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몇달됬을거야.
이제 이 사건을 생각해도 괜찮으니깐.
한 번 공게에 올려보려고 해.




학교마치고 친구랑 집에 가는 중 이었어.



친구랑 가다가 친구가 갑자기
어딜 쳐다보더니 당황하는 표정으로
약속이 있어서
다른길로 가야한데.
그래서 ' 안녕' 손흔들고 보냈지.


별 감정 없이 집에 들어 가려고 했어.
그러고보니 내가 뭘 까먹은거야.
엄마가 오늘 어디 간다고 학교에서
기다리라고 했거든?

내가 놀라서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어.


휴대폰이있어야하는데 없는거야.
뭐지 하면서 학교에 있나보다 했어.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로 뛰었어.
근데, 친구가 갔던 길에 무슨 냄새가나는거야.

약초냄새? 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쓰레기 봉투같은게 널려있어.
그래서 쓰레기 봉투 하나를 나뭇가지로 건들여봤어.

물컹 하면서 무슨 소리가나는거야.


지직- 하면서


물컹한거랑 지직- 이소리랑은
좀 거리가 멀잖아?



그런데 내가 느낌이 않좋아서
시간을 확인했어.


5시16분..



그런데, 이상한거 하나.


난 폰도없었는데 시간을 어떻게 확인했을까?

그땐 별 생각없이 5시16분인걸
확인하고

소름이돋았어.

종아리부터.

찌릿- 하면서.


그때 겨울이라 어둑어둑 했거든?
그래서 더 무서운거야.


뒷걸음질 치다가


집으로 그냥 뛰었어.


집에 전화도 없고 가족도 아무도 없어.

아빠는 회사가있고.



겨울이라서 바람이 부는데



코가찌릿한거야






근데.



갑자기 이상한거야.





무슨 소리가 들려.



지직-하는소리.


쓰레기 봉투에서 들린소리처럼.



똑같았어.






집이 얼마안남았거든?


그래서 무조건 뛰었어.




집 키가

비밀번호 식인데

2467이었어.


2467..2467..



외치면서눌렀어.
막 지직- 하는 소리가
귀에 맴도는거야.


점점 커지면서






친구, 친구모습이갑자기 떠오르던데.





친구가.





조커처럼 웃고있는거야.






"하, 씨바.."




나 원래 욕 안쓰거든?

욕이 다 나오는거야.




이상한 생각이 다들고 소름이 끼치는거야.
정신차리고 번호 누르는데 머리가 너무 아픈거야.









소름이 쫙 돌더라.









그때, 그 소리 있잖아.








분필로 칠판 긁는소리.
유리창 여는소리..










그게 죽기전에 들리더라고 한데.





막막.. 웃긴거야.


희열?? 그런게 느껴지고



그때 다리에 쥐가났는지,
다리가 막 떨리고 저린거야.








근데, 친구가 보이는거야.







어디서 힘이났는지




걔이름을 불렀어.











"수,수연아.."










너무작았나봐.





걔가 달리는데,






희열이






막






사람죽일때 싸이코패스가 느끼는것처럼



막막











웃긴거야.







친구는 가까워지고






친구가 손을 내밀었어.






두근.





두근.



두근








심장소리가 귀에 맴돌더니














친구는 빈손이었어.








느껴봤어? 쇠붙이가 혈관을 찢는.



그런느낌 말이야.












빈손이었는데도..











쇠붙이느낌이나더라??






그리고..









"하하하.."




웃더라.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