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대자에 뭍히는구나... 재업함...
내 학굔 서울 소재 고등학굔데, 산지임. 그리고 전체 넓이는 왠만한 대학들보다 넓어서 우리학교를 캠퍼스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음. 울 학교가 강북에서 이사했거든.ㅋㅋ
그래서 아침 등교는 ㄹㅇ 헬임. 파오후들 아침에 땀 뻘뻘 흘리며 올라가는거 볼때마다 왠지 내가 더 힘듬... 봄엔 밤꽃때문에 호흡곤란... 쨌든 여름방학동안 잘 보내다가 학교 개학하고 가니 공사중 표지가 있더라구 ㅋㅋ
첨엔 애들이 수영장이네, 빗물 침수 공사네 하다가 내가 궁금해서 웹질하다가 내 학교가 어느 백제 토성 추정 위치인걸 알아냄.
근데 사진의 현장이 유적인지 공사중인 곳인지 알 수 없었음. 아무도 저기에 들어갈 일이 없고 애초에 누가 팬스를 넘고 들어가서 "어 밑에 뮌가 유적같은게 있을 느낌이 나!"할 일도 없거든. 거기다 아무도 저기안에 들어가서 본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유적이 아닐거란 말이 학교에선 정설이었음. 울 담임쌤도 ㅋㅋㅋ 이미 뉴스에 나왔을거라고 백제 성이면.
근데 오늘 학교 끝나고 나가는데 백제 문화재 관리인들이 저기 앞에 서있는거임. 오늘에서야 백제 토성인걸 알아낸거...
희귀한 일인거 같아서 인터넷 뉴스에 뒤져봐도 없드라 ㅋㅋㅋ 아직 매스컴 뜰만큼 뭐가 발견되거나 놀라운게 없는듯...
그래도 신기해서 이 급식충이 손수 사진 찍어서 올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