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서워도 이해점ㅋ


내가 고딩때 이야긴데 3학년때 였던걸로 기억해

우리집이 2층집이었는데 옥탑방이 하나 있었어

그래서 주말이고 평일이고 가리지않고 친구들 모아서 옥탑방에서 술먹고 놀다 잠들곤 했는데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옥탑방이 먼가 혼자있긴 되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곤했었어

옥탑방엔 작은 방이 또 하나있었는데 아직까지 그 방엔 들어가본적도 없지

사실 못들어간거였어. 그방문을 이사오기전부터 누군가가 못들어가게 막아놨었거든

심지어 문틈에 공기도 하나 안통하게 꽉 막혀있었어

그 방에 먼가 있을꺼 같고 의심스러웠지만 그려려니하고 넘겼었지

그런데 어느날 내가 옥탑방에서 잠이들었어

혼자 조용히 공부할려고 올라갔다가 너무졸려서 좀 누웠거든

그리곤 난생 처음 가위에 눌려봤어

듣던데로 몸이 안움직이더라고

난 어떻게든 움직일려고 발부둥치고 있는데 그 막힌문이 열리는거야

그리고 거기서 아기가 나오는걸 봤어

진짜 한 돌도 안되보이는 아기였는데 어째선지 온몸에 주름이 자글자글하더라고

진짜 무서웠어

그 아기는 나한테 해꼬지 하나없었고 관심도 없어 보였지만 무서웠었어

그 일이있고 혼자 옥탑방에 올라가는일은 거이 없었지

그리곤 한참 지나서 친구들이랑 옥탑방에서 술을 한잔 하기로 했었어

학생이 당연히 술,담배가 안되는건 알지만 그땐 그런게 왠지 내가 잘나가는거 같단 착각도 들게 만들어주고 좋았어

그때 진탕 마시고 전부 뻗어서 잠들었었지

우린 남자2명 여자2명이었는데 그날 내가 이상한 꿈을꿨어

어떤 아줌마가 날 막 때리는데 얼마나 쌔게 때리던지 정신을 못차리겠 더라구

난 나름 힘도 좋은 편이었고 평소 운동도 되게 열심히 했었는데 그 아줌마한테 당하질 못하겠는거야

그렇게 맞기만 하다 잠에서 깼는데 진짜로 맞은거 처럼 온몸이 쑤시더라고

등을 제일 많이 맞았는데 등은 진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아팠어

근데 더 신기한데 거기서 같이잔 4명이 모두 같은 꿈을 꿨었다는거지

다들 아줌마한테 얻어맞다가 잠에서 깼던거야

그리고 나서 얼마안되 다른데로 이사가게 되면서 기억에서 잊혀졌는데

그땐 그냥 그자리 터가 그지같은가 보구나 생각했었어

난 아직도 그 막힌문이 의심스럽고 궁금하기도해

그땐 정말 특이한 경험이었고 무섭기도 했는데 막상 글로쓰니 하나도 않무섭네

두서 없는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