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 아님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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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아님) 꿈을 꿨다 [6]

작성자

단엘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59617 추천 3 반대 0 답글 6 조회 146 작성시간 2024-12-21 1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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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난 게으름뱅이임

나는 일어나면 꿈을 기록하는 편인데

오늘은 길고 생생하고 이상한 꿈을 꿨음

우선 기차역에서 시작하는데

왜인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상가 계단처럼 단출하고 （금정역같음） 1층 계단에

왠지 캐비넷이 6갠가 있음

여성분들이 옷 갈아입고 있길래 뭐지이거?

처음에는 대중교통인지도 모르고 후룸라이더인가?

뭐 그런생각 하면서 옆에분들 불편하지 않도록

점잖게 그 캐비넷을 이용함.

（아마 이건 얼마전에 MRI촬영하다 왠 동남아 외국인이 들어와서

문 여는 방법을 몰라서 내가 영어로 쏼라쏼라 이야기하는데

영어 못한다고 손 액스자 만들던 그 기억이 반영된 것 같음）

아무튼 갈아입다보니 내 왼쪽 5번 캐비넷에

왠 감자처럼 생긴 친구가 와서 쓰고있음.

대충 인사를 나누고 올라가서 탑승하자 KTX같은거임

어느새 경주역에 와있음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짐을 느낌 （답답한 느낌）

근데 스마트폰 지도앱에 문제가 있어서

도착지는 다시 또 이동해야하는데 뭐가 잘 안뜸

나와서 헤매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감 WiFi필요한가봄

근데 내가 가는곳이 누가봐도 저글링페스티벌인데

（갑자기 떠오른 것이지 원래 목적지를 몰랐음 그때까지）

저글링 도구없이 축제에 간다는건 말이 안됨. 난 빈손.

근데 그 경주역 인적드문 계단앞에 왠 신라면세점 투명비닐백에

내 저글링도구와 삼발이가 들어있는게 놓여있음

아무튼 여기서 어떻게 이동할지 막막한 상황에

그 금정역 후문처럼 단출한 계단 위층에서

뭔가 저글링도구를 돌리는 탁 탁 소리와 내려오는 인기척이 들림

저글링 동호회의 두 형들이 내려왔음.

문제는 둘 다 나랑 사이가 틀어진 사람들임.

뭐랄까 불편하면서도 반가운 이상한 느낌.

근데 그래도 인사하니까 같이가는 것으로 되어버림.

이 형들은 처음에는 친했고 내가 터줏대감이었으나

내가 무너질때 나 팽하고 나도 다시 재기한 상황에는

둘 다 성질들어내고 （현실에서）

아무튼 지금 말한게 9년전이라 서먹한 상황인데

길 잃은 상황에 따라가면 되니까 반가움이 들었음

그리고 그 형들을 따라서 이제 이동하는데

（참고로 자가로만 오래살아서 대중교통 이용은 앱없이는

사람들한테 물어물러 가는 방법밖에 모름

고등학생때 저글링모임 인천에서 혜화 마로니에가면

그런 막막함이 있었음 2시간이상 걸렸으니까 40정거장）

근데 나 대중교통 안탄지가 14년임

WiFi는 안잡히고 （이건 해외에서 고생한 경험이 반영된 듯）

아무튼 그 헝들을 따라서 나가니 왠 골목길로 들어감

왜 이쪽으로 가는가? 했는데 아주 오래된 형광색 경차가

먼지가 앉아있는데 트렁크가 열려있고

가스라이팅과 정치질로 저글링모임 파탄낸 형이

운전석을 여는걸 보면서 아 랜트카구나

생각해보니 여기서 랜트카 빌리는게 맞다 싶었음

그래서 잘 타겠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더니

운전석타는 형도 오히려 고맙다고 하는데

이 형 성격이 이럼 （오랜시간 비위맞추고 어느 시점부턴 빈정거림）

앞에 또 다른 형이 타길래 나는 뒷자리에 앉음

더 안쪽이 주차장이 있고 바닷가로 보이는데

장생포고래생태관인가 그런 느낌임 울산의

그 렌트카가 있던 곳의 （렌트카 회사눈 유럽의 블라블라카 느낌）

그러더니 오기로한 사람 세명이 있는데

지금 불확실한지 체크를 하는데 여성 둘 남성 하나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에 캐비넷에서 만났던 세 사람과 일치

아무튼 네비를 치는데 111km인지 아니면 1시간 11분 거리임

나는 좀 불편한 상황이지만 일단 모면해서 만족을 느낌

아마 2014년도 저글링축제같은 느낌임

골목길에 떡볶이 아줌마가 있는데

그 운전대잡은 형이 자기 한시간넘게 했으니

떡볶이를 받겠다고 말은 하는데 그냥 출발함

내 손에는 왠 종이컵에 새우가 있는데 나 혼자

긴 이쑤시개같은 막대기로 찔러서 먹고있음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어서 일단 내 오른쪽에 앉은 형

아까 분명 보조석에 탔는데 아무튼 그 형 하나 드리고

종이컵 바닥이 보임. 아무튼 운전석에 앉은 형도 하나 먹여주고

마지막으로 왼쪽에 왼 처음보는 사람이 타있음.

얼굴이 일그러진 사람인데 갑자기 날 알아보는거임

뭐지? 하다 보니까 아까 처음 꿈 부분에 나온 그 캐비넷쓰던

남자였고 기억났다고 말하고 마지막 새우를 주다가

어려보여서 일단 나이를 물어보니 19살이라고함

20대 중후반인줄 알아서 새우종이컵 짬처리하려고 했거든

근데 양팔에 옅은 문신이랑 양쪽 약지손가락에 두꺼운 금반지

19살같진 않은데 아무튼 그러면 막내니까 이 종이컴

자네가 짬처리하라고 반말로 그 친구와 말을 트고

갑자기 꿈에서 일어남. （오전 10시 30분）

일단 꿈을 다 기록하는 편임.

오늘은 꿈을 두 개 꾼 것 같은데

일단 앞에꿈은 기억이 안나고 기억나는건 이 꿈.

길 잃고 헤매는 꿈. 그러나 해소가 된다.

예전에 오사카에 도착했을때 자정은 넘었고

현금은 없고 기차역까지는 카드로 되던게

텐가차야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야하는 상황에서

현금 하나도 없고 막막한 상황이었음 （이건 꿈 아님）

그래서 역장한테 영어로 도와달라고 했는데

역장은 대충은 알아듣는데 대답은 못하고 택시잡아보려하고

그 상황에 멀리서 젊은이들 서넛이 해산하고 있었음

제작년 5월인가? 나랑 와이프랑 손에 프랑스에서 갖고온

그 28인치 엄청큰 캐리어 짐들 들고서

아무튼 나는 기다려보라고 하고서 그 젊은이들 쪽으로 달려감

한 15m거리에 있었으니까

근데 이사람들 한국사람들인거임;

자초지종 설명하고 폰뱅킹으로 현금좀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봄.

그러자 그 한국인 일행중 남자분이 일단 들어보자는거임

그래서 폰뱅킹 키는데 아차 내가 프랑스에서 오래있어서

한국 폰뱅킹이 어떤이유로 접속이 안됨ㅡㅡ

그 지하철에서 군인들 삥뜯는 할머니 할아버지 있잖음

그 상황이 된거고 그럼에도 내 상황이 너무 리얼했는지

이 남성분이 그냥 표를 두 개 사주셨음

（아마 가까운 역이고 정말 표만 사는걸 보고서 사기는

아닌가보다 싶으셨나봄 짐이랑 뒤에 외귝인도 같이 있고）

나는 감사함에 5유로 （7500원） 드리려는데 쓸일이 없다고

한사코 거부하셨고 돈을 받으면 추억이 안생긴다고 하심

위에 설명한 내용은 꿈이 아니고 진짜 제작년 5월 텐가차야에서

겪었던 남에게 받은 선행임.

그렇게 새벽 1시에 다행이 원래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었음.

기말과제로 꿈을 분석하는 교양과목이 있었음

꿈은 무슨 뭐 초자연적인 그런게 아니고

몸은 잠들었는데 뇌는 잠들지 않아서 보게되는 환각임 （팩트）

뭐 현실을 대비하려고 시뮬레이팅 한다는 가설도 있고

아니면 의식이 흐려져서 무의식이 들어난다는 가설도 있고

아무튼 기말형성평가 기간에 （교양과목 심리학）

"악몽은 완결이 나지 않았을때 일어나면 악몽이고

그 악몽의 상황이 어떤식으로 해소가되고 일어나면

악몽이 아니라다." 라는 내용을 들은 이후부터

마법처럼 모든 악몽은 해소하고 일어나게됨

악몽일지 아니면 찝찝한 꿈일지 모를 꿈들이 많았는데

그때 그 강의에서 악몽은 해소가 없어서 악몽이란걸 듣고서

즉시 모든악몽을 해소하고 일어나는 내 무의식 참.. 대단하고

이 꿈이 내게 말하려는 내용은 무엇인가?

일단 당장은 내가 해외에서 길을 자주 잃은적이 많거든

내가 길치는 아니고 진짜 눈오는 야산에서 밤에도

한시간거리 찾아오는 야생동물의 GPS같은게 있는

길치와는 거리가 먼 편인데

해외에서는 자가용이 없으니 길 잃는게 이상하지는 않음

특히 그 집에서 엄청 멀다는 느낌이 주는 막막함과

길을 잃고 네비는 이상하게 작동하고

내가 사이가 틀어진 형들이 하필 유일한 동앗줄이 된 부분

자존심 굽히는 상황까지 다 답답했지만

이상한 방향으로 해소가됨.

자기전에 갈로아님 유튜브보다가 잠들었는데

그 팔에 문신있는 친구는 갈로아님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절대로 초자연/초현실은 아님.

내가 예지몽이라고 할만한 꿈들도 백번은 꿨는데

（일년에 꿈을 오백번은 꾸니까.. 꿈기록이 다 남아있음）

꿈에서 카레를 먹었더니 다음날 급식에서 카레가 나온다거나

근데 예지몽 절대아니고 꿈은 무의식이 들어나는 환각임

근데 아마 국무총리쯤 되는 정보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무의식이 워낙에 중요정보가 많아서 무의식이 기억을 결합하다보면

진짜 미래가 예측되는 예지몽보다는 통찰력을 주는

그런 꿈이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역시도 초현실이라고 할 수 없음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니까

이번 꿈은.. 좀 이상한 꿈이었다.

아침으로 압착보리에 우유타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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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6)

사막상어

저는 미국에서 치킨집에서 삼겹살 튀기는 꿈 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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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답글

2024-12-21 12:43:58

단엘

넘모 행복한 꿈이다.. 난 꿈기록 수천개 아마 만개 다다랐을 수 있는데 (2007년부터 꿈기록 존재함) 좋은꿈은 50개정도 될거임. 그나마 좋은꿈은.. 전투기가 굴다리아래 낮게 날아서 그거 구경하러 가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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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024-12-21 13:03:28

단엘

아 이꿈이 생각나니 연달아 생각나는 꿈은 폭격맞는 꿈.. 하늘에서 고폭탄이 마구 떨어지는데 땅에 닿기전에 끝났지만 진짜 무시무시한 꿈.. 그리고 기말과제로 제출한 꿈에서는 광안리 다리에 폭약을 설치하는데 아래에 고래상어가 빙빙도는 꿈.. 이 꿈에서도 악어와 아나콘다가 나와서 결국 악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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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024-12-21 13:05:22

사막상어

심지어 내가 튀긴거 아니고 친구들이 함 저는 가게 앞마당 꾸미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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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024-12-21 13:15:01

단엘

그건 꿈이 아니고.. 천국에 잠시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만..

추천

반대

2024-12-21 13:18:58

사막상어

아 치킨도 먹음 군대에서 튀긴 스타일

추천

반대

2024-12-21 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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