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다

그 지옥같은 시간.......

온몸에 긴장이 아직도 안풀렸다.




집에오는길.

버스안.

시놉시스제작해야할것들 하드보드지와 그밖에 종이들을사고

낑낑대며 버스에올랐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한산하고 좆타 -ㅂ- （......）



맨 뒷자리로가서 꾸벅꾸벅조는데..

조는데..

조는데....


졸다가..!



내 옆자리에 잘생긴 남자가 앉는것을 느끼었다.



음..

느꼈다..그래 *-_-*



그는 연신 긴머리 [숏컷? 남자인데..;] 를

'나 엘라스틴썼어요'를 알려주려는듯 흔들고있었고

나는 그 모습이 재수업ㅂ어;;자리를 슬쩍 옮겼다



덜컹 덜컹


차가 좀 흔들린다

고개숙이고자ㅣㅆ던 나는 반동으로 고개를 들게되었고

순간 옆에 뭔가가 휙 하고 지나간것을 보았다



움찔;;;



옆을 보니 그남자는 그냥 고개를 뻣뻣이 들고있었다

히야;; 지대로보니 턱선 죽이는군..

대략 어이업ㅂ이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이남자, 눈 감은채로 내 쪽을 보더니..




휙





해드뱅잉..-_-




움찔;;

또 놀랬다



이 사람..대체왜이러지..;;



또 가만있다가 이번엔 연속기로



휙


휙





아아아아악;;


비듬날리잖아요~!!!!!!!





라곤ㄴ 못하고


계속 움찔 움찔


창가쪽에앉은 자리라 더이상 갈데가없다고.....ㅠㅠ


너무 무서웠다


이대로가다간

저 머릿결에 내 얼굴이 쓸리게될터..



그 순간에도 계속 그 남자는



휙


휙



해드뱅잉을하며 내게로 다가왔다



갸아아아아악;;;;;



눈을 질끔감고 몸을 오그리는데


앞쪽에서 누가 말한다

















"야임마. 졸리면 집에서 자고있을것이지 왜나와서 생쇼냐?"



"음냐음냐.. 긁적긁적.. 흐아아암 하헤히허허어..."









-_-.....


그는 졸려서 그랬던거다



젠장







내 정신적 피해보상은 어디로.
























-=-=-=


오늘도 허접질은 *-_-）s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