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는 일반인임! 애니같은건 95그람정도 모름

아무튼 일반인 ㅡㅡ

필자는 파주운정사는 촌놈임

친구가 서코간다길래 구경차 같이가자고했지만

다른 친구들이랑 간대서 걍 혼자감

흙흙

1시간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내가 시골까지가서 구경해야하나 자괴감들때

창문보니까 한강이 있었음

내가 시골사람이였다...

학여울역이 다와가니까

점점 진짜로 보이는사람들이 많아짐

주로 가방을 들고있거나 머리색이 특이하거나...

이 사람들 따라가면 100퍼센트다 하고 내렸지만

그냥 역 자체에 진짜들이 수두룩해있었음

앉아서 컵라면먹고 편의점은 꽉꽉들어차있고

지옥도에 빠져버린 알바생의 눈빛을 잊을수가없다...

위로 올라오니까 사람들이 득실득실했음

촛불집회만큼은 아니였지만 내가 언제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볼까 하면서 매표소를 찾음

매표소에서 표를 찾는데 줄이 엄청길었음

혼자 줄을 기다리게될줄은 몰랐지만

이것또한 경험이다 하고 찐따같이 서있었음

기다리는동안 심심했었지만

앞사람들 뒷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가고있었음

사진 함부로 찍지말라는데 찍드라 나쁜놈들;

가족단위로 온사람들도 많았는데

소름끼치게 앞사람들과 뒷사람들 둘다 미리 자식교육시키러온 덕후들이라고 말하드라

소금;;;

그렇게 멍때리며 기다리는데 코스어들이 눈에들어오기시작함

군대코스한거보고 1년남았다 생각도 하고

룰루코스도 보고

특히 사슴탈쓰고 돌아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개쩔드라 납치하고싶었음

너무 멋졌어

코스어들은 아니지만 자전거에 렘꽈배기???인지먼지를 자전거 바퀴에 붙이고온사람도 있었음

똑똑히 기억함

뒷사람이 난 저정도는 아니다 라고 말하는소리를...

이 서코 안에서도 배척이 이루어지고있었다

물론 안들리게 말하드라 난 들었지만

해리포터코스프레한 중학생도있었음

표를 받고 （ 5000원 ） 들어감

남자의 상징 손톱...

아무튼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ㅅㅂ소리가 절로나왔음

환경이 너무안좋았음

퀘퀘한냄새때문에

혹시 내가 말로만듣던 그 구름을 볼수있는것인가 하고 천장쳐다봄

바닥에 앉아서 취식하는사람도있고

후회하다가 더 깊숙히 들어가니까

그때 자괴감 팍들더라

내가 감당하기 힘든 그림들이 걸려있었음

한 10초간 가만히서있었음

진짜로

하지만 5000원이 아까웠기에 마음을 고쳐먹었음

그래 순수 그림쪽으로만보자... 하니까 적응되더라

적응의동물 어우야

이 문구가 나를 반기기에 한번가서 구경했음

처음엔 뭔지모르고 데미알리가 뭐에여라고 물어봤는데

메이플을 파라는 일침이 들어옴

하지만 난 던파를 사랑하고있었어!

오늘 찾아보니까 데미알리가 이거였음

여신과 ANG마? 그런걸로 보임

으외로 사진을 못찍었는데

매장내에서 사진을 못찍게해서 못찍었음 ㅠㅠ 아쉽

좀 충격이였던건

코난이랑 괴도키드랑 뭔가 이상한 느낌이나는 BL들이 많았음

존중존중하는태도로 봤지만

내 기억속의 코난과 매치가 안되서 혼란스러웠음

웃대에서 본 캐릭터도 많았음

대자에 보이시는 유카리팬하시죠? 그거

짱귀여운 제가왔습니다였나

아무튼 그 캐릭터도 많이보였음

눈에 시계달린캐릭터도있었음

거울로 시계도볼수있어 개꿀

하이큐인가? 슬램덩크만큼 개쩐다는것도 있었는데

슬램덩크를 안봤다... 98년생 （ 아 물론 내가 특이점이 온거라고 카더라 ）

게임들이 정말 많았음 

특히 롤캐릭터들 ㄳ가 컸음 소나 아리등등

기세가 커서 막 자랑스러웠지 롤이 이렇게 흥겜입니다..!

분명 던파여거너인데 사이퍼즈꼬리표달고있는것도 있었음

그리고 좀 인상깊게본게있었는데

애니인지 창작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새를 인간화시킨 그림책이 있었음

특징들을 되게 잘 집어낸거같았음

좋은 참고자료

그렇게 한시간정도 사람구경하고 그림구경하다보니까 느껴지는게 있었음

내가 보기에는 다 거기서 거기인, 똑같은 캐릭터들인것같았는데

사람들이 이리 열광하고 좋아해주는 이유가

캐릭터들의 스토리나 생김새, 짜임새들이 종합적으로 잘 버무려져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음

물론 좀 왜곡된 사랑도있었다. 눈쌀 찌푸려지는게 있었긴했는데

모르는 내가 섯불리 판단하기엔 좀 그래서 말을 안꺼내겠음

다시 밖으로 나와서 코스어들사진을 찍었음

（ 인터넷에 올려도 되냐는 질문도 하고 허락하에 찍은 사진들임! 그래도 문제되면 바로 자삭함 ）

ㅓㅓㅓㅓㅜㅜㅜㅜㅜㅑㅑㅑㅑ

이 캐릭터는 언더테일에 있는 더미데이터인 수수께끼의 과학자인데

뭐 어떻게하면 게임내에서도 볼수있음

좀 기기괴괴한 모습이지만

근데 팬들이 이 과학자를 컵라면성애자로 둔갑시켜서 나온 케이스가

저 사진임 ㅎㅎ

자세히보면 커엽당

미쿠라는 캐릭터도 보고

이누야사분도 봄

맨발에 고생 ㅠㅠㅠㅠ 시크하셨음

그중 끝판왕은 단연코

이분이셨음...

크으 퀄리티보소

트위터에 서식중인 코스어분이신거같은데

난 트위터안해서 몰라양

되게 멋졌음

//

여기까지가 그냥 관람후기고

진지한 후기를 써봄

이곳에서 본 진짜들의 열정은

오타쿠라고 너무 색안경끼고 보게된 그런게 많았음

하지만 색안경을 벗으니까 더 분명히 보이는것들이 많았음;;

먼저 질서문제가 심각함

어깨빵이 난무하는 화목한 서코였음

어깨충돌의 발열으로 따뜻한 세상을만들자라는 그들만의 운동이였을까

앞만보고 지나가고 역주행에 난리가 아니였음

두번��로는 남을 멋대로 비평함

오타쿠가 오타쿠를 욕하고있드라

이건 좀 문제가 심각한듯

듣기론 팬들사이에서도 누구누구 커플링이랑 누구누구 커플링이랑 싸운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던데

여기와서도 다른 애니들을 배척하는 모습을 보였음

아 막 나서서 뭐라뭐라하는게 아니였지만

말로하는게 좀 거북했음

세번째는 주최한곳의 문제임

먼저 판매자들의 환경이 너무 열약함

좁은곳에서 천막같은것도 따로없이 물건을 팔고있었고

도난문제 역시 무방비해보였음

분실물이 나오기 쉬운환경이고 되찾기도 어려워보였음

뭐 이 세가지 역시 어쩔수없다는 의견이 나올게 뻔하지만

좀 알아뒀으면 좋겠음

이런것들이 개선되야 더 많은사람들이 찾고, 색안경도 벗어가는거임

파트타임식으로 운영했으면 어땟을까 라는 바램도 있었음

진짜 아쉬운건 사슴이랑 결국 사진못찍음 ㅠㅠ

그래도 역시 나쁘지않은 경험이였음

애니좋아하는사람들은 가볼만하고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경험삼아 가봐도 좋을거같음

하지만 난 두번은 안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