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시고

혹시나, 그녀석이 죽은건가? 생각하신분들..

아니오...

그넘은 명줄이 길어서 벽을 떵으로

물 들일때 까정 살겁니다 -_-


물난리로 아픔이 컷던 작년 여름,

또하나의 나였던 녀석을 먼저,

군대에 보냈습니다

올해는 부디 작년같은 아픔이 없길 바라며...

바보녀석의 처녀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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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비를 좋아하는,

참으로 사디스트적 취향의 나는

그 날도 내리는 빗소리를 즐기며..

에로물 한편을 감상하다....

자빠져 잠이 들었다.




뷃레레레~


바보: 지금거신 번호는 당분간 결번일꺼요.담에 거슈


-탁!...



뷃레레레~


바보: 아~악...씨바, 누구여?!!


- 니 애비다...



바보: 악! 아버지....이럴 줄 알았냐?씨바라?


뒤질래 쌍느마? 돈 없다. 끊어!



-탁


뷃레레레~




완이: 아 쌍늠의 자슥..매너 진짜 족 같네


야 이 씹탱아! 이 #%&$#&@$*&........



바보: 왜!비 오는 날 전화해서 즤랄이야 즤랄이?


한 참 19금짜리 꿈 속에서 유희를 즐기고 있었구만.


친구의 인생의 즐거움에 깊숙히 태클을 거는구만


이 복상사로 죽을 자식이..




완이: 그래..의리라곤 튀겨 처먹은 자식아!


나와....



나 영장 날라왔다...



바보: 왜? 합의가 안됐냐?


그래...느그 아부지도 그동안


할 만큼 하셨다.. 웬수같은 자식넘 땜에.. 즈쯧


할 일 없는 인생 몸으로 때워라..


미연이는 내가 책임질게! （-_-）/







그러나 나는 무언가를


알 수 있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평소와는 다른


녀석의 목소리에서..






곧 들려오는 녀석의 힘없는 목소리가


평소에는 죽어도 맞지않던


나의 예감이 맞았노라고 내게 알려 주었다






- 입영영장 나왔다...





전화를 끊자마자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약속장소로 튀어나갔다







저기 멀리서


세상 다 산 표정을 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 짜식.......








나는 얼른 달려가서


놈에게 힘차게 말 해 주었다











-크헤헤~ 너의 청춘도 다갔다 이 넘아


가서 좆뺑이 함 쳐 봐라


왜? 가서 여군이라도 보이면 작업쳐 보지 그러냐?


케케케~













녀석은 들고있던 가방의 끈으로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 커,,컥...친구야 고마해라


마이 졸맀다 아이가?




-_-;; 미안하군


머 마침 비도 오고 해서 ...험













바보: 어디 갈까? 씨바라?





완이: 어디 물 좋은대로 가자


싱싱한 걸들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봐야지?






바보: 너의 그,어두침침하고 음흉하고도 시커먼


기운이 그 싱싱한 기운들을 오염시킨다는걸


모르는게냐? 이번에 군대가서 아예 말뚝을 박고


뼈를 연병장에 묻어라! 이 사회를 위해서...


이, 공공의 적스런 씨발랄라야~









가게 앞에 세워져 있던 입간판을 내게 던지려던


완이는 마침 밖을 보던 주인 아줌마에게 걸려


욕만 직살나게 들어 먹었다







내게 다가오는 완이녀석의 무언가 의지가


담긴듯한 이글거리는 눈빛에 나는...








- 어흠, 이거 비가 이렇게 많이 와서는


올해 채소값이 엄청 비싸겠는걸...험..






딴청..（-_- ） 딴청...（ -_-）









우리는 비를 맞으며 걸었다..



굳은 얼굴로 말없이 줄담배만 피워대던



녀석의 모습..





내리는 비는..


세상위 모든것을,


힘겨운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의지마저 쓸어가려는 듯 그렇게..


쏟아붇고 있었다




어두운 하늘빛이...


다가올,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기를 잃어버린 친구의 마음을


비춰주는 것만 같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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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고 봐도 정말 서투르네요 ^_^


끝까지 읽어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편도 읽어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