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집칡소입니다. 공포 소설을 써보는건 이번이 4번쨰쯤 될텐데요. 번번히 퇴짜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니 내 능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삶의 무의미함님 성큰티파니님 작성자삥***같은 분들은 웃대 공게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저는 게임을 하다가 심심하면 공포 소설을 쓰는데 그쳤기 떄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부터 공포 소설을 쓸때는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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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창밖에 빨간 눈이 날 노려보고 있다. 떨쳐버리려고 해도 그 빨간눈은 날 봐달라는냥 계속 쳐다보고 있다. 커튼을 쳐도 커튼을 뚫고 나오는 시뻘건 빛은 나를 소름끼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1학년 떄는 이러지 않았다. 고1떄 나는 한 없이 활발하고 한 없이 똑똑한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였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진..

「요즘 학교폭력이 심하다는데 우리 반에는 그런 애들 없지? 선생님은 너희들을 믿는다?」

몇몇애들이 피식피식 웃기 시작했다. 믿기는 개뿔. 얼마 전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선생님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대놓고 선생님 앞에서 뺨을 후려치고 빵을 사오라고 해도 일진들이 무서운 건지 눈치가 느린건지 선생님은 '왕따'를 도와주지 못했다. 그리고 어느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한 남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 한걸로 들어나..」

좋아.. 그녀석이 자살을 하든 말던 난 좋다고 근데 왜 하필 떨어질떄 내 눈에 마주친건데..!

어제 오후 나는 쉬는 시간에 따뜻한 햇빛에 감동하고 있었다. 근데 위에서 어떤 '물체'가 휭 하고 떨어지더니 퍽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뭐지 싶어 밑을 쳐다본 나는 두개골이 산산이 부서져 위를 노려보고 있는 '왕따'를 볼 수 있었다. 구역질이 새어나오고 아침에 먹은걸 다 개어내고 나서야 구역질은 멈추었다. 구역질은 멈췄지면 날 괴롭히는 것은 그때부터 시작이였나보다.


밤에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가 노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창 밖을 쳐다봤더니 '왕따'가 이쪽을 향해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빨간눈으로 날 쳐다 보고 있었다.

「왜 그런 눈으로 쳐다봐 날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보지마!」

나는 미친듯이 물건을 그 '빨간눈'에게로 집어던졌다. 그래도 그 '빨간눈'은 나를 여전히 쳐다 보고 있었다. 하아.. 하아.. 이러지마.. 나는 어느새 내가 집어던진 물건에 맞아 피로 젖어 있었다.


에필로그-

저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근데 이 아이가 어느날부터인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고 하더니 다음부턴 빨간눈이 자신을 쳐다본단다나 뭐래나 어쩃든 어느 날이였어요 그 애 방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나더니 그 아이가 자기 에게로 막 책이며 과도며 온갖 물건을 다 자기 한테 던지며 사라져 사라져라고 소리치는 것이였습니다. 그 아이를 정신병원으로 데려가보니 자신이 당한걸 남이 당한것처럼 생각하는 정신병에 걸렸다더군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