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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개와 관련 된 자료에 어찌어찌 황식이 덕에 답베를 먹어서...

이미 황식이 사진 몇개로 웃자를 한번 갔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몇번이고 올려볼까 했지만, 창작커나 자료셔틀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너무 쉽게 거저 먹으려는 듯 해서 자제하고 있었는데, 웃대분들께서 꽤나 이뻐해주셔서...

최근에 찍은 사진들이 워낙 이쁘게 잘 왔길래 몇장 올려봅니다. 절반은 며칠 전 답글에 썼던 사진들입니다.

황식이는 이제 1살 된 진돗갭니다. 이름은 저만 부르기 위해 그냥 제 이름에서 돌림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에요.

생김새나 애교력이 워낙에 시바견이랑 비슷해서 시바견으로도 종종 오해를 많이들 하십니다.

이름과 반대로 성별은 암컷입니다. 그리고 제가 키우는 개는 아닙니다.

동네 마당견으로 키워지고 있는 아이에요. 우연히 산책 중에 황식이 밥그릇이 시골 개들이 먹는 짬밥 모아 끓인 개죽이길래...

근처 편의점 가서 애완동물들이 먹는 통조림을 먹이다가 친해졌어요. 주인어르신께서도 해코지만 안한다면 오고 가는 길에 놀아줘도 좋다 하셔서

그때부터 시간 날 때마다 가서 만져주고 놀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나 기타 사물들을 입에 물고 앵겨요. 아마 물어와! 같은 놀이를 많이 해서 습관이 되었나봐요.

귀도 아래로 바싹 내리고, 꼬리는 무슨 빗자루질 하듯 흔드는데 그럴 때마다 이뻐 죽겠습니다.

꽤 영리한 아이라 손 내밀면 알아서 손도 올리기도 하고, 이제 집에 가야겠다 싶으면 귀신같이 알고 매달려서 안놔요.

억지로 떼어놓고 멀찌감치 떨어지면 계속 바라보는데 그럴 때마다 저런 개 한마리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도 엄청 드네요.

요약

1. 황식이

2. 먹지마

3. 된장도 저리 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