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강남 묻지마 살인보다 이슈화가 덜 되는 지 알 것도 같다.

일단 관심이 없어.

왜냐고?

1. [Main]모든 사람들이 '나는 그런 일 안할 거 같아'고 생각함
그러다보니 공감대 형성이 거의 안 됨.
（기술직 폄하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헬조선 특성상 블루칼라보다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더 선호하기 때문）

2. 또, 큰 화제성을 일으키지 못하는 까닭은 비슷한 사건들이 비일비재하다보니,
사건 자체가 주는 충격에 면역력이 생김.

3. 노동문제들 중 일부는 （예를 들어 비정규직 문제） 우리 각자가 처한 문제라고 여기지만,
그밖에 산업재해나 각종 불이익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처참하게 낮음.
（중등교육과정에서 노동관련 문제를 다루는 책은 없는 걸로 알고 있음）

4. 노동문제로 거대한 단체들이 （예: 민주노총/한국노총） 존재하기 때문에
나 하나 관심 안 가져도 누군가 처리하겠지란 생각에 더욱 관심을 놓게 됨.

5. 정치권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이미 노동운동과 관련된 자신들의 '집토끼'가 존재하므로
그들에게 이 사건을 토대로 어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기 때문.
（대표적인게 현 정의당）

*이러면 또 정의당 까냐는 사람 있을 것 같아서;;;
노동운동세력이 많은 정당을 예로 잡은 것 뿐, 이번 일과는 관련없음

*강남역사건때 정치인들이 나온건, 페미니스트 계열의 사람들을 자기 진영으로 모으려는
정치 광고였던 셈.

6. 그러므로 시민들은 알게 모르게, 노동관련 사건이 터지면,
애도는 하지만,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알아서 무관심해짐.

[PLUS]
강남역은 사람이 많고, 각종 이슈가 범람하는 장소지만,
구의역은 정반대임, 조용하고 사람없는 그런 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