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모르겠고, 단순 촛불 그림이 그낙에서 삭제되는 걸 보고 직감했어요. 그냥 딱 여기까지구나.

일하면서 웃대 켜놓고 웃자 눈팅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참 아쉽게 됐네요.

그낙도 예전에는 많이 놀러왔지만 이런 분위기에선 웃대 자체를 더이상 즐기기가 힘들 거 같아요.


옳고 그름이란 건 참 주관적인 거죠.

다수가 주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옳다는 판단은 그릇된 것이란 걸 압니다.

그러기에 지금 대기자료에 올라오는 일련의 글들은, 단순히 그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란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지워내고 숫자를 줄인다고 한들,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지 못하면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부디 저 많은 글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요지를 파악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무엇보다 직면해주시기를 바라요.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지만 끝내는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 옳다고 함부로 재단할 수 있는 사람은 여기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있어서도 안 되고요.

혹시나 지금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대처들이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검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미련이 남으니 쓸데없는 소리만 길어지네요.

다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