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보고
세상에서 제일힘든것 마냥 말했었지..

훈련병때 막 행군하는데 너무 길어서 끝도 없는줄알았고
막 조교들은 맨날 욕하고 완전 여긴 시골이고 건물도 낡았고
와~ 야간근무도 엄청자주서고~~벌점받아서 무려 9일 연속으로 근무섰다고
막 주저리주저리 말했었지..
그땐 별얘기없이 받아주셨었지..

시골에 갔을땐 큰아버지가 군생활 힘들지?? 하고 물었을때 쫌 군생활도
긴것같고 （08년 5월군번이라 무려 45일이 줄어있었음에도）힘들다는 듯이 말했을때

의미심장하게 "하핫"웃으셨음..ㅋㅋ'

혹한기 끝나고 일병휴가 땐 와~~ 세상에 영하 26도여서 진짜 발가락이 없어지는줄
알았다니까요~!! 그랬었고 ㅋㅋ

전역하고 어느날 아버지가 근무하던 7사단 근처에 차타고 구경가자고함
이런저런 얘길해주는데
100일휴가때 힘들다고 떠들던게 엄청 민망해졌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론 다시는 군생활 힘들었다고 말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