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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 추석때마다 친척들이 자주왔다
솔직히 특별하다? 라는 의미보다는 우리집이 본가이다 보니깐 할아버지가 중학교때 돌아가신 이후부터 계속 우리집에서 지냈던거 갔다.
친척들은 지방에서 오는거라서 서울이 특히나 신기해보였는데
솔직히.. 우리집이 서울이긴해도 외진곳이라..（서울특별시.. 연신내 아는사람있나? 지금의 연신내 말고 2004년도 정도쯤?）
좀 뭔가 보여줄려면 홍대나 어딘가 나가야만 했다.
아무튼 친척동생들이 하도 귀여워서 가끔 물건 같은걸 주기도 했는데
당시 중학교떄 어울리지않게 나름 돈이 제법 두둑히 있었다.
한달에 고정수입이 20~30 만원정도?
가능했던 이유는 업로더로 돈을 제법 짭잘하게 벌고 있엇기 떄문이었다.
아무튼 물건을 줄때 어른들 앞에서 주거나 아이들이 자랑하도록 했기 떄문에（나도 주고서 좀 자랑스러워야지）
중3? 그때까지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되었다.
내가 아꼈었던.. 솔직히 어디다가 쳐 박았는지도 모르는 MP3을 동생녀석이 발견한거다
코원D2.. 나름 유명한 제품중 하나였는데 안쓰던 이유가 당시 나는 PMP로 넘어가는 시대였고 솔직히 용량이 딸리는 D2을 굳이 쓸 이유도 없었다.
또 당시 PMP 조차도 거의 안쓰고 노트북을 살까 고민중이던 시대였다
아 참고로 이 모든것은 내가 샀다는점 （진짜 내가 생각해도 미쳤지）
아무튼 동생녀석이 D2을 자기 주머니에다가 가지고 가버린거다
아마 장난으로 그랬을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나한테 애기했으면 줄꺼라는걸 아마 알고있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워낙에 고가여서 안줄꺼같다 라고 판단했었을까?
차라리 들키지라도 말았으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문제는 들키고 말았다. 삼촌에게
삼촌은 울그락 불그락 거리면서 동생 엉덩이을 마구잡이로 쳤고
원래 하루밤 일찍 갈려고 했던 삼촌의 계획은 동생의 스틸스킬（?）로 인해서 우리집에서 하룻밤 더 자게 되었다
사촌동생은 울면서 오빠 미안해 하면서 나한테 안겼고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미안해 미안해 라면서 울었다
결국 나는 삼촌에게 괜찮다고 애기했고 삼촌에게 말한다음에 밖에 나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면서
"이거 가지고 싶었니?"
라고 애기했었다. 그러니깐 사촌동생이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럼 삼촌몰래 여기 잘 가져가"
라고 하고 주머니에 챙겨넣어 줬는데 사촌동생이 그 눈물 가득한 눈동자로 베시시 웃으며 좋아했다.
（솔직히 이 영향으로 지금 초등학교 방과후 선생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쩝.. 뭐 목표는 중학교 영어선생이니깐）
후에 시간이 흘러 작년이니깐.. 2015년이니깐.. 대충 8년정도가 지난후에
오랜만에 친척집에 가게 되었다.
뭐 특별한 일이 아니고 당시에 이것저것 바쁘다 보니깐 어딜 좀 가야할때가 있는데 마침 친척집이 있는 수원쪽이어서 겸사겸사 들렸는데
동생은 쑥쑥 자라서 어느덧 20살이 되었고
이전에 내가 그 뿌렸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났는지.. 아니면 그것말고 괴롭혔던 일이라든지 뭐.. 기타등등 복합적으로 기억이 나는지 웃으면서 나를 반겨주었고
우연히 그녀석 방에서 인형하나를 보게되었다.
곰돌이 인형인가? 아니면 뭔가 아이들이 가지고 다닐만한 인형이었는데
거기에 D2가 꽃아져 있었다.
"뭐냐? 저거"
라고 물어보니깐
"아.. 이거? 옛날에 오빠가 준거 기억안나?"
라고 애기하더라. 뭐 지금도 가끔 말썽부르는 녀석이지만 그떄 정말 나에게 그닥 가치가 없다라고 느꼈던것이 저녀석에게는 큰의미였는지 몇년이 지나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더라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뭐..
그렀다고.. 딱히 의미는 없고 이번 추석날 잘 버티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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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2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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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22:31]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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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불건전한사용자 |
이상 피고의 변론이었습니다. 판결에 몸을 맡겨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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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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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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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총통지자총통 |
형량 최대로!! |
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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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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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저승제일 |
사스가 오타쿠, 업로더라면 무엇을 업로드해서 돈을 벌었다는거죠? , 설마 저작권있는 동영상이나 파일들 올려서 p2p 사이트에서 돈벌었다고 자랑하는거임 ? 한달에 20~30만원이면 적지않게 파일을 팔아치웠다는건데 복돌충 극혐이네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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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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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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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2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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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스택시기사 |
소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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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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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사용자 |
이상 피고의 변론이었습니다. 판결에 몸을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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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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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총통지자총통 |
형량 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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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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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맛맥주 |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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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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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foot암dark |
그래서 사촌동생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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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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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foot암dark |
가족의 눈으로 말고 객관적인 제 3자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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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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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타다 |
에에... 칠푼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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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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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른대현자 |
쪽지드렸읍니다 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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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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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닥쳐김말이 |
용의 눈으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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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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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펀치 |
D2다 D2 내인생첫 MP3였는뎅 회사에서 MP3나왔다고해서 저거받았을때 세상을 다가진기분이였는데 지금은 J3가최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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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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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인 |
훈훈하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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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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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음냐냐 |
그니까 동생한테 있는 말랑한 거에 너가 준 길고 진동이 울리고 소리나는게 꽂혀있었다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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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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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토키사키쿠루미 |
아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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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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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꼬인베베 |
지금도 여자친구가 형님이 주신 MP3 잘 사용하고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뵙죠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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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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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잘알 |
오 연신내!! Bro!!! 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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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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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하세요 |
이렇게 될 경우 호칭이 어떻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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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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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제일 |
사스가 오타쿠, 업로더라면 무엇을 업로드해서 돈을 벌었다는거죠? , 설마 저작권있는 동영상이나 파일들 올려서 p2p 사이트에서 돈벌었다고 자랑하는거임 ? 한달에 20~30만원이면 적지않게 파일을 팔아치웠다는건데 복돌충 극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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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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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uni |
어떤 업로더인지 확실히 모르니까 조심스럽게 지적해야하긴한데... 중학생인데 20~30씩 벌 수 있는 방법이면 p2p말고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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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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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아 |
야동일 수도 있지 왜 열사 기를 죽이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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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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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예쁜말 |
야동도 엄밀히 저작권 있는 상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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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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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다 |
이건 사실이라.... 이것저것 팔았습니다. 과거는 씻을수 없지만 그래도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당하게 스팀의 노예가 되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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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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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위구 |
방금까지 연신내에서 일하다가 퇴근한 어느 은평 구민입니다 주말엔 종로나 홍대로 놀러가요 헬신내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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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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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이보고싶다 |
작성자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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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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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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