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남녀상관없다.
나는 전여친과 경제적인 이유로 헤어지고 많은 생각을 해봣는데..
결론은 "내가 결혼 하는건 안하는 것만 못하다"이다.

1. 전여친이 말하는 결혼해야 할 조건
* 부모님이 집을 해줘여한다 - 이게 최소한의 조건이란다. 너랑 내가 같이 벌어봣자 공무원인데 너랑 살면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놀고싶은거 참으면서 살아야된다고 나한테 일침 날렷음. 곰곰히 생각해봣다. 공무원 월급으로 공무원아파트 들어가서 6년동안 월세 10만원 내고 살다가 6년 후에 나와서 결국 대출을 끼고 사면 40살은 넘어야 진정한 내집 마련이 가능하더라. 그러면 월급 들어오는 족족 대출 빠져나가고 거지 같더라. 게다가 애까지 놓으면 헬게이트 열림. 물론 키우는 행복은 잇겟다만 경제적 헬게이트가 열린다는거

2. 결혼선배들을 보고...
솔직히 말하면 결혼한 주변 지인분들이 별로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지인 중 공무원인데 애기 기저귀값 생활비 부족해서 퇴근하고 대리 뛰시는 분도 몇몇 봣다. 물론 가족들과 함께하는건 행복하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힘들 뿐..

3. 가치관
종합해 봤을 때 결혼은 안하면 나는 엄청 편하고 넉넉하게 여행다니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다. 결혼을 해야된다는 우리나라 풍조 아기를 낳아야한다는 우리나라 풍조를 신경쓰지 않는 순간 스트레스는 엄청 사라지더라. 그리고 결혼이 사치라고 느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포기하게 되더라.

4. 결론
사람이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참으면서 사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 세대들은 그게 당연한거라고 치부해왓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자신 먹여 살리는 것도 힘든데 결혼하면 그걸 감당할 수 잇겟는지 가늠해봐야한다. 제일 중요한건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냐는게 제일 중요한거다. 돈이 많건 적건 상관없다. 행복하냐가 제일 중요하다.

나는 결혼해서 행복해질 수 잇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안하기로 했다. 내가 번 돈으로 해외여행도 다니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다보면 이 여자면 행복할수 잇겟다. 그 순간이 오겟지. 안 오면 말고
나도 한 때는 꿈이 결혼해서 좋은 아빠 남편이 되는거엿는데..
내 주위 또래들을 보면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안한다" 이 풍조가 만연해 잇다. 물론 난 연애도 못하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