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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써봤는데 평가부탁드립니다@ [79]

작성자

올해목표여친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616906 추천 154 반대 0 답글 79 조회 21,411 작성시간 2016-07-28 05:42:42 이동시간 2016-07-29 0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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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Eric song

이곳은 꿈이라거나 현실이란 단어로는 정의 할수없는 어딘가이다.
내가 느끼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는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어떤 결과를 초래 할 지는 나는 알수가 없다.
그 결과는 미세할수도 혹은 세상을 바꿔 놓을수도 있을것이다.

이야기는 나의 대학교 3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

2008년 3월.

초등학교부터 친한 친구이자 나의 거의 유일한 친구인 보영이가 인도로 약 2달간 여행을 갔다왔다. 한국으로 돌아오자말자 나에게 보여줄게 있다며 들뜬 보영이는 돌아온 다음날 바로 동네 조그만 카페로 날 불러냈다.

"인도는 어땠어?"

인도에서 어제 막 돌아온 보영이와 나는 카페에서 마주 앉아있었다. 원래 새하얀 피부인 보영이는 좀 탔다.

"진짜진짜 좋았지! 이걸 어떻게 말로 설명하지?? 이거 봐바! 여기가 뉴델리에 있는 궁전인데 궁전이 어마어마 하다고!! 그리고 인도에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막 코끼리만 있는게아니야 ! 아 진짜 너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여기봐바 이런곳도 보면...."

디지털 카메라 안에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며 신나서 얘기하는 보영이는 약 2달간 인도에서 여행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거 또 2시간은 들어야겠구만'

보영이는 시킨 아이스커피의 얼음이 다 녹아서 없어질때까지 쉬지않고 떠들어 재꼈다. 얘기하다가 혼자 웃고 혼자 울상짓고 , 그런 보영이를 보고있자니 내 친구지만 참 티없이 해맑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건지 나쁜건진 모르지만.

2시간정도 이야기한 보영이가 이어 말했다

"그래서 그런일들이 있었던건데~ 잠깐만 어? 벌써 5시다!! 나 오늘 수민이랑 설현이도 만나기로 했는데!! 아 이거 아쉽네 아직 반도 얘기못했는데..! 더 자세한 얘기는 내가 내일 해줄게! 오늘은 여기까지"

약속을 잡아준 수민이와 설현이가 참 고마웠다..

".. 자세한 얘기는 그냥 이메일로 보내라.."

"이게 죽을라고!"

조그만 주먹을 들며 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보영이. 참 안무섭다

"아 ~참 그리고 가기전에...자 이거 받아! 이 누나가 또 인도갔다오면서 빈손으로 올순없잖아~ 널 위해 준비했다"

"뭐야 이거? 책이네"

보영이는 오랜된 낡은 책 한권을 건냈다

"니가 좋아하는 라틴어로된 책!! 인도 도때기 시장에서 산거야!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인도의 어딘가에 숨어있던 이 책을 내가 너랑 만나게 해준거야 크.. 멋있지않니?"

"글쎄 난 라틴어 좋아하는게 아니래니까.."

내가 철학과를 다니고 부전공으로 라틴어를 배우고 있다는 이유로 보영이는 가끔 나에게 라틴어로된 책을 선물 하곤 했는데 보영이는 내가 그런 책을 읽는게 재밌고 신기하다고 했다.
난 철학책의 원서를 읽고 싶어서 라틴어를 배우는거지 라틴어 자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수없이 말해도 보영이는 들은채도 안한다. 그저 자기가 선물하고 싶으면 할뿐.

"뭐 어쨌든 고맙다, 잘 읽을게"

"무슨 내용인지 보고 나한테도 말해줘!! 궁금하니까! 꼭 봐야된다. 내 선물인데 안읽으면 죽어~"

부랴부랴 가방을 챙기면서 얘기하는 보영이. 라틴어로 된 책을 읽는게 나한테 거의 시험공부 수준으로 어렵다는걸 얘는 모르겠지..

"그래 그래 알았다. 너가 이해 할수있는 내용이면 말해줄게"

나의 장난스러운 말에 보영이는 또 주먹으로 내 배를 툭치고 화난듯한 표정을 짓고는, 이내 웃더니 손을 흔들고 먼저 나가버렸다.

뭔가 태풍이 지나간후 고요함처럼 보영이가 나가자 카페안은 참 조용~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나는 책을 한번 훑어봤다
책의 겉표지는 많이 낡아보이는데 안쪽 종이는 그렇게 오래된거 같지 않았다
책은 표지에 제목도 써 있지 않았는데 책을 펼쳐서 봤을때 소 제목부터 나는 해석 할수가 없었다.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긴 했지만 너무 피곤했던 나는 다음에 찾아 보기로하고 그냥 자버렸다.

그 이후로 그 책을 다시본건 3달이 지난 후였다.

##

2008년 6월 어느날

시험을 준비하던 나는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고 거기서 Lucid dream의 라틴어 어원인 Locidea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책은 자각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책인데, 카를로스 카스타네다가 직접 겪은 일을 책으로 서술하고있었다. 저자는 고대 인디언부족의 마법사인 돈후앙에게 꿈수행, 즉 자각몽 훈련을 받았고 그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다는 내용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철학적 문제를 담고있는 책이여서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시험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리고 이 책을 공부하던중, 나의 인생이 바뀐날이 오게 된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라틴어 사전을보며 공부하고 있던 나는
반복해서 Locidea라는 단어를 보다가 문득 보영이에게 선물받은 책이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그 책에 소제목이..'

갑자기 강한 흥미가 생긴나는 책장을 뒤져 책을 꺼내와서 펼쳤다

Locidea jujie

이 책의 소제목이였다.
해석하면 자각몽의 여행, 혹은 자각몽속의 여행 정도로 해석 되었는데
책의 내용을 다시 훑어보니 이번에 시험공부 하면서 봤던 라틴어 단어들이 많이 보였고
감이 안잡히던 내용은 이젠 확실히 어떤 내용인지 대충 보이기 시작했다

'이거 신기하네'

보영이가 사다준책이 자각몽에 관한 책이였다니.
평소에 심리학과 최면에도 관심이 많던나는 자각몽 경험은 없지만 그 존재에 대해서는 가끔 생각했었고 관심이 있는 편이였다.

'시험이랑도 관련있는 내용이니..잠깐 봐도 괜찮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시험공부는 아예 접고 보영이가 선물한 낡은 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읽었다기보단 공부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것같다. 사전을 찾아보며 천천히 이해하며 봤기때문）

책은 내용도 난해한부분이 많고 해석하면서 보느라 우리나라 책을 읽는것에 수십배정도는 느리게 읽었지만
엄청나게 흡입력이 있었고 흥미로웠다
이 책의 저자는 이름은 나와 있지않지만 16세기에 살았던 사람이라고 쓰여졌고 이 책은 그 당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지만 책에 상태로 봤을때는 이것은 복사본이거나 혹은 19세기 후반이나 20세기초의 만들어진 그저 소설인것 같았다.

책의 시작은 저자가 자각몽을 배우면서 시작이 되는데 이 저자가 속한 부족들은 그 숫자는 적었지만 자각몽으로써 자신의 자아를 깨닫고 나아가 마법（?）까지 사용하는 부족이였다고 쓰여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 부족중에서도 자각몽의 자각단계의 최고수준을 깨달았던 인물이였고, 무의식 속에서 이 세상것이 아닌 그 무언가를 '보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책에 내용만 봤을때는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로 밖에 볼수 없는 얘기들이 가득했지만, 그것을 표현한 방식은 상당히 자세하고 정교했다.
자각몽을 시작 하는 단계부터 자각수준을 올리는 방법등이 자세하게 서술되어있었다.

그리고 난 그날 그 책을 읽느라 밤을 새버렸다.

"뭐야..벌써 아침7시야?"

무려 12시간을 넘게 움직이지도 않고 앉아서 책만 본거다.

'이거 수능때 이후로 이렇게 공부한적이 있나 싶네..'

책은 5분의1정도 읽었고. 어차피 오늘 다 읽을 수는 없기에 난 잠을 자기로 결정했다.
침대에 누우니 그제서야 허리도 뻐근하고 머리도 조금 아파왔다

'너무 머리를썼나보네'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책속의 내용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렸다.
책에는 자각몽을 꾸는법 꿈속에서 자각하는법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된다고 나와있었다.
그 방법은 그저 자기 손을 계속 바라보는것이다. 손을 계속 보면서 잠이들고 꿈을 꿀때 자기 손을 보면 그때 아 이건 꿈이구나 하고 자각할수있다고 했다.

'손을 보라고?..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가능할까?'

난 손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책에 나온대로 지문부터 손금 손에 묻은 먼지 한톨까지 자세히 보려고 노력했고 마음속으로 '꿈에서 손을본다면 난 자각한다'를 되뇌였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난 피곤함에 졸음이 몰려왔고 곧 손을보는것이 포기하고 그냥 잠이 들었던것같다.

####

난 학교 건물 복도를 걷고있다.
복도안에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햇볕이 굉장히 쨍쨍한 오후였고 기분좋게 창밖을 보며 천천히 걷고있는데 갑자기 창밖으로 거대한 손이 아래에서 튀어 올라왔다.
손은 내 키에 2배는 될듯 한 크기였다.

"이...이거 뭐야??"

나는 순간 굉장히 당황했지만 몇초 지나지않아 자각했다.

'그래 이건 꿈이구나!'

꿈이란걸 자각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꿈같이 흐릿하던 영상들은 마치 현실처럼 바뀌어 있었다.
두손에 책을 잔뜩들고 낑낑거리며 내 옆을 지나가고있는 단발머리 여자,
장난을 치며 뛰어가는 과잠바를 입은 남자들, 시끄럽게 수다떨면서 우르르 몰려가는 6~7명 정도의 여학생들..
주위 사람들은 창밖에 손이 안보이는것처럼
아무렇지 않은듯 자기 갈 길을 가고있었다.

'이게 정말 꿈이란말이야?'

믿을수가 없었다.
살아오면서 나름 생생한 꿈을 여러번 꿔봤던 나지만 이정도로 생생한꿈은 꿔본적이 없었다.
이것은 생생한 정도를 넘어 마치 현실 같았다.
난 매우 흥분했고 주위를 둘러보며 신기해하고있던 찰나,
갑자기 공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건물이 무너질것 처럼 흔들리고 오래된 티비의 화면처럼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뭐지?'

마치 꿈이 무너지는 듯한, 금방이라도 꿈에서 깨어버릴것같은 기분이였다.
난 책 내용을 떠올렸다. 그래 책에서는 초기 자각단계에서는 꿈이 많이 불안정하다는것을 말했고 그 꿈을 안정화시키는 작업의 내용도 담겨있었는데 그 방법 또한 그저 손을 자세히보는 것이였다.

난 창밖에있는 거대한 손을 자세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손에 손금,지문,땀샘 하나하나까지 보려고 집중했다. 그러나 집중하기가 쉽지않았다.
눈앞이 흐릿해지고 손이 일그러지더니
곧바로 난 꿈에서 깨어났다.

##

눈을뜨니 난 이불속이였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시간은 8시.

'1시간 밖에 안된건가..'

나는 벌떡 일어나서 침대에 앉았다.
그리곤 꿈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자각몽이라는게 정말 경험해보니 대단한거구나...아직도 안믿겨'

아직까지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흥건했다.
거실로 나가서 물을 한잔 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난 더 강한 욕구를 느꼈다.
자각몽이라는것을 더 연구해보고싶고 더 잘 다루고싶다.
난 그후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10여분간 뒤척이던 나는 침대를 박차고나와 대충 옷을 주워입고 학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내가 최근들어 이 정도로 흥분한 적이 있었던가?'

집에서 20분거리에 있는 도서관이 정말 멀게 느껴졌다.

####

아침 9시. 도서관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도서관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했다.

사람들을 피해 난 책을 빌릴수있는 3층으로 갔다.

'자각몽 자각몽...'

자각몽이란 글자가 써있는 책은 모조리 빌릴 생각이였다. 관심 없을때는 몰랐지만 자세히 찾아보니 그래도 많은 양의 책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난 꽤 마음에 드는 책 하나를 발견했다.

'루시드드림의 초보자를위한 완벽 가이드!'

이름은 촌스럽지만 최근 출판된 책이고 지금 나에게 가장 빠르게 자각몽에 관한 정보를 줄수 있는 책인것같다.
이 책을 제외하고 4~5권의 책을 더 빌리고 나가려는 순간 어디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얌마!"

' 응? '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용선이가 서 있었다

"뭐야 너 이 시간에 도서관에 웬일이야? 꼴에 시험공부 한다고 온거냐?"

키킥대며 장난치며 말하는 용선은 도서관에서 너무 큰 목소리로 말해서 주위 사람들이 전부 우리만 보고있다는 사실을 모르는듯싶다

"어 뭐.. 보고싶은 책이 있어서, 넌 공부하러온거야?"

용선이는 나의 대학교 친구이다. 사실 그렇게 친하다고 생각 한적은 없지만 얘는 워낙 사람들과 허물 없이 지내는 편이라 그런지 이렇게 인사는 하는 편이였다.

"공부는 무슨~ 여자친구가 공부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길래..근데 무슨책이냐?"

내가 들고있던 책중 하나를 휙 낚아채 가더니 보던 용선은 갑자기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날 쳐다봤다.

"..뭐야 그 느끼한 표정은?"

"이거 이거.. 내 독자를 여기서 만나네..?"

책을 펼쳐 내 눈앞으로 들이대는 용선.
책에는 사진과 함께 저자의 이름이 써있었다.

저자 정용선.

이럴수가 얘가 언제 책을 냈었던가?

"너 자각몽에 관심 있구나??? 이 형한테 말했어야지!! 내가 이래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큰 루시드드림카페에 카페장 인 사람이야~!"

"카페?"

"다음 카페몰라? 다음카페에 루시드드림 이라고 검색해봐 제일 위에 있는게 내 카페야.
"

이거 참 신기하다. 별로 관심있는 친구는 아니였는데 갑자기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대단한데? 사실 요즘 시험공부하면서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책을 읽어서 좀 관심이 생겼거든."

"키킥 너도 자각몽의 세계에 왔구나. 환영한다! 궁금한거있으면 언제든 나한테 물어봐. 웬만한건 다 내 책에 나와있을테지만!"

가져갔던 책을 도로 나에게 밀어주면서 얘기 하는 용선. 자기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서 신났듯 보인다.

"내 책 제목 죽이지않냐? 근데 이상하게 잘 안팔린단말이야...2만부 밖에 못찍었는데.."

'내가 볼땐 제목 때문인것 같은데..'
라고생각했지만 입밖으로 차마 말하진 못한 착한 나였다.

"그래 니 책 잘읽어볼게 니 카페도 구경해보고.
그럼 난 이만 간다"

"어 그래 친구!! 연락하라구!"

해맑게 손을 흔들어주는 용선을 보자니 보영이가 떠올랐다.

'내 주위에는 저렇게 해맑은 사람들이 많단말이야..'

사람 붐비는걸 싫어하는 나는 얼른 도서관을 빠져나와서 집으로 빠른걸음으로 가기 시작했다.
잠을 한시간 밖에 자지 못했지만 전혀 피곤하지도 않고 어쩐지 힘이 솓는 기분이였다.

###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각단계가 매우 높은 수준인 자각몽자였다.
그는 그의 제자들과 토론 하는것을 매우 좋아했는데 어느날은 제자들에게 이런말을 하였다.

'의식이 있는 무의식과 얘기 하는것은 즐겁고 두렵우면서 의미 있는 일이다. 오늘은 그와 더 깊은 얘기를 하려고한다'

한 제자가 물었다.

'의식이 있는 무의식이란 무엇（누구）입니까?'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잠재의식이지.
이것을 그저 무의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동시에 독자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 이기도 한거야. 이 것은 나의 마음에도 너희들에 마음에도 또는 그 어디에도 존재한다.'

'그것과 대화로써 우리는 무엇을 알수있나요?'

'우리가 알고 싶은것 이상의 모든것을 알 수 있겠지.
난 지금까지 그와 계속해서 대화 해왔고 이제 그의 정체를 좀 더 알것같다. 오늘밤이 지나고나면 모든것을 알게될거야'

제자들은 스승의 이런 확신에 찬 말을 들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일이 되면 그들이 반드시 무언가를 깨닫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다음날을 기다렸으나,
다음날 스승은 죽어있는 채로 발견 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 남자는 모든것을 깨달은듯한 편안하고도 행복한 표정으로 죽어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는 그날밤 자각몽에서 누구를 만났으며 무슨 이야기를 한것일까.

####

탁!

난 책의 마지막장을 넘긴뒤 책을 덮었다.

'루시드드림의 초보자를 위한 완벽가이드라..'

제목대로 이 책은 루시드드림 초보자에게 유용한 가이드북 같은 책이였다.
1장에서는 자기의 경험과 자각몽에 대한 오해를 다뤘고,
2장에서는 루시드드림을 꾸는 법, 종류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루시드 드림을 꾸는 법은 흔히 2가지가 있는데 딜드와 마일드로 나뉜다고 한다.
딜드는 RC（reality check）를 통해서 꿈속에서 꿈임을 자각하는 방법이고
마일드는 잠들기전부터 몸을 이완시키고 상상을 하며 그 상상을 꿈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이였다.
확실하게 자각몽을 꾸려면 마일드가 좋았지만, 마일드는 자각몽 숙련자가 되어야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있다.

'확실히 쉽고 방법론적인 책이긴하지만 내용은 너무 가벼워. 이정도로 자각몽에 대한 기초지식만 알았으면 된것같고..'

난 보영이가 선물한 책을 들었다.

"한번 제대로 파보기 시작할까"

####

난 어떤 회사의 건물로 가고 있었다.
화창한 날이였는데 이상하게 주변에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건물 앞에서 회전문을 통과하려고 문을 밀면서 난 내 손을봤고 손을 본순간 난 자각했다.

'아 이건 꿈이구나'

흥분이 된다. 몇번을 꿔도 다를게 없다.
이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곳에서 나는 신이다.
하지만 감정을 추스리려고 난 노력한다.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면 금방 잠에서 깨버린다는것은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어디를 가서 무엇을해볼까나'

난 건물로 들어가려다 이내 반대로 뛰쳐나와서 빌딩숲 사이에 있는 횡단보도 가운데로 뛰어갔다. 5차로의 긴 횡단보도에 우두커니 서서
주위를 세심히 둘러 보았는데 단 한명의사람도 없고 차 한대도 지나다니지 않는다.

'여긴어디지?'

건물을 자세히 보니 일본어로 적혀있는 간판들이 보인다. 난 이곳이 도쿄 어디쯤이라고 확신했다.
난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뺨을 스치는 공기, 귓가에 들리는 바람소리..이게 진짜 꿈이란 말인가?

'정말 꿈이라곤 상상도 못하겠어'

어느정도 높이 올라간 나는 도시전체가 한눈에 보일만큼 높이 올라와있었다.
내 발 아래의 건물들을 하나 하나 자세히 봤다.
그리고 통유리로 되어있는 어느 건물에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고 난 그들과 이야기 해보기로 결정했다.
바람을 가르고 건물로 날아간 나는 1층에서 문을 통해 들어가야하나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야하나 잠시 고민 하다가 유리를 통과하기로 했다. 건물 30층 높이에서 밖에 떠있던 나는 유리에 살짝 손을 얹었다.
유리의 차가운감촉, 유리속의 비치는 내모습,
모든것이 진짜 같았다.
난 유리를 통과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손을 집어넣었고 손부터 시작해서 내몸은 부드럽게 유리를 통과하여 건물안으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들어오자말자 난 걸어다니며 거기 모든 사람들 한명한명에게 인사했다.
복사기를 돌리는 신입사원, 전화기를 붙들고있는 임대리. 열심히 부하직원들을 갈구는 배 나온 대머리 부장님까지.. 이 모든 사람들은 어디서 나온걸까? 내가 만들어낸 허상일까. 그러다 난 열심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있는 여성앞에 멈춰섰다.

"강..소라씨? 안녕하세요."

여성의 명찰에 쓰여진 이름을 보고 난 그녀를 불렀다.

" 아 네 안녕하세요."

친절한 톤으로 인사를 받아주는 그녀는 뒤로 대충 묶은듯한 포니테일 머리에 딱붙는 블루 블라우스를 입고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저.. 물어볼게 있어서요"

꿈이라 생각해서 평소보다 당당하게 행동하던 나지만 막상 이렇게 예쁜 여성이 쳐다보니 좀 긴장되었다

"네 물어보세요"

뭘 물어볼지 잠시 고민하던 나는
낮은목소리로 질문했다.

"여긴 어딘가요?"

어디 회사라거고 혹은 일본이라고 그것도아니면 사무실이란 정도의 대답이 올거라 기대했던 나는 그녀의 대답에 갑자기 식은땀이 흘렀다.

"여긴 제 꿈속인데요?"

"뭐...뭐요?"

그녀는 이곳이 자기의 꿈속이라 대답한것이다.
나는 당황스러웠고 조금은 무섭기까지 했다
여기가 자기 꿈속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저기요. 그게 무슨소리인가요 여긴 제 꿈속입니다"

난 당황해서 조금 소리높여 대답했다.
그순간,
내 주위에 시끄럽던 사람들이 일제히 조용해졌다.
아무말없이 날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고있는 그녀.
난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봤다.
약 30명 정도되는 회사원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모두 하던일을 멈추고 전부 날 쳐다보고있었다.

"..뭐야 이거정말"

난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
그동안 내 꿈안에서는 내가 신이라는 나의 신념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은 내 기대에 따라주지 않았다.
난 무서워서 천천히 뒷걸음질 쳐졌고 그러다 바닥에 무언가에 걸려 넘어져서
킥 되었다.
（* kick 꿈에서 튕겨져 나오는 현상）

########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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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답글
베스트1

갓무린

잘 썼네! 물론 읽지는 않았어

91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2016-07-28
06:28

답글
베스트2

방구끼는기계

재밌어요! 안 읽었지만! 다음에 요약해주세요!!

74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2016-07-28
23:05

답글
베스트
웃자

노련한지미

아픈 비판을 드리자면.... 아마추어 작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신비주의적 분위기. 지나친 진지함. 키치적인 장면 이 3가지가 다 종합세트임. 아픈 지적이야 말로 입에 발린 100마디 말보다 더 영양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마디 드리고 갑니다. [2]

11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2016-07-29
01:10

답글마당 (79)

거품무는광전사

허걱.. 죄송합니다.. 폰으로 장문의 글은 못봐서.. 대신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창작엔 #추천 저 대신 읽어주실분이 곧 올거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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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5:44:56

학교수

술을 너무 먹어서 일단 추천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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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5:45:58

야매설명충

재밋어요 근데 장르가 현대문학인가요 판타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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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5:47:21

거울안에오징어

나도궁금! 루시드드림얘기라 판타지로빠질거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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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5:49:46

거울안에오징어

안읽었는데 재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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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5:48:36

거품무는광전사

ㅇ...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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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5:51:06

통큰치킨

좀만 다듬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물론 첫줄 DREAM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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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6:06:35

하앙으응아앙

(내 이름을 넣어 공모전에 투고하며) 작가는 독자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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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6:09:53

숨좀쉬고

재밌게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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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6:21:24

갓무린

잘 썼네! 물론 읽지는 않았어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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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6:28:57

아오씐나아아

안읽었으니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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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6:55:37

랩하는최민수

3줄 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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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7:10:45

항상여기있을게

1.주인공은 인도갔다온 친구에게 책을받음 2.책에서 자각몽 조절하는법 배움 3.자기꿈에선 자기가 주인공이엿는데 다른사람 꿈에 들어가보니 그게 아니네? ㅅㅂ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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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9:41:48

덕후사전

3줄요약이 여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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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38:20

K플로우

요즘 세상 돌아가는게 웬만한 소설 뺨쳐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 그대로 써도 재미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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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2:43:00

롬

재밌당 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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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3:45:20

방구끼는기계

재밌어요! 안 읽었지만! 다음에 요약해주세요!!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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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23:05:52

긴꼬리우너숭이

저거 합성임? 이마가 저렇게 넓을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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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23:45:14

사각사각열매

여기에 긴거 올리면안되요 ㅠㅠ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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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10:32

그녀를갖고싶다

안 읽었지만 창작은 추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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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12:54

정학당한꿀두유

루시드드림 얘기라 거기서 거기지 하고 내리다가 주변 투영체들이 일제히 쳐다보는거나 킥이라는 단어등이 인셉션 빼박 표절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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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27:59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정학당한꿀두유

좃문가 꿀두유 아는척 지렸고! 작성자 ㅈㅅ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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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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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성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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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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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34:06

길잃은하치쿠지

자네...ㅇㅅ 써볼생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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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35:19

날타냥

오 정말 잘쓰셨군여 아 물론 읽지 않았습니다^^세줄 요약 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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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35:54

6더하기9는교미

색스안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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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37:57

추억상인

음..아직 많이 부족하시네요 물론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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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2:24

땅콩땅

한문장 한문장이 좀 긴느낌이 드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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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3:47

날아라포장마차

누가 3줄 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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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4:07

날아라포장마차

ㅋㅋㅋ 농담임 잘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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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4:19

NavyBL

사건 전개가 다소 작위적이랄까, 불필요한 요소가 있다. '용선'이라는 캐릭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각몽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한 거라면 책이나 인터넷 검색만으로 충분했을 것이다. 굳이 책의 저자가 친구 '용선'으로 직접 등장하여 '나'와 대화를 나누어야 했을 이유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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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4:39

NavyBL

Locidea jujie이라는 제목 말인데, 라틴어 사전에는 나오지 않을 뿐더러 라틴어 같지도 않다. 작가가 외국어에 능통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고증은 지켜야 한다. 그다지 배우는 사람이 없는 마이너한 언어 정도로만 설정했어도 어색함을 덜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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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53:13

NavyBL

참고로 '자각몽으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을 라틴어로 지으면 iter in lucido somnium이라고 나온다. 구글 번역기에서 영어를 라틴어로 번역했더니 이렇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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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54:39

NavyBL

맞춤법에 대한 지적은 안 하고 싶다. 작가로서 기본적인 소양인데, 그것을 무시하는 격이다. 악기 연주자가 음정 조율도 안 맞춰놓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하다 못해 한글이나 워드에서 맞춤법 검사라도 한번 해 보고 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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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57:18

NavyBL

친구가 인도에서 책을 구해 왔다는 도입부는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무난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이후로 뭔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고대 인디언 부족의 마법사인 돈후앙이라 했는데, 인디언이란 것이 인도인을 가리키는지 아메리카 원주민을 가리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돈후앙(Don Juan, 스페인계 이름)이란 이름은 나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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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04:10

NavyBL

인디언이란 것이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면, '고대'라는 표현은 쓰면 안 된다. 서구권에 아메리카 원주민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15세기 콜롬버스의 항해를 계기고 한 것인데, 중세이거나 근세의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고대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럴싸한 단어만 조합하다 생긴 오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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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08:56

NavyBL

할 말이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데, 솔직하게 요약해서 얘기하자면 아직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 평가를 원한 것이 칭찬을 듣고 싶어서였는지, 피드백이 필요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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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3:41

NavyBL

특이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물론 자각몽이라는 소재가 정말 '특이'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자.) 다만 소재에 휘둘리다 보면 막상 글 자체는 변변찮은 경우가 있다. 어떤 결말을 정해놓고, 이걸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나머지 과정을 날림으로 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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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7:33

NavyBL

소재에 휘둘리지 말고 이야기 자체를 탄탄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맞춤법 지키는 것과 문장력을 키우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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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9:15

시브억

재밌네 러브라이브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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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4:59

4차원주머니

읽지는 않았는데 닉부터 소설이신거보니 잘쓰셨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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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5:12

저도잘몰라요

재밌어! 그냥 진짜재밌게봤는데 한가지만 말하면 다음까페?이런거 써도되나? 난 잘몰랑 그냥 ㅋㅋ책내면 말해줘!!사서볼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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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7:12

군단의방패

맛춤법좀 맛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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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7:23

식물갤러리o

루시드드림 2년동안 해봐서 이런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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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8:08

구라찡

정말 대단해요 다음에도 멋진 소설 부탁합니다 ^^(안읽음 추천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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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49:08

벽안

요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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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53:22

포천농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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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0:55:10

페이크샷

대다나다.. 요약을 엄청잘짚었어.. ㅈㄴ 명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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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13:12:20

어설픈넷카마

팝니다 : 웃대 소설, 한번도 읽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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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03:26

서브루틴

소설쓰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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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05:17

노련한지미

아픈 비판을 드리자면.... 아마추어 작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신비주의적 분위기. 지나친 진지함. 키치적인 장면 이 3가지가 다 종합세트임. 아픈 지적이야 말로 입에 발린 100마디 말보다 더 영양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마디 드리고 갑니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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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0:58

노련한지미

문제점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 하나.. "건물 앞에서 회전문을 통과하려고 문을 밀면서 난 내 손을봤고 손을 본순간 난 자각했다." 이 문장 같은 경우 단순히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는 장면인데 문장을 간략하게 쓰는 법을 배우셔야할듯 "건물 앞에서 '회전문'을 통과하려고 '문'을 밀면서 난 내 '손'을봤고 '손'을 본순간 난 자각했다." 같은 의미를 지닌 말이 두개씩 총 4개가 한문장에 나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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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7:01

노련한지미

나의 장난스러운 말에 보영이는 또 주먹으로 내 배를 툭치고 화난듯한 표정을 짓고는, 이내 웃더니 손을 흔들고 먼저 나가버렸다. 이 문장의 경우 한문장에 너무 많은 표현을 집어 넣었음 나의 '장난스러운' 말에 보영이는 '또 주먹으로' 내 배를 '툭'치고 '화난듯한 표정을 짓고는', 이내 '웃더니' '손을 흔들고' 먼저 '나가버렸다'. 부자연스러울정도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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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9:34

제주산흙돼지

어디서 읽었던거같은데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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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1:52

제주산흙돼지

루시드라는것 자체가 좀 뻔하게 흘러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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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2:25

타무라유칼립투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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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2:59

신의뜻대로

독창성이너무떨어짐... 이거랑 비슷한 만화나 소설만해도 널리고널림. 꼭 내가 보던 만화를 문장화시킨 느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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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15:44

책을읽는다

저는 문체를 지적하고싶어요. 문체는 작가의 개성인데, 글에서 개성이 전혀 묻어나오질 않네요. 창작보다는 좋은 글을 더 많이 접하셔야할 단계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상받은 <채식주의자> 문체 괜찮더라고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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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23:35

천원짜리드립

공감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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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7:00:37

숭용이

문창과생인데요! 잘 봤어요! 하지만 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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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38:00

식부

조용~했다, !!, ?? 이런 거 소설에서 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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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47:12

식부

문장 이어지는 것도 자연스럽지가 않음. 예를 들어, 아직까지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흥건했다. 거실로 나가서 물을 한잔 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난 더 강한 욕구를 느꼈다. 자각몽이라는것을 더 연구해보고싶고 더 잘 다루고싶다. 난 그후 자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10여분간 뒤척이던 나는 침대를 박차고나와 대충 옷을 주워입고 학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이 문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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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47:53

식부

아직까지 심장이 두근거렸고, 손엔 땀이 흥건했다. 거실로 나가 마음을 진정시키려 물을 한 잔 마시고 이내 아무런 거동도 없이 가만 있자 더 강렬한 욕구가 느껴졌다. 자각몽이라는 것을 더 연구해 보고 싶고 더 잘 다루고 싶다. 그런 욕구가 솓은 것이다. (문단 바꾸고) 나는 자려고 침대 위에 몸을 올렸지만 잠은 좀처럼 찾아오질 않았다. 10여분간 뒤척이다가 이를 견디지 못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대충 옷을 주워 입고는 학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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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54:42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식부

솓->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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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55:44

식부

내가 전하고자 하는 문장을 쓰지 못해 조금 어색한 감도 있는 것 같은데, 대충 이렇게 문장이 좀 이어지도록 쓰는 연습해야 함. 책도 많이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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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56:51

용또니

흡입력있는거 같아요재밌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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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1:57:11

족같은색기

단점 몇가지를 쓰자면 1. 글 문장이 너무 쳐지거나 너무 발랄함. 내용은 둔중한 몽둥이같은데 글체는 깃털같이 휙휙지나가거나 쇳덩어리마냥 축 늘어지는 부분이 많음. 2. 화면 전환의 묘사가 너무 많아서 가독성이 떨어짐. 이건 위에서 어떤분이 지적한거란 같은 생각이라... 3. 맞춤법이 틀리는 부분부분이 거슬림. 일단 내생각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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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2:21:21

족같은색기

그래도 소재자체는 특이하고 잘만 이어나가면 충분히 재미있을만할거라 생각됨. 내가 대단한 평론가도 아니니까 그냥 적당히 보고 흘려넘기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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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2:22:06

시타가취향

여름방학 숙제땜시그런데요. 레미안 3줄 요약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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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2:53:26

tooo91

음 술을 마시고 와서 보는거라 문제있으면 삭제하거나 수정할게요. 글이 지루하지 않아요. 문맥이라던가 문장진행에서의 무리는 느껴지지 않아요. 글 다루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묘사에서 가장 크게 걸렸어요. 과다한 비유나 굳이 쓸 필요가 있어야 했나는 부분도 있고. 묘사를 이끌어내는 방식에서 문체가 들어나는 부분이 대부분 만큼 작성자님이 방식을 정제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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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2:59:15

tooo91

또, 작성자님이 글 소재에 집착하시며 글을 쓴 부분이 너무 보여요. 소재를 정하고 부차적인 글들을 덧댄 느낌이 적나라하게 들어요.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작위적인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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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2:59:58

tooo91

소설이라는 장르의 대표적 특성이니만큼 먼저 이 부분을 고쳐나가야 하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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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3:01:25

세로드립감별사

세로드립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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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3:24:34

나는아닌데

소설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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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5:56:48

천원짜리드립

묘사는 거의 없고 행위의 나열만 있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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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7:00:14

라이a

난 디게 흥미로운데?다음편이궁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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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08:11:35

배고픈이명박

마마무 용선일줄알았는데 왠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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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6-07-29 10:48:20

우와아학

일단 추천하고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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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16-07-29 14:39:36

장현우는선빵필승

그것보다 첫쨜에 하현우가 가발쓴거같이 생긴사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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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2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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