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 생활에서 대해서 알려줄게. 기준이 6-7년 전인 걸 감안하고 읽어.

난 중학교,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했고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절차를 밟은 적이 없기에 정확한 비교를
해줄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문화쇼크를 받을 만한 것만 적어본다.


1.수업
미국의 고등학교는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게 되어있어. 대학교 수업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될거야. 처음,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교장과의 인터뷰, 교감과 인터뷰를 하게 돼.

특이한 점은 그 후에 카운슬러를 배정받게 된다는 건데. 이 카운슬러들이 너희들의 수업을 짜준다.
카운슬러하고 친해지는게 좋은데 이유는 그 사람이 다른 애들 수업도 짜주기 때문에 인기있는
수업들의 인원 배정을 그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야.

대학 강의처럼 자신이 신청한 수업의 교실을 찾아 다녀야하고 쉬는시간에는 다음 교실에 찾아가기에도 바빠서 놀 수가 없어.

수업의 진행은 보통 교과서를 이용하고 어떤 수업은 아예 교과서가 없는 경우도 있어. 학생들 대부분이 질문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토론의 참여율도 매우 높아. 소극적인 애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자신있게 하는 편이야.

교양수업도 굉장히 다양한데, 미술, 컴퓨터, 웹디자인, 음악, 영화, 독서, 각종 스포츠 등 원하는 것만 쏙쏙 들을 수가 있단 말이지.


2.소속 그룹
한국 학교에서는 같은반 친한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다니지만 미국은 조금 달라.
크게 분류하자면 자키, 이모, 고스, 프렙, 너드로 나뉘어.


자키: 운동부에 소속되어 있고 실질적으로 학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애들이야. 축구부, 미식축구부, 농구부가 거의 주가 되고 운동부의 네트워크 자체가 넓어서 운동부에 가입하게 되면 학교 다니기가 편해져.

만약 미국 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무조건 운동부에 가입해. 그러면 금발 치어리더와의 연애도 꿈은 아니야.


이모, 고스: 나는 애들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는데 이모와 고스는 서로 다른 부류라고 얘기하더라고. 검은 색을 좋아하고 주로 쪼끼니와 눈화장으로 치장하지. 말 걸면 딥다크한 태도로 대답하고 뭔가 자기들만 알고있는 주제로 대화를 해.

얘들듲 대부분 소심한 애들의 집합이라서 자기들만의 버블이 굉장히 단단해. 개인적으로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애들의 마지막 종착점이라고 생각한다.


프렙: 그냥 돈 많고 좋은 차 타고다니는 애들. 재수없게 지들끼리 어울려 다니더라.

너드: 대부분의 웃대인들이 여기에 속해.



반응 좋으면 이어서 쓰고. 아니면 여기서 그만 쓸게.
3.1절 잘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