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방금 만원 버스라서 오른손으로 간신히 위쪽 손잡이 위에 봉 잡고 가고 있었는데

하필 그 오른쪽에 몸을 내 쪽으로 핸드폰을 하고 있는 여자가 있었어 대학생쯤…?

뒤에 다른 사람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몸을 틀었나 본데

다행히 내 겨드랑이에 아직 땀은 안 났더라고 긴팔이라 털이 보일 위험도 없고

근데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해서 그 여자 핸드폰이 내 겨드랑이를 제대로 찔렀어

근데 내가 겨드랑이가 진짜 민감하단 말이야
그리고 너무 무의식중에 당해서
'히�R!!!'이라고 진짜 크게 신음소리 냈어…
버스에 다 들릴 정도로…

그 여학생도 놀라서 순간 멍 때리다가
'죄송합니다…' 하고 뒤로 슬금슬금 피하더라

젠장… 나 변태 아니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