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 좋아하는 애랑 어색해졌어요...

저는 태생이 아싸라
최소한의 만남
최소한의 감정소비 를 지키며
살았는데

우연히 친구친구 모임에서 만나게 된 애 에요

걔는 인싸라 처음보는 저한테 말도 많이 걸어주고
했는데 저는 그런게 익숙치않아서...부담스럽기도 하고

이런 제 모습보면서 쟨 나를 찐따라고 생각하겠지

하면서 ‘쟤가 나를 좋아해서 저러나’ 라는
마음 안들게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걔가 계속 다가와주니깐 저도 말도 좀 트고
장난도 치고 그러는 사이가 됐고

걔를 좋아하게됐어요

그런에 저는 여전히 아싸고 걔는 인싸라

주위 아는 오빠 동기 후배 등등
너무 많더라구요...

어제 둘이 노는데 아는 오빠가 오고싶다하는데
불러도돼? 이러길래

싫다하긴 그래서 알겠다 했는데

둘이 많이 친한모습 보면서
질투가 나서...

말그대로 갑분싸 상황을 만들어 버렸어요...

나는 걔가 아니면 웃을 일이 없는데
걔는 저 아니여도 웃을 일이 많구나 싶어서
그랬던거같아요...

카톡도 못하겠어서 끙끙
앓다 카톡이 오긴했는데
전에 느끼던 친근함이 없어진거같아요...

찌질한 제 성격이 너무 싫네요
역시 저같은 놈은 글렀나봅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