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있는 한 남자입니다.

제가 재수를 할때 겪었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는 좀 이름있는 재수학원에서 재수를 했습니다. 4월쯤이였나 여자아이들 끼리 다툼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편이 갈리기 시작햇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몰랐는데 한 이쁜 여자애가 혼자 갈리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진 뭐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 여자애가 언젠가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멍을 심하게 때리고 집중도 안하고 자습시간（자습교실과 수업교실이 따로있었습니다.）에 수업교실에 있는다거나 불을 안키고 교실에 있는다거나...

점점 심해졌습니다. 4월 말이되자 그야말로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무서운 미친X가 되버렸습니다. 자습시간에 친구 한명과 농땡이깔려고 수업교실에 가서 떠들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겁니다.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2명이서 소리를 내는데 약간더 시끄럽고 인기척이 있고 그런느낌?.. 그러다 구석을 봤는데（몰랐음... 둘러볼 이유가 없으니까 그냥 말하다가 고개가 돌아가서...） 여자애가 구석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겁니다... 저는 분명 불을 키면서 교실에 들어왔는데 말이죠.. 불꺼놓고 있었던거죠.
또 벽과 대화하기 시작하고... 대화도 다양합니다. 어쩔땐 웃고 친구처럼 떠들고... 어쩔댄 선생님을 대하듯 네... 네.. 막 이러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교실 문이 -문- 이렇게 있으면 문을 열고 -ㅇ- ㅇ위치에 서있어서 뚫어져라 교실 내부를 쳐다보는데 그럴땐 선생님도 가만히 있었죠...（와... 고개를 약간 옆으로 젖히고 보는데 진짜...）

한번은 1교시부터 자더니 하루 종일 자는겁니다. 너무 걱정이되서 끝났다면서 깨우면서 툭 쳤는데...
그냥 그대로 밀립니다. 하... 진짜 죽은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깨워도 못일어나서 1시간후에 어머니가 오셔서 대려갔죠. 불꺼진 빈교실가서 벽보다가 발견되고... 막 여자애들 소리지르면 그 여자애가 있는 그런...거였죠

처음 발견된 이후로 일주일뒤에 어머니가 울면서 퇴원했는데... 아마 정신병원에 갔겠죠?...

이 이야기가 몇년 됬는데 생각나서 씁니다. 생각난 이유는 재수학원에서 만난 여자친구가 그때 걔 기억하냐면서（여친이 말해주는거）

그때 사설모의고사 내 옆자리에 걔가 있었는데 막 쉬는시간마다 "야! 나 다맞은거같아!" 막 이러면서（누구를 보는지.. 그냥 다 들리게 말했다고） 그러다가 채점시간에 "아싸 맞았고 아싸 다 맞았고... 야 나 사실 누가 알려줬다? 알려줬다? 아싸 또맞았고, 나 만점이야" 막 이러면서 채점을 하는데... 궁금해서 옆을 보니까.... 동그라미 막 치는데... 시험지가 백지더라... 그거 보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나갔어...

딱 이거 듣는데... 진짜 와 트라우마였나봅니다 들으니까 기억이 나데요...
왕따는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도 한순간인거같고...
너무 많은걸 배운 재수학원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