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덴할머니는 리글로스 오타쿠

모두가 좋아하는 라데바（라덴바바, 라덴을 키워주신 할머니） 얘기부터 할까요?

타이틀에 써둔 얘기도 신경쓰이시겠지만 짤막한 이야기니깐 모두가 좋아하는 라덴의 할머니 통칭 라데바의 최신 정보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그 어제 얘기한 할머니 얘기 있잖아요 모두가 우타와꾸 릴레이 했던날에

제차례 끝나고 할머니한테 연락했더니

"에 라덴쨩~ 할머니는 지금 하지메 우타와꾸 보고있어서 바빠~ 용건이 뭐야?" 그러더라구요

리글로스 탑오타쿠인 할머니 ㅋㅋㅋ

2.폼폼푸린을 좋아하게된 이유

그리고 할머니랑 폼폼푸린 관련된 얘기 하나만 더 할게요

쥬우후테이 라덴은 말이죠, 폼폼푸린이 어쨌든간에 엄~청 좋단말이죠

왜 이렇게 폼폼푸린을 좋아하는지 지금까지 얘기한 적이 없던것 같아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말이죠 쥬우후테이 라덴은 유아기때부터 의외로 옆에 폼폼푸린이 있던 생활을 보내서요

최초로 친구가 된 폼폼푸린쨩은 （라덴은 폼폼푸린군을 푸링쨩이나 푸우쨩 등으로 부르는데요）

처음 친구가 된 푸린쨩은 퍼펫 처럼 된 녀석이었어요.

인형 밑에 손 넣을수 있는 구멍 있어서 엉덩이에 손 팍 넣어서 손으로 조작하는..

척추 근처에 손을 쑤셔서 조작하는 퍼펫같은거（ㅋㅋㅋ） 단어선택이 고르지 못해서 좀 논란이 될것같은데요 ㅋㅋ

폼폼푸린 척추검 퍽--! 같은거

그 퍼펫 폼폼푸린을 제가 엄청 유아기때 맘에들어한것 같아서

그래서 세상을 인식할 쯤에는 이미 퍼펫 폼폼푸린을 맘에들어했어요

그걸 보고 할머니가 꼬마라덴은 폼폼푸린을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폼폼푸린 관련 굿즈, 특히 누이구루미（봉제인형）을 잔뜩 사줬어요. 할머니 고마워!

폼폼푸린 귀여워!! 푸린쨩-! 하면서 즐거워했어요

그래서 지금 21살인데 21년간 쭉 폼폼푸린을 좋아하는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근데 최근에 할머니랑 얘기하는데 폼폼푸린 얘기를 좀 했는데요

뭐냐면 여러분 아시나요? 하라주쿠에 폼폼푸린 카페가 있어요

말하자면 컨셉카페인데 폼폼푸린 오므라이스나 폼폼푸린 쿠키가 들어간 소프트드링크, 굿즈판매 등등요

그래서 예전에 나 거기 갔어요~ 하고 할머니한테 말했어요

이렇개 폼폼푸린카페라는게 있어서 갔다왔어요 폼폼푸린으로 가득한 행복한 공간이었다고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그때 어떤 일이 판명됐는데요

사실 폼폼푸린은 푸딩의 요정이 아니에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폼폼푸린은 푸린（푸딩）의 요정이 아니라 골든리트리버의 남자애에요 ㅋㅋㅋ

다들 알고계셨어요? 개라구요

골든리트리버가 갈색 모자를 써서 푸딩처럼 보일뿐 개에요 ㅋㅋㅋㅋ

모르셨던분은 오늘 이거 배워가세요 폼폼푸린은 개입니다

원래 산리오 좋아하시는 분이야 폼폼푸린 = 개인걸 당연히 아실거에요 공통인식으로

라덴도 당연히 알고있었는데요

할머니랑 전화하고있을때 그얘기를 했더니 할머니가 엄청 놀라서

"에--??!! 푸링군 강아지였어? 할머니 몰랐어~ 쭉 푸딩캐릭인줄 알고 라덴쨩한테 줬는데 그거 골든리트리버야??"

ㅋㅋㅋㅋㅋ 할머니 몰랐던거야~~?? 모르면서 라덴한테 그렇게나 폼폼푸린 인형 사준거야?

고마워 할머니 ㅋㅋㅋㅋ 라고 생각해서요 귀여웠네요

"할머니도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처음 알게되는 일들도 있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말했던 기억은 있는데...뭐 잊어버리셨겠죠 ㅋㅋ 할머니도 푸딩캐릭터인줄 알고 계셨던 폼폼푸린...

3.사실 폼폼푸린을 좋아하게 된건 운명?

근데 사실 이 이야기는 뒷내용이 있어요

이런 얘기를 한 다음날이었는데 또 할머니랑 얘기하다가

"그러고보니 폼폼푸린이 골든리트리버의 남자애라고 했지?"

맞아 아직도 푸딩의 요정이라고 생각해? 라고물었더니

"아니~ 할머니가...라덴쨩 태어나기 직전까지 사실 개를 길렀었거든"

처음듣는 얘기였거든요.

사실 할머니가 개를 길렀었는데 그 개가 골든리트리버였다고 해요

에에~~?? 그런거야???

할머니가 말하길

"전에 골든리트리버의 남자애를 집에서 길렀거든. 근데 라덴쨩 태어나기 조금 전에 죽어서~

혹시 그 폼폼푸린쨩이 골든리트리버의 남자애라고 들었을때 뭔가 조금 운명을 느꼈네 할머니는~"

뭔가 신기한 관계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말이죠

할머니가 골든리트리버를 되게 좋아하세요. 피는 못속인다고 해야할까...

뭐 그래도 그런 할머니도 골든리트리버인 푸린쨩을 푸딩의 요정이라고 알고있었다 ㅋㅋㅋ

라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