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문서들과 함께, 그는 어떤 열쇠 하나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어디에 쓰는 열쇠인지는 모르겠지만, 녹이 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철이 아닌 다른 비싼 금속으로 된 것이라 생각한 그는 그 열쇠를 챙겨 두었다.

그 뒤, 서랍 안에 있는 문서들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았다.

거기에 있던 그 문서들은 그가 원하는 문서들은 아니었다.

뒷골목의 깡패들 간에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문서들이라던가 신부가 그들의 일들을 보장하는 것에 대한 문서들이 대부분 이었다.

만약 이 도시가 멀쩡했더라면 이런 문서들은 쓸만한 것들이었겠지만, 이 문서를 만든 이도, 이 문서를 받은 이도, 그리고 이들을 처벌할 이들도 모두 죽은 상황에서 이게 쓸모 있을리는 없었다.

그래도 비에 맞지 않아 잘 말라 있는 종이들 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불 지필때 쓸만 하겠다 싶어서 몇장 챙겨둔 그는 열쇠를 쓸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벽의 이곳 저곳을 살펴 보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