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내 얼굴만 보고 나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나이 지금 스물한살 걔나이 스무살
내가 고등학교 3학년 중반때부터 걔한테 대쉬를 받아왔으니까 거의 일년반가까이 짝사랑당했는데

난 냉정하게말해서

걔랑 대화해본적도없고 걔에대해서 아는것도없고
얼굴도 제대로 본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데다가

걔는 내 얼굴밖에 모를텐데, 약간 무뚝뚝한 성격이랑.

그런데. 최근에 또 연락이왔네. 아니 오늘 연락이 왔네.

평소같았으면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그냥 또 무시했을텐데.

요즘들어 존내 힘들어서 약간 흔들리긴 하네.

일년 반동안이나 날 못잊고 좋아했다는데

한번은 만나줘야하나?

짝사랑 해본사람이면 알겠지만 진짜 미치는 상황이잖아 이게.

예의상,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지금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를 좋아하는거라고. 니가 생각하는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줘야하나? 미련없이 끝내게, 다른사람을 만날수 있게 완전히 끊어줘야하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