딜레이는 3초..공략은 있다.'

타다다닷

"필살검.."

'이때다.'

"화염주"

푸슈우웅

"크흑...이런 썅!"

아.....미치겠다. 신수마법이 또한번 나를 울렸다.

지금 진짜 미쳐버릴 지경이다. 내상황이 되어봐라. 그럼 진정으로 미쳐버린다는게

무엇인지 느낄수 있을 것이다.

카앙 카앙 카앙

'스테미너 관리를 깜박하고 못했군...낭패인걸..'

시합은 점점 장기전으로 진입했다.

'저녀석을 어떤식으로 공략해야하는거지...'

"그림자분신술!"

퍼버버버버버벙

[어떻게 하면 될까?]

[맏겨만 달라고 저녀석 조져달라는거야?]

"그냥 나만 따르거라."

타다다닷

퍼버버버버벙

"마지막 9번! 복부를 강타해라!!"

퍼어억!

"크허어.....억!"

'이때다.'

"필살검무!"

슈아아아아아앙

"크흡...크아아악!"

털석...

'꺄아아아아악!!!!!'

"아..! 닌자유저의 팔이 잘렸습니다. 정말 깨끗하게 잘려나갔군요..."

"하.하...더이상 하기도 힘들군..."

"그럼 그만 끝내도록 하지..."

터벅 터벅....

"후후...걸려들었구.....-"

타앗

푸슈욱...

"크허....말도안되는...분명..함..."

"함정은 아까 다 봤다. 그것도 못본다면 어디 도적일 할 수 있겠는가?..."

"훗...그렇군...이 경기...너의 완승이다.."




TW11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