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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어떻게 식량이 하나도 보이지가않지"

나는 연신 투덜거리며 스토커놈들의 아지트를 뒤적거리며 식량을찾고있었다

"하,,,, 애들한테는 큰소리 치고잘난척하며 나왔는데,,, 이놈들은 명색이 약탈자란것들이 뭐 이렇게 가진게없어 거지새끼들도 아니고..."

슬슬 인내심이 바닥을보이자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시작하였다

그때였다

전부 숨통을끊어 놓았다고생각하였던 놈들중 한놈이 자신이 살아있다고 외치는것처럼 연신 몸을 꿈틀거렸다

"휴,, 다행이다 다죽인걸 후회 하고있었거든 뭐좀 물어볼게 있어가지고"

나는 내심 후회하며 무겁던마음이 내실수로인해 살아있는 놈덕분에 가벼워지는것을 느낄수가있었다

숨통을 확실하게 끊지않은것은 매우큰실수이지만 이번만큼은 실수를해서 다행이라는생각까지들었다

"크윽... 우리가 누구인지나 알고이런 멍청한짓을 벌인거냐? 우리가 바로 그유명한 스토커야! 흐흐 들어는 봤겠지 무릎꿇고 잘못을빈다면 고통없이 죽여주마 크크"

놈은 자신의 조직의 대한 자부심? 비슷한걸 가지고 있다는듯이 내게 이야기했다

"물론 너희가 누군지알고 습격한거야 이주위에서 너희만큼 생필품이 많은놈들은 없으니까 그보다도 뭐? 빌면 고통없이 죽여줘? 너같으면 빌겠냐?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데 차라리 이자리에서 죽여버리고 입막음하는게 낫지"

놈은 내가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고그랬다는 이야기를듣고서 부터 표정이 굳어버리더니 입막음을 한다는 이야기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한 반응일것이다 스토커놈들을먼저 건드리는 간큰인간은 나도 나밖에 보지못했으니까..

"알고있다고? 그러면서 우리를 건들이다니... 게다가 입막음한다고?? 그게 가능할것같아? 벌써여기 상황이 다른곳에 알려졌을거야... 크크 넌 끝난거란 말이다 완전히 미친놈이군 혼자 이곳을 건들이다니.."

"아마 나 미친거 맞을꺼야 그런소리를 자주듣거든,,,
그보다 이곳상황이 알려졌을거라고?"

내가 이야기를 하며 놈을보고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웃자 겁에질린듯 몸을 떨기시작하였다

"아마도 멀리서 이곳을 감시하는 놈을 믿는것 같은데 그놈은 너희보다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내가 하는이야기를 듣자 놈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얼핏들정도로 몸을 심하게떨며 겁에질려있었다
놈의 반응을 보아하니 내 정체를 어느정도 눈치를 챈모양이다 어쩌면 내가 미친놈소리를 자주는 듣는다고 했을때부터 알아차렸을지도 모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이름을 불러주는것은 애들밖에없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다 미쳤다는 소리만 한다는것을 깨달은 나는 내심 씁쓸해하며 어색한미소를 지어보였다

"서...설마 니가 정말로 그미친개!"

미친개...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나를 보면 미친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유는 어느정도 짐작이 가고 이해도 되지만 매일같이 그런 이름으로 불리우니 정말 미쳐가는 기분이 들정도라서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지않는 이름이었다

"후~ 나 그별명 엄청싫어 하거든 죽고싶냐?"

내가 살기를 담은 눈으로 쳐다보자 놈은 몸을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히힉! 난 산체로 잡아먹히기 싫어!! 제발... 살려주십시요 시키는대로 할터이니 제발...!"

나는 놈이 무슨 말을하는지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이내 무슨말인지 이해가되자 피식하고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내가 미친개라고 불리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소문또한 같이돌고돌았다

예를들어 보자면 맨손으로 돌연변이를 찢어 죽인다거나, 오히려 돌연변이를 내가뜯어 먹는다든지 하는
정말 말도안되는 소문이 돌았지만 평소에 내언행을 보고 들은 사람들은 그소문들을 기정사실화 해버린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흐흐 그래 시키는대로한다고? 그러는게 좋을거야 산채로 먹히기 싫다면 말이지 일단 창고로 안내해 니네물건 숨기는 창고같은거 있을거 아니야 이렇게 텅비어 있는걸보면말이야 수작부리지말고 제대로 안내해"

"아,,,알겠습니다"

이런한 소문들이 마냥 나쁜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이처럼 어느정도 연기만 해준다면 일이쉽게 풀리기 때문이다

부들부들거리는 다리로 겨우일어선 놈은 내게 따라오라는 이야기를하고는 어딘가로 나를 안내하기 시작하였다 도착한곳은 아무것도 없는벽...

순간 화가치밀어 오른내가 녀석을 쳐다보자 기겁을하더니 서둘러 옆쪽에있던 장신구를 만지작 거리자 거짓말 처럼 벽이 열리는것이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숨겨져 있던 그방또한 텅텅 비어있었다

황당해하던 나는 마음가다듬고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방바닥에 미세한 틈이 있다는것을 발견할수있었다

"여,,여기입니다 여기 바닥을 열면 물건들이있습니다안내해드렸으니 저는,, 이만,,"

"아~ 그래 가봐 나봤다는 이야기는 하지말고!"

"가..감사합니다"

내게 꾸벅 인사를 하고는 몸을돌려 방에서 나가려고 하는 놈의 뒷통수에다가 석궁을 꽂아버렸다

"니놈들은 살려줘봤자 약탈이나 계속할꺼아니야 죽이는게 세상에 도움이지"

나는 석궁을 다시 집어넣으며 방바닥을 살펴보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손잡이가 보였고 그것을 잡아 당기자 문이열렸다

"오호~ 이런식으로 숨겨왔다는 말이지"

이중으로 숨겨져있던 창고는 한동안 열린적이 없었던 것잇지 내가 문을열자 퀴퀴한 냄새를 풍겨대며 먼지를 날렸다

손을 이용하여 코를 대충틀어막은 나는 그 비밀창고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삐걱 삐걱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자 낡은 계단은 자신이 오랜시간을 지내왔다는것을 증명이라도하듯 비명을 토해내었다

"이야 이것저것 많이도 있네 무기며 음식이며 무전기에,,"

그렇게 창고를 살펴보자 문득 옛날생각이났다

"그때도 이런 창고였지,, 뭐 이곳보다는 훨씬 크기는했지만 그때만해도 이렇게 세상이 개판될줄은 꿈에도 몰랐지
그저 서울 정도만 아수라장이었으니까 거기서 더 크게 개판이 될건 상상도 못했지"

옛생각을 하며 나는 피식 웃게되었다 이렇게 미친개라고 불리게된것도 내가 맡은 아이들을 지키고 키우기위해 악착같이 살고자 노력하니 그렇게 되어버린것이다

그런 그아이들을 키우게 된게 친구놈 때문이다 이제 이세상에는 없는 내생명을 두번이나 구해준 둘도없는 친구

그놈의 마지막 유언 같은거였다 자신대신해서 남을 도와주면서 착하게 살으라고 때로는 감성적이게 생각하라고말이다

하긴,, 그당시에는 약의 부작용 때문이었는지 냉정하고 항상 이성적으로 판단을했었다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걸
정말 싫어했었다 내게 도움이 안된다고 손해만 보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으니까 말이다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그때 그놈이 나를 두번째로 구해준게 이와같은 창고였지 그때 나를 구해주고 그놈은....

그날을 나는 단하루도 잊어버린적이없었다...아니 잊을래야 잊을수가없었다


25년전,,,바로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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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썻던 작성자입니다 원래는 단편만 쓰려고 하다가
갑자기 장편 소설을 쓰고싶어져서 쓰려고합니다
그런데 요근래 갑자기 대작 장편들이 몰려서 업데이트를 된것을 보니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솔직히 다들 너무 잘들 쓰세요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아,, 아무튼
장편 소설을 쓰는것은 처음입니다 아무쪼록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