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반려견 웰시코기 똘똘이!

똘똘이는 강원래와 김송 부부의 반려견이다.

그러나 몸 속에 암이 퍼지는 바람에 상태는 심각했다.

수술, 약도 힘든 상황

기력도 없고 아프다보니 주인마져 피해 구석진 곳만 찾아가게 된다고...

그런 똘똘이를 위해 부부는 가장 좋아했던 여행을 준비한다.

여행간다는 기분에 신난 녀석

아빠의 약속

여행날 당일 아침. 똘똘이를 데리고 여행 가던 중

똘똘이는 차에서 많이 힘들어한다.

잠시 쉬고자 휴게소에 들리는데..

그만 의식을 잃고 엄마 곁에서 쓰러지고 만다.

숨을 못쉬는 긴박한 상황

그 소식을 들은 아빠는 불편한 몸을 떠나 괜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헐레벌떡 다가온다

똘똘이는 아빠의 목소리르 듣고 어떻게든 힘을 내보는데...

애타는 가족의 목소리에 어떻게든 힘을 내봤지만 마지막 숨을 끝으로

가족의 품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

차마 볼 수 없었던 아빠는 똘똘이의 눈을 편안히 감겨주고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만다.

똘똘이의 마지막 자리는

그 녀석이 가장 좋아했던 눈밭이었고

그 눈밭에서 떠나고 만다

그만 똘똘이를 편한히 보내주기로 한 부부

그 동안 지내온 세월과 추억을 담긴 한 줌의 재가 되어 잠이 든다

몇 일이 지나도 믿기지가 않는 부부.

아빠는 매일매일이 슬프지만 어떻게든 상황을 벗어나보고자 한다

똘똘이는 강아지이고 개이고 크게는 동물이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편안한 가족이고 사랑스런 자식이자 헤어지고 싶지 않는 연인의 존재 그 이상이었을 터

반려동물을 끝까지 사랑해줍시다.

--

제 외갓집에 있는 '똘이'도 많이 늙었던데..

항상 제가 올 때마다 반겨주던 똘이가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