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주일간 소설을 연재하면서

상상치도 못했던 주간베스트나, 추천수 27을 받게될줄은 몰랐습니다.

성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공지를 남기려는 이유는 말씀드리고픈바가 있어서입니다.


예전부터 공게를 눈팅하며 수많은 좀비/혹은 재해재난류 장편소설을 봤습니다.

훌륭한 소설들이 정말 많았고 특히나 삶의무의미함님 듀라라님의 작품은 정말 재미있게 봤지요.


저 역시도 그분들 수준까진 아니어도 나름 독자에게 읽을거리가 될만한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재를 빨리하는것도 빨리하는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탄탄하게 배경을짜고 해설을 해야겠다고 믿었습니다.

현실속의 좀비,재해재난류 장편에서 정부는 언제나 무기력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온통 괴물들이 등장하지요.

하지만 제소설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제 소설은 솔직히 다소 액션감이나, 상황전개가 스파크하지 못한 측면은 있습니다.

대신 저는 현실에 맞춘 "디테일'감을 살려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좀비소설치곤 좀비와의 격투씬이 적은 이유는, 그런 재해/재난적 상황이 터졌을때 괴물못지 않게 무서운것이 '사람'임을 부각해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별편 역시 병행연재하기로 한것도, 그 '사람'들이 일으킨 재앙임을 알림과 동시에, 사태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싶었기 때문이지요.

삶이무의미함님의 복귀가 무척 반갑습니다. 저도 그분의 밖에나가지마시오와 모스를 즐겁게 읽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역시나 레전드분 답게 복귀한 첫날 바로 제 소설들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시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전 여기에 안주하진 않고 더 제 글을 발전시켜서 더 큰 즐거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그분하고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기에 도전（?）한다기보단 그래도 꾸준히 15-27 정도의 추천수를 보내주시는 저의 독자님들에게

연재초에 약속드렸듯이 독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연재중단은 없이, （언젠가 "완결"은 있을지 몰라두요） 완주하는 것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마치 올림픽 마라톤의 평범한 주자처럼 금메달을 목표로 뛰기보단 "완주"에 의의를 두겠다는 거지요.


제 소설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의 모티브（?）에 대해서도 좀 써볼까합니다.


박철민-30세 （주인공）

박철민은 제가 고딩시절 권투장에 다녔을때 실제로 친했던 박xx형을 모티브로 삼은 것입니다.

형은 나중에 특전부사관에 자원했고 현재도 중사로 복무중이지요. 날카로운 상황판단능력, 뛰어난 운동신경, 격투능력, 빠른스피드, 최고의 전사형 군인. 그러면서도 동생들에게 따뜻한 사람.


윤일건-30세

윤일건은 제가 대학시절 탈북자를 돕는（요샌 새터민이라고 하지요）봉사활동을 할때 알게된 새터민 출신 아저씨에게서 모티브를 땄습니다.

（그분도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이었고, 종종 안보강연을 다니시거나, 새터민들의 모임에서 친목을 다지는 일을하고 계십니다.）

강철같긴 하지만, 의외로 자상하며 주변을 잘챙기는, 그러면서도 군인으로서도 일류인 그런 캐릭터입니다.


최수연-26세

수연은 친하게 지내는 최xx 여동생에게서 모티브를 땄습니다. 침착하고 누나답고, 언니다운 그리고 정직한 모습이지요!


이가을-23세

이가을은 제가 대학교 신입생 시절 처음사귀었던 여자친구 xx에게서 모티브를 땄습니다. 성격이 발랄하고,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여성상이지요.


허민수-25세

민수는 실제 제 친구인 민수（성은 다릅니다. ㅋㅋ）에게서 모티브를 땄습니다. 군인가족 집안에서 자란 전형적인 '모범청년'이고, 돌쇠같은 느낌의 친구이지만, 의리가 있고 듬직하며 주변에 잘배려합니다.

윤철희-25세

철희는 실제 제가 아는 동생인 xx에게서 모티브를 땄습니다. 의대생 신분이라는 점도 동일하군요. 철희는 전형적인 '범생이'스타일에 대소 체력적으로 나약하기도 하지만 나중의 스토리에서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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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에 접어든 만큼 중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특별편 （2）와

13화를 쓰면서 （거의 다썼고 내일중으로 올릴겁니다.）

한편으론 제 노트에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대한 나름의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더 짜임새 있고 탄탄한 소설을 만들기 위해 오늘은 주로 스케치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오늘 하루만 봐주세요;;ㅋㅋㅋㅋㅋ

내일 오후 4시에 13화와 특별편（2）를 업로드 하겠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던데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