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마음에 드는 누나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반응이 기대와 달랐어요

가까운 친구들은 그저 남자답게 연락하고 들이박아! 어차피 연락 안 하면 멀어질 사이잖아!!! 라는 반응이었는데
누나와 접점이 있는 친구에게 털어놨을 때는 기대와는 다른 반응이었어요
예상한 반응은 야 너 뭐야? 그런 마음이 있었어?라는 반응과 함께 웃으며 장난칠 줄 알았는데
약간 심란한 듯한 반응이었어요. 그날 기분이 안 좋았는지 아니면 밀어주기 힘든 관계거나 그 친구가 다른 마음이 있는지
그 밖의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찜찜하네요.

이 고민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이제는 도움 없이 나 혼자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한두 번쯤 더 보고 누나, 같이 미키17 볼래요?라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일단 한두 번쯤 더 보는 것부터 명분을 잡는게 어려워서 조금만 실수해도 급발진 무드로 갈까봐 걱정이에요
생각보다 상황이 어려워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