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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때 역에서 내리면 가끔 돈빌리는 할머니가 있었음.
예상했듯이 그냥 불쌍한 노인분이 아니고 상습적으로 차비 좀 빌려달라고 가난코스프레를 하며 더 가난한 학생들 호주머니를 털어먹는 NPC...노인이셨음
같은 수업듣는 과 친구와 내가 역에서 만나서 같이 내리면서 마침 삥뜯는 할머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부터 머리위에 느낌표가 보이는 듯한 그 할머니가 로밍중이셨음
나는 그냥 순순히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내 친구는 그렇지 않았음
걸려라 걸려라 속으로 기대했나봐
딱 그 할머니가 말을 걸었음
"학생 내가 다리가 너무 아프고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혹시 2천원만 줄 수 있는가?"
이때다 싶어 그 친구는 받아침
"아이고 어머니 차비가 없으세요? 혹시 왜 없으신가요?" 이런식으로 물어봄
"내가 지갑을 또 놓고왔지 뭐.."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대사를 이어나가는 그 친구는 하필 정치에 관심이 많았음
"과연 어머님이 차비가 없으신건 누구의 탓일까요? 노인들의 차비도 없는 이런 복지 두고 보시겠습니까?"
"어머니같은 분을 뵈면 제가 정말 눈물이 나서 앞을 가립니다 （글썽이며） 어머니..! 제가 꼭 좋은 정치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차비 해결되실겁니다!"
tv에서 본 내용과 지역 현안 현수막을 들먹이며 떠벌리기 시작했음
아무도 믿지 않을 선심성 공약 남발을 하며 입을 터는 그 친구는 내가봐도 유토피아를 열것만 같았음
속으로는 "야메떼.... 저분은 나라 팔아먹어도 기호 1번이야!"를 외치고 싶었지만
혼이 빠질거같은 할머니의 동공 흔들림에 이제 다 이루었다를 외치며 그 친구를 끌고 학교로 들어감
그후로 그분은 한동안 없다가 다시 요즘 젠된다는 소문..
요약:1. 강탈 NPC와 조우
2. 운영자 탓함
3. NPC에게 자아가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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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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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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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불맛 |
짤방과 돈뜯어먹는 할머니는...아무 관계가...업슷니ㄷ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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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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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쎄이션 |
관계 개많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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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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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 |
짤방과 돈뜯어먹는 할머니는...아무 관계가...업슷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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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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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쎄이션 |
관계 개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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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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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쎄이션 |
아몰랑 다 근혜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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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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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썅샹 |
저 짤 주인공이 그 할머니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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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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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감자o |
돈대신 다른걸 먹는것같...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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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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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크리퍼 |
뱌걀 을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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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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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로 |
그냥 주기싫다고햇는대 저런사람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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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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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먹는북극곰 |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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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취맛있써요 |
오진다 우리학교 주변에도 천원만 할머니 있었는데 거기는 물가가 2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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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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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로또당첨 |
대학교 앞에 자주 그런분 있지... 사라졌다 몇분후 다시 받고 사라졋다...... ㅅㅂ 주지말걸... 내가 본 돈만해도 택시비 나오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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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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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사장성택 |
와 ㅋㅋ 종로3가에 자기가 뭐 암에 걸렸다 하는 할머니 있는데 시한부다 돈이 없다 하길래 2000원 줬더니만 1년째 얼굴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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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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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염한할머니 |
덕분에 치료를 받아서 잘 살고 있어요 고마워요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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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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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스텔라 |
네가 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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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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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도서관사서 |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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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ra |
할머니치곤 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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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빵야빵재규킴 |
수원역에서 아주머니 한분 그러시는거 봤다 일주일에 한번씩 갔었었는데 매주 계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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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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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온짤쟁이 |
우리가족도 1년에 한번씩 저 할머니한테 돈뜯기는데 이제 다른사람이 뜯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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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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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이슬 |
사창사거리에 맨날 천원만 달라는 흑돼지있는데 쌩깜. 근처 피씨방가면 유투브보면서 밤새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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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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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맡고딸침 |
할머니 따라오세요 하면서 경찰서로 모셔서 집보내드리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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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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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그것은인생 |
...음.. 재미도 리젠 안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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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
너무햇 너무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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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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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 |
원래 소설은 재밌지만 일상은 항상 재미나지는 않아요... 일상툰 작가가 괜히 힘들어하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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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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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충이 |
미칭ㅋㄱㅋㄱㄱㄱ발상이 특이한 친구닥ㅋㅋㅋㅋ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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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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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y73 |
의정부역에는 오백원 아저씨 있는데.. 계단 내려가면 꼭 올라오면서 오백원만 빌려달라고 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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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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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 |
난 오늘ㅇ라면? 좀 먹고싶다고하는 교포인지 조선족인지 아니면 장애인분인지 모를 말이 어눌한 분만났는데 그냥 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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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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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트집잡는놈 |
이해를 못하시네 전 거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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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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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알바좀 |
내친구도 걸렸는데 학자금대출한거때매 빚이 500 이라니깐 그냥 가더라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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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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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깍는학원 |
거 진짜 돌아다니면서 구걸하는노인들 이상한사람 많음.. 어제 광화문역근처 미술관갔다가 인사동거리 들어가는길에서 어떤아저씨가 나 잡고(강하게는 아니고 살짝) 구걸하는데 100원만요 100원만요 하면서 별 비굴한척은 다함. 근데 지갑도 가방에 있고 추워서 손도 주머니에 넣고 있고 그래서 귀찮아서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가는데 표정변하면서 100원도 없으면 꺼져 이새끼야 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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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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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깍는학원 |
저러니까 구걸이나하고 다니지 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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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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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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