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라가

나츠마츠리 일정을 땡겨서 

어떻게든 그 전설의 불꽃놀이를 완성

아크도 억지로 미리 땡겨서 하고

페코: 사실 우리는 그 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오시라세 방송 이전까진 어떻게 되지 않을까?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막연한 기대는 했지만 결국 그걸 보니까 돌이킬 수 없구나라고 느꼈어. 이 잡담 방송 안 여는 게 나았을지도 몰랐다는 생각도 들었어. 나도 올해 들어서 사이 좋아졌다가 졸업 소식 듣고 엄청 슬펐는데 나보다 더 오래 친하게 지낸 홀멤들은 얼마나 슬플까, 느꼈어. 

 사실 아쿠아 선배 졸업 소식 디코에서 처음 들었을때 '에? 아쿠땅? 그게 무슨 소리야?' 하고 뇌정지 왔어. 아쿠땅 쪽에서 '거북하면 같이 밥 먹자' 라고 해서 같이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었지. 그러고 나서 앞으로 남은 시간, 남은 몇 개월을 어떻게 보내지? 하고 생각했었어. 뭔가 마음에 개운치 않고 슬픈 감정도 들면서. 그래서 지금까지 짧게 만나고 인연을 쌓긴 했지만, 앞으로 남은 짧은 기간 동안은 여러 추억을 쌓아가면서 지내자고 생각했어. 그래서 어떻게든 아쿠아 선배가 졸업하기 전에 아크 기획도 빨리빨리 진행하고 싶어서 운영이랑 매니저한테 양해도 구했고. 그리고 아크 끝난 지금도 아쿠아 선배랑 더 많이 놀고 싶어서, 아마 나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아쿠아 선배랑 추억을 계속 쌓아나가고 싶어할 거야.

페코라 1숭배