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카톡 비번을 바꾸고 잘때도 전화기를 품고자고 항상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해 요 근래 엄마 안나갔던적은 있어? 나가서 그아저씨랑 놀았지 내 칭찬을 했겠지 그아저씨 좋은사람같아 그 아저씨 어떠니? 안 부르던 사랑노래를 부르고 치장을 하고..... 솔직히 의심될것 투성이였어

그러니까 엄마는
딸아.. 엄마가 어른인데 모를것같니? 내가 어른인데?

엄마... 난 그말에 차마 어른이면서 그런 선택을 하냐고 말할수없었어.... 어른이라며......어른답게 행동할줄은 몰랐던거야?
속 터놓고 말할 친구없이 믿고 의지하던건 엄마였어 이럴바엔 죽는게 나을거같아 누구도 못믿겠어 그냥 내가 없는게 엄마의 선택이 편할거야 지금 뭐하고있는지도모르겠다 인터넷 사이트에 내마음이나 털어놓고 근데 어쩔수없지 나이겐 이제 기댈사람이 없는걸.... 엄마 인생 이제 즐겨..... 해줄 말도 없다..... 삼분의 대화끝에 무슨 말을 해도 진전될수없다는걸 알았어......미안해...엄마... 언제나 보고싶을거야....죽지 않고 엄마 멀리서 악착같이 살아볼게....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