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는데,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을 깨닫고 현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위는 어딘가에 위치한 동굴 속이라고 생각된다.

딱히 밝지 않고, 흙냄새가 나며 한 곳을 제외하고는 주변이 돌로 막혀 있었다.

무엇보다 박쥐가 매달려있다.

자, 그러면 나는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나한테 몽유병이 있던가? 아니면 자는 사이에 지테라 씨가 옮긴 건가?

“아니, 그건 아니겠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낸 소리가 주위에 있던 지테라 씨한테 들린 건지 목소리가 들려왔다.

“웰 씨, 깨어나셨어요?”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여전히 로브를 깊게 눌러쓴 지테라 씨가 지도를 보고 있었다.

저렇게 깊게 눌러썼는데 보이기는 하나?

“아, 네. 그런데 여긴 어디죠? 그 커더란 교회가 있던 마을 아니에요?”

“커다란 교회요? 이 나라에는 그런 교회가 많아서 정확한 마을 지명을 알아야...”

지명이라. 내가 기억력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