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검투사 생활 동안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전설적인 검투사.

그의 이름은 알려진 바 없으나

그에게 열광하는 관중들은 그가 항상 입고 있는 붉디 붉은 갑옷때문에 '붉은 검투사'라고 그를 칭했다.


그의 끔찍스럽게 붉은 갑옷에 대해

셀수도없이 많은 상대를 베어서 선혈 때문에 갑옷이 붉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원래부터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갑옷을 붉게 제작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본래 그의 갑옷은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색이였으며

그 붉음의 원인은...



그 자신의 피라고 한다.




오랫동안 무패연승의 전설적인 기록을 쌓아가던 도중

어느 날 자신의 대결상대를 한칼에 베어버리고 괴성을 지르면서

자신의 배에 그의 검을 꽂는 것으로 그의 전설적이였던 삶은 허무하게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