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Go는 기존 전자발찌의 GPS기능을 이용하는 게임이다.

전자발찌 착용자는 증강현실 속에서 눈에 띄게끔 표시될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전자발찌 착용자들을 카메라로 찍어서 수집하면 된다. 수집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자발찌 착용자의 전과나 지명도 등에 따라 점수가 다르다.

물론 누가 많이 수집했는지는 랭킹이 있다.

경찰청과 법무부는 '전자발찌Go'를 환영하며 지원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전자발찌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안 된다는 여론에게 항상 공격 당하거든. 그걸 타파할 기회일 수도 있어.

특히 사람들은 생각보다 성범죄자 정보를 거의 안 봐. 어쩌다가 한번 봤다고 해도 두번은 안 보게 된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 주변 성범죄자들의 정보를 거의 모르지.

하지만 이 게임이 나온다면... 플레이어들은 각 지역별 성범죄자들을 수집하기 위해 찾아 나서겠지? 그렇게 된다면 수집 때문에라도 많은 이들이 성범죄자들의 정보를 알게 될 거야.

'성범죄 전과2범의 김모씨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산다'
'성범죄 전과4범의 이모씨는 부산 사하구에 자주 출몰한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왔으면, 여교사 성폭행범은 꼭'
등의 정보들이 돌아다니겠지?

물론 인권단체에서 반발할 수 있다.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성명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의미없다. 여기 대한민국이다. 인권에 대한 주장이 언제 큰 힘을 발휘한 적이 있었나? 지금까지 해오던 그대로 가볍게 무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