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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의 징크스에 시달리는 너구립니다.


저번부터 꼭 연재글만 쓰면 1개는 꼬옥!


No하혈이 되는...우...우연이겠죠? ㅠ_-


당분간;;; 무지 단편에 치중하렵니다.




일단 양해를 먼저 구하겠습니다. ㅠ_-



제가 항문코어-_-글이 아닌 다른 글투로 글을 쓰다보니


매우 불안정;;한 부분이 많으니...그정도는 용서하시구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ㅠ_ㅠ




오늘도...왠지...울적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Cheerful Raccoon/명랑너구리




어두침침한 골목길의 정적을 무너뜨리는



몇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 야...이 새끼야! 너 얼마있냐? "



매우 불량스럽게 보이는 3명의 남자가 1명의 남자를


둘러싸고 흔히말하는 삥;;을 뜯고 있었다.





" 이새끼가 말을 씹네...? "



" 야...! 쫄았냐? 말을 하란말야! 너 벙어리냐? "





3명의 남자는 벽에 몰려있는 한 남자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맞고 있는 남자는 처량하게도;; 비명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온몸이 빨갛고 시퍼렇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
.
.



민애는 오늘도 학원을 갔다가 늦게서야 귀가하는 중이었다.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을 무렵...



민애의 집을 가기위해 꼭 거쳐야 할 골목 어귀에서



한 남자가 세명의 남자에게 맞고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민애는 싸움도 잘하지 못했지만...그 맞고 있는...남자를 그냥



두고 볼수가 없어 가방을 휘두르면서 불량배들에게 달려들었다.






" 뭐하는 거예요! "




민애는 무섭고...두려웠지만...이리저리 가방을 불량배들에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 어라...? 이년은 또 뭐야...? 지금 드라마 찍냐...? 앙? "




" 꺅! "





한 불량배가 민애의 뺨을 내리쳤고 민애는 바닥에 나가떨어지고 있었다.



민애의 가방은 저만치 내동댕이 쳐져 있었으며 자신의 뺨을 한손으로



감싼채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그렇게 겁에 질려 있는 민애를 본 불량배들이 민애 앞에 쭈그려앉아서



민애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 호오...귀엽게 생긴얼굴인데... 나랑 한번 놀아볼래...? 앙? "



" 더러운 손 저리 치워요! "




민애는 불량배의 손을 밀쳐냈고 화가 났던지 불량배는 다시 손을들어



민애의 뺨을 후리며 욕설을 지껄이기 시작했다.





" 이년이 우릴 호구로 아나...? "






" 거기 뭐야! "


순찰을 하다가 이 상황을 본 경찰이 달려왔고



불량배들은 정신없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벽에 기대어 부어오른 얼굴로 남자는 민애에게



고맙다는 표시였는지 고개를 숙였다.





경찰들이 곧 달려오더니 민애와 쓰러진 남자에게


상태를 물었다.




" 괜찮은가요...? "




" 네... "





두 사람의 상태를 확인했던 경찰은 다시 불량배를 쫓아서



달려가기 시작했고 민애는 그런 경찰이 미웠다.



' 흥...겨우 그런 말만 해주고 가다니...너무해! '





민애는 몸을 추스리고 아직까지 쓰러져 있던 남자를 일으켜 세웠다.



" 일어 나세요... 괜찮으세요...? "




남자는 아무말없이 퉁퉁부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혼자 가실 수 있겠어요...? "




남자는 또 고개를 끄덕였고 의아해하던 민애가 남자에게 되물었다.



" 말을 못하시나 봐요..? "





남자는 잠시동안 아무말도 없다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고



또한번 고개를 숙여 감사의 표시를 한채 어디론가 달려가고 말았다.




' 불쌍한 사람이네...'





민애는 보기보다 씩씩한 소녀 였으므로 불량배들에게 맞았던 것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집으로 갔다.







띵동~! 띵동~!




" 누구세요...? 민애니? "



" 어...엄마 나야... "





곧 대문이 열렸고 민애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현관을 열고 들어서는 민애를 본 민애어머니가 깜짝 놀라셨다.




" 어머..? 너...얼굴이 왜그래...? "



" 별일아니야... 불량배한테 좀 맞았어...히이 "



" 이놈의 기집애야! 맞고 들어와서 미친년처럼 웃는 것좀 봐..어이가 없어서... "



" 에이...뭐 그런일루... 나 씻고 바로 잘래...피곤해... "



" 얼굴에 약 안발라도 되겠어? 우리 이쁜 민애 얼굴이 그게 뭐야..."



" 괜찮아...좀 빨개진거 뿐인데...뭐... "






다음날...



평소와 같이 집을 나서려는데... 편지함에 분홍색 편지가 담겨져있었다.



의아하게 여긴 민애가 그 편지를 빼어 들고 학교로 향하면서



편지를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했다.




' 혹시 연애 편지라도 되는걸까...? 이런거 받아 본 적 없는데... '




편지 앞 쪽에도 보낸 사람의 이름은 기재되어 있지 않았고





『이집에 사는 고등학생 여자분이 봐주세요』라는 간단한




글귀가 적혀있었다. 민애는 궁금해 하면서 편지를 뜯어 보았는데



안의 종이에는 그냥 크게 『요』라는 글자만 씌여있었다.





별생각없이 편지지와 편지를 가방 앞주머니에 쑤셔넣은채



학교에 갔다가 그날도 학원에 들렀다 늦게 집에 돌아오는데





또 편지함에 분홍색 편지가 꽂혀있었고 역시 편지지 앞에는



아마 같은 사람이 보낸 것이라고 생각되는 『이집에 사는 고등학생



여자분이 봐주세요』라는 글귀가 쓰여있었고 안의 내용은 또



큰 글자로『신』이라고만 씌여 있을 뿐이었다.






민애는 무슨 한글자가 뜻하는 내용을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알수없었고



그후로도 4일동안 그렇게 한글자가 씌여진 편지가 계속 왔다.






4일째 되는 날... 역시 학원을 마치고 늦게 귀가하는 민애...



역시 맨 처음 편지함을 들여다 보고 그곳에서 역시 분홍색



편지를 발견한 다음...내용을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한글자가 아닌 한 글귀가 적혀있었다.





『지금까지 받으신 7개의 글자를 순서대로 나열해보세요 ^^』




민애는 당장 집에 들어가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한글자편지지를



바닥에 늘어놓고 이리저리 고민하기 시작했다.




받은 편지를 무작정 받은순서대로 늘어놓고 보니


『요』『신』『좋』『해』『아』『당』『을』


이었다.




편지를 늘어놓고 보니 너무나도 간단한 한 문장이었고



민애는 벅차는 설레임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누가 내게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말을 보낸걸까? '





민애는 떨리는 설레임에 잠을 못이루고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편지를 보낸 상대를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새벽늦게서야



잠이 들었다.






새벽에 잠이 든 탓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게 된 민애는



밥도 안먹은 채로 교복만 챙겨입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 다녀오겠습니다~! "





바빴지만...편지함을 한번 확인해보기로 하고 편지함을 들여다 보는데



편지함은 텅 비어있었고 민애는 아쉽기만 했다.





그날도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앞에서 한 남자;; 가 얼쩡거리고 있었다.





민애는 직감적으로 '저 남자구나'하는 생각으로 그 남자에게



다가갔고 가까이 갈수록 그 남자의 얼굴 윤곽이 뚜렸해졌다.




남자는 반짝이는 눈과 오똑한 코 알맞게 다물어진 남성다운 입술을 가진



미남 이었고...민애는 속으로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 혹시...편지...보내신 분이세요...? "




그 남자는 아무말도 없이 핸드폰을 꺼내어 문자를 쓰듯이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이더니 민애에게 그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휴대폰 화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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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고마웠어
요.전 비록 말은
못하는 벙어리지
만...당신을 좋아
하면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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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혀있었고...




이런 것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민애에게는



감동의 연속이었고 아무말없이 붉어진 얼굴을



슬며시 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늦은 시각 한 남녀가 수줍게 웃고 있었고



그 상황을 축복이나 해주듯이 하늘에서 내리쬐는 달빛이



그들을 더욱 아름답게 비춰주는 듯 했다.......




-Fin-





연재글을 마치고 울적한 마음에 글을 끄적여봤습니다.


요새 무척이나 울적이는 현상이 반복되는군요...


이런게 솔로의 비극이랄까요...? 하하핫...-0-




쿠...쿨럭;; 주...주책이었군요...





* 울적한 저를 위해서 추천도장~! 한번 찍어줘요~! ㅠ_ㅠ





By 명랑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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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상대방의 어떠한 약점까지도 아름답게 감싸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