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말 안하구 걍쓸꼐요...


5

"저기 누나 어디루가?"

"응? 너 머먹을래?"

"나 암거나 잘먹는데^^ 잡식성이야^ㅡ^"

"그래? 너 좋아하는게뭔데?"

"나 여자 -_-;;"

"마지까?"

"응 걍 아무데나 가쟈"

"응 엇 누나 다리 마니 다쳤구나 걸을수있겠엉?"

"응 걸을수있엉"

"이리와 내가 잡아줄께~"

"-_- 날더둑넘 오늘남 참는다 ㅡㅡ^"

나는 므흣한표정으로 그녀의 팔을잡았다

아... 이 부드러운 살결이란~_~;;

그렇다 나는 변태다 ... 인정한다 -_-;;

나는 그녀를 부착해서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도 마땅히 들어갈만한곳은없고...

한참을 서성이다가 그녀가 말했다

"우리 그냥 카페가서밥먹을까?"

나는 다리도아픈그녀가 오랫동안 걷는걸 원치않았다

뭐 카페에서 먹는게 맛두있구 죠으니까 ...

나는 흥쾌히 답했다

"응!!"

그리고서는 그녀와같이 카페로들어섰다

카페에들어서니 그녀를 아는듯한 사람이 그녀에게 인사를 한다..

나는 '아 아는사람이그나... '

이렇게 생각하구 자리를 잡아서 앉았다..

나는 오므라이스!

그녀는 돈가스를 시켰다..

음식이 나오기전 그녀와 간단히 대화를 했다

담배도 한대 피고 이런저런 이야기...

그때 나는 그녀가 영어선생님이구

지금은 다리를 다쳐서 잠시 쉬고다는걸 알았다..

"누나 걸을때 마니아프징? 어떻 하누 ㅠ_ㅠ"

"응 마니아퍼..ㅠ.ㅠ"

그녀가 불편해 하는보습이 이내 내 가슴을 아푸게했다

웨일까...벌써 그녀가 내마음에 들어선것일까?

그녀의 말투 하나하나 손짓 하나...

심지어 그녀가 눈을 감았다 뜨는것 까지 시선을 뗄수없게 만들었다..

'이런.. 나 반해버렸자나~_~'

곧이서 음식이 나왔구 나는 평소와는 달리

무지하게 오바를떨어서 음식을 깨끗하게 조심히 천천히 안흘리게

입에안묻히게 먹고있었다 -_-;;

그녀는 돈가스를 먹다말구 이런다

"나 속이안죠아ㅠ_ㅠ 무지하게 배고팠눙데 ..."

"그래? 겨우 이거먹은거야? 좀더먹어 그래야 약두먹을거아냐 "

"아냐 댔어 더먹으면 안죠아"

그러곤 내가 먹는모습을 유심히 살펴본다..

아... 기분 묘하눼~_~;;

여자친구가 생기면 내가 밥먹을떄 입에묻어도 휴지로닦아주고그러겠지?

난 그녀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_-;
（말했자나 나변태라고 ㅡㅡ;）

음식을 다먹은후 후식주문을 받으러 종업원이왔다

종업원 : 후식은 어떤걸로드릴까요?

그녀 : 전 커피주세요

나 : 아이스크림없나요?

종업원 : 아이스크림은 없는데여^^;

나 :정말없어여??

그녀 : 그냥 다른거 먹어

종업원 :콜라나 사이다도있어요

나 : 그럼 아이스크림주세요

종업원,그녀 : ㅡㅡ^

나 : 알았어여 그럼 콜라주세여 -_-;

종업원 : 네 알겠습니다




6
우린 말없이 카페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음료가 나오길 기다렸다

얼마나지났을까..

내가 좋아하는 머라이어 케리의 'with out you'

가 나오는게 아닌가!

나는 그녀에게 "나 이노래 정말 조아하눙데~"

그러면서 몇소절을 따라불렀다

난 음치다 ㅡㅡ;;;

그녀의 얼굴표정이 굳어진다 -_-;;

"어 그러니?? 나도 이노래 죠아하눙데^ㅡ^;"

"정말? 이햐 우린 천생연분이네~"

"-_-;;;;"

"웨그래? ㅡㅡ;"

"아냐 ㅡㅡ;;"

이윽고 음료수가 나오구 우린 서로의 과거나 지금 하는일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우리 나가쟈 "

그녀가 따분했는지 나가자고한다

나도 그러자고 하고선 짐을챙겼다

카페 카운터앞에 섯다

난 지갑을 꺼냇고 그녀도 지갑을꺼낸다

"잉? 내가 낸다니깡"

"아냐 됐어 나중을 생각해서 투자한다고 생각해라"

"ㅋㅋㅋ 알았엉 돈벌어서 진짜 맛난고 사줄께~^ㅡ^"

"ㅋㅋㅋ 그래그래 알았다^^"

우리는 카페를 나섰고 여전히 쩔뚝거리는 그녀를 난 부축을했다

"야야 너 이렇게 붙어 다니면 여기 울집앞인데 누가 보면 어쩌려고그래"

"그런가 -_-; 상관없자나~"

"나 울엄마한테 맞아죽어!"

"어 알았어 ㅡㅡ;;"

난 그녀의 손만 잡고 걸었다

"누나 노래방 요기가자"

"아냐 나 단골 노래방 있어"

"그래? 그럼 거기가쟈^ㅡ^"

우리는 횡단보도를 지나 인도를 걸었다

그런데 앞에서 그녀를 아는듯한 3명의 여자（학생으로보이는）

가 그녀에게 말을걸어온다

학생녀 :언니어니니 다리 왜다친거에요? 마니아푸겠다ㅜ.ㅜ

그녀 :응 컵을깻엉 ㅠ_ㅠ

학생녀 : 어떻게~ㅜ,ㅜ 남자친구 머해요! 업구가요!

나 : ~_~;;;;;

학생녀 : 그럼 언니빨리낳으시구여~ 다음에뵈요~

그녀 : 그래 잘가^^

"킁킁 누나 저사람 누구야? 머야?"

"응 울교회 아는동생인데 귀엽지?"

"아니 뭐별루 -_-;;"

"그래? ㅋㅋ 암튼 너 졸지에 내남자친구돼서 좋겠다?ㅋㅋ"

"앙^^"

"머가 좋다구 실실쪼개 ㅡㅡ^"（퍽!）

ㅜ.ㅡ

그녀의 단골인 노래방엘 드러섰다 이미 방은 꽉차있었고

카운터를 보는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구분이 안가는 여자가 5분만 기다리란다

그녀는 덥다며 둘을떠다달란다

나는 "예마님!!"

이러구 정수기로달려갔다

시원한물은 한잔 떠다가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그녀는 고맙다며 들어가자고한다

사실 노래방에온게 무지오랜만이다

떨리기도하고 요즘 노래는 아는게별로없다

나를 제일흥분시키는것은 그녀와 나 단둘이 같은방에 있다는것이었다

알지? 나 변태인거 ㅡㅡ;;

그녀는 언능언능 불러 이럼서 마이크를건네준다

난 평소에부르고싶었던 마지막내숨소리를 눌렀다

'삑삑삑 삑삑"

띠리리~~

"그대는~ 듣고있나요오~읔"

이런 뷁스러운 ㅡㅡ;;

너무떨었던지 삑살나고 음정도안맞는다..

옆에서 그녀가 나를보고웃는다

자세히 보니 웃는모습이 김희선이랑 마니 닮았다

너무나이쁘다^ㅡ^

나는 부르는척 마는척하면서 노래를 끄고 그녀가 부르는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거미의 '그대돌아오면'이라는 노래를했다..

무지하게 잘부른다ㅠ_ㅠ

다파 여기서또한번 뻑간다ㅜ_ㅜ

오우~ 나의 쟈기야~ 내사랑을 받아죠~-0-
（어디까지나 이건 상상이다 -_-）

ㅡㅡㅋ 나는 그동안 노래방에 다니면서 마니부르고

또 자신있는곡으로 골라서 불렀다

그녀는 "아까보다 좀낳네~"

"응.. 내 18번이야 ㅋㅋ"

"ㅋㅋㅋㅋ"

그녀가 예약한 노래가 나올때 나는 책을 들었다

또무슨노래를 부를까나 하구있는데 갑자기

카페에서들었던 그노래가 나오는게아닌가!

"no i can~"

몰라몰라 가사몰라~ ㅡㅡ;

그녀가 아까 카페에서 내가 좋아한다니까

불러준것일까 아니면 원래 좋아서 부르는것일까..

난 그녀가 부르는모습에 축빠졋다..

"야 그만쳐다봐 민망하쟈나!"

그러더니 나의 뺨을 한대 때린다

"컥!!!"

"ㅋㅋㅋ 안아푸쟈나 바브야!"

ㅋㅋ 사실 아픈건 아니었다 그냥 애정표현?（-_-）

으로느껴질정도였다

"햐~ 누나 나뻑갔어~ 오~~원츄~원츄~"

"오바하눼 ㅡㅡ^"

"ㅋㅋㅋㅋㅋ 그런가 ㅋㅋ 아냐아냐~"

"ㅋㅋㅋ 대써임마 ㅋㅋ"

그렇게 그녀와 나의사이에는 한걸음한걸음 거리감이 좁혀지고잇었고

그녀도 나를 그리 나쁘게 보지않은것만은 틀림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